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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좋아서 모였습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22. 1. 14.

2학기 종강 사진

 

올해에도 어김없이 자기 가치를 붙잡고 있는 청년들이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에 모였다. 모두가 각자의 삶이라는 길 위에 서서 이상을 따라가고 있었다.

 

4년 전 농촌에서 청소년운동을 하기로 하고 홀로 장수에 들어와서 청소년들과 피스메이커 활동을 하는 이재명 간사는 길청의 학생회장이다. 선거로 선출된 인기 있는 나이 많은 청년이다.

 

의령은 틈틈이 다문화 청소년들 대상으로 봉사활동 하면서 복지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업과 운영 공간을 꿈꾸는 청년이다.

 

'느리게 걷고, 삶을 행복하게 살고자 준비하는 이한은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학부 실습을 하고 그 인연이 되어 길청에 입학했다. 아직도 꿈이 무언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 자신만의 스텝으로 천천히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김일규 청년 삶

 

어린 시절 고민과 상처가 성장한 이후에 위탁 보호 청소년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청소년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는 김일규 선생. 프리랜서로 청소년 활동을 하는데 상처가 있고 아픈 청소년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힘이 되어주는 일이 좋다고 했다.

 

여행과 순례를 준비하면서 농부가 되어 청소년의 고민을 들어 주고 상담해 주고 싶다는 예지는 신학생이다. 부모님의 안내로 길청에 입학 면접을 봤다는 청년으로 나이 들어 딸기 농사짓는 게 꿈이다.

 

박경미 소장은 청소년들이 타인의 열악함을 이해하고 나의 것을 공유하는 삶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면서 정읍에 달그락과 같은 활동 공간을 그리고 있다. 이전에 현장에서 청소년 활동을 했고 국제교류 전문가로 통한다. 정책학 박사로 현재에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동환 선생님은 해병대 대위로 전역할 때까지도 자기 삶에 고민이 많았지만, 현재는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진로를 선택하는 일을 돕고 싶은 명확한 비전이 생겼다. 그와 관련한 전문성을 갖추고자 꾸준히 공부하고 있으며, 자신이 꿈꾸는 비전을 그리면서 청년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종강 모임 이후 뒷풀이 짠~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길청에 참여하며 삶을 나누고 대학 생활과 아르바이트도 하는 소현은 여전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소년기 달그락에서의 활동이 힘이 되어 길청까지 계속 이어진 청소년 활동이 어떨 때는 힘겹지만 또 다른 면에 힘이 되는 양가적인 활동으로 보인다.

 

손지완 선생님은 중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일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청소년들의 삶을 만나면서 계속해서 꿈을 꾸고 있다. 누군가는 청년이라기에는 나이가 들었다고 할지 모르지만, 여전히 청년성을 간직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농촌에서 지속 가능한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협동조합을 꾸리며 지속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문은주 센터장과 승무원 준비하다가 청소년들 만나게 되어 또 다른 꿈을 꾸고 청소년지도사가 되어 활동하면서 2학기에 편입한 해인 선생은 같은 기관에서 근무한다.

 

용준은 달그락달그락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대학생이 되어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가 군 제대하고 바로 길청에 편입했다. 누구보다 과제도 열심히 하면서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매일 돌보고 있다.

 

이해경 대표는 대전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기관과 비영리단체를 조직해서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돕고 지원한다. 삶이 청소년의 문제 해결에 있는 것처럼 치열하게 살아 내고 있다.

 

이번 해 길청에 입학하고 함께 꿈을 꾸며 연구하고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이다. ‘길 위의 청년이 잡지의 주요한 이야기는 바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우리 세대 청년들의 이야기다.

 

 

 

청년들과 1년여를 함께 했다.

 

연초 면접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곧바로 소박한 개교식 및 비전 세미나 우리의 청춘길일(靑春吉日)’에 함께 했다. 길위의청년 1호 잡지인 이유가 발행되었고 잡지를 판매하면서 모금을 하여 1년 사업 예산을 마련했다.

