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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Youth S.D_Maker 성과 보고회 : 국제교류활동

by 달그락달그락 2021. 12. 29.

사무엘과 니키타 등은 네팔의 가장 큰 문제를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공부를 안 하니 사회적 문제도 인식하지 못하고 해결이 안 된다는 것.

 

네팔은 거리 청소년이 많다. 사무엘과 니키타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거리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나 청소년들이 빈민촌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빈민촌에 들어가서 부모를 만나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하기 위해서 대화하고 설득했다.

 

매주 이곳의 청소년들 만나면서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졌다. 한국의 달그락달그락 청소년들과 빈민촌 청소년들이 연결이 되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대화하면서 관계가 확장되었다.

 

 

오늘 Youth S.D_Maker 활동 최종 보고회가 있었다. 년 초에 법인의 대표자회의에서 국제교류 활동 수차례 논의했었고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과 네팔의 들꽃 청년들이 연대해서 사회개발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렇게 나온 이름이 Youth Social Development .

 

생존과 보호복지에 집중하는 일은 우리가 아니어도 이미 너무나 많은 기관이 하고 있었다. 가난한 나라이지만 그 공간에서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내고 자신을 중심으로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켜야 할 주체적 관점의 활동이나 지원, 교육을 하고 싶었다. 그것도 가장 살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말이다.

 

사무엘과 니키타 뿐만 아니라 아스타는 네팔의 여성인권 문제에 집중했다. 특히 차우파디라는 악습을 바꾸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여성이 생리를 하면 불결하다면서 가족과 분리해서 움막 같은 곳에 살게 하는 말도 안 되는 악습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사망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면생리대를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환경 문제도 해결하고 더불어 만나는 여자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생리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교육하고 관련해서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푸자와 한국의 은빛 샘, 용준, 의령, 이안 등도 지역의 청소년 참여공간과 고립에 대해 조사했고 일상의 삶의 공간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에 대한 실천 활동이 이어졌다.

 

법인의 이사장님과 길청의 이사장님 이사님들, 연구소의 위원장님 등이 함께 했다. 마치고 서로 감동 받은 일들이 많다. 김 이사님은 국내에서 활동이 부끄럽다면서 네팔 청년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마친 후 김 위원장님 연락 오셔서 감동받았다면서 내년도 길청 국제교류 활동에 함께 해 주시기로 했다.

 

년 초에 네팔과 한국의 각국 청년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문제를 발표하고 토론했고, 이러난 내용을 기반으로 9월에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12월까지 진행한 결과는 오늘 나누었다. 내년도 S.D_Maker 활동은 이번 해 진행했던 내용에 기반 해서 확장될 것이다.

 

연말이다. 쉴 세 없이 돌아가는 일정 가운데 마감 짓는 일들이 있다. 모든 일정에 감사하고 감동하고 있다. 이 모두가 참여하는 사람들의 덕이다. 이들이 삶을 들여다보고 아주 조금 관여하고 있는 나는 무엇을 돕고 지원한다는 개념은 언제부터인가 모두 내려놓았다. 청소년, 청년과 이들을 돕기 위해서 함께 하는 이들을 만나고 깊게 관계하는 과정에서 이 분들 덕에 삶의 원동력을 갖게 된다. 이 분들이 나에게 가장 큰 복이다.

 

이 이사장님이 그랬다. 어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붙잡고 함께 하는 그 과정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이라고. 그렇지. 그 희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삶 자체가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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