 

 

웰펌의 표경흠 대표, 조직 비전과 운영에 대한 세미나 중
박총 원장, 활동가의 글쓰기 세미나 중

 

연구회는 1, 2학기 나누어 매주 금요일마다 26주간 이어졌고, 누구나 배움터를 통해 청년 각자의 비전과 삶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청년들이 길청 이사님들의 청년기 삶에 대한 인터뷰했고, 길위의 배움 여행에서는 길청 선배 중 자립하여 세종과 거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주미 대표와 오윤택 활동가를 만나서 배움을 청했다. 세미나를 꾸준히 열어 현장에서 필요한 모금, 글쓰기, 조직운영 방식에 대해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공부했다.

 

 

격주로 진행된 네팔 청년들과의 Youth S.D_Maker 활동

 

세계 시민성에 대해서 학습하고자 네팔 청년들과 연대하며 활동하는 청년(사회개발)활동가 과정과 사회혁신프로젝트인 리빙랩 활동에 선택적으로 참여했다. 네팔, 한국의 청년들이 바라본 사회적 문제를 도출 토론했고 그에 따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지역 공간혁신과 환경운동을 동시 참여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학습과 연구, 활동은 모두가 촘촘하게 연결된 길청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이다. 길 위에 어느 곳이든 스승이 있고 배움이 있는 삶의 공간으로 여긴다. 기존 학교라는 건물의 공간적 개념을 뛰어넘고 있다.

 

 

청년비전 발표에서 이강휴 이사장의 인사말씀

 

길청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는 현재 청년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현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청소년, 지역사회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사회변화를 이루고 싶은 활동의 전체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두 번째는 청년이 꿈꾸는 사회변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혁신환경의 구성을 통한 자립이다. 예를 들면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과 같이 청소년들 중심으로 이웃들과 같이 긍정적 변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활동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임원 이사회 중

 

청소년과 함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공간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은 청년은 이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졸업장은 청년 개인이 꿈꾸는 지속 가능한 자립공간과 네트워크로서의 혁신환경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시작하면 수여된다. 그 외에 활동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은 수료생이다. 지난해 길청에 참여했던 청년 한 명이 달그락과 같은 청소년자치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곧 첫 졸업생이 나올 예정이다.

 

이 모든 교육과 연구, 활동과 공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지원 운영된다.

 

 

“삶이라는 여행에서 우리는 누구와 함께하고 있나?”

 

길청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청소년들과 함께 사회를 바꾸어보고자 꿈을 다듬어가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청년들 개인이 가슴에 가지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사회적 문제의 관점과 현장의 이해를 돕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주제로 구성원 간 깊은 대화와 연구가 이어지며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의 이상을 끝까지 붙잡고 현실화하는 일이 청년들과 우리가 하는 일이다.

 

길 위의 청년잡지 또한 이러한 배경을 안고 있다.

 

무크지로 출발한 <길위의청년> 2여정이 사회라는 수많은 이들에게 보내진다. 청년들의 과거와 현재에 걸친 현실과 고민,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이상을 어떻게 붙잡고 싶은지를 표현했다. 청년들을 지지하는 또 따른 기성세대 청년들의 입장과 그들이 청년기에 꿈꾸었던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공존한다.

 

이 잡지를 통해서 청년의 때에 고민하는 것, 청년이 꿈꾸는 이상적인 지역과 사회관점, 자신이 청소년기에 꿈꾸었던 사회와 청소년을 만난 경험을 나누며 성찰하고, 꿈꾸는 사회를 그려나가는 이야기를 만날 것이다.

 

잡지의 수익금과 모금 전액은 지난해와 같이 2022년도 청년들이 연구하고 활동하는 운영비로 사용된다.

 

2022년도에도 길 위에 선 청년들과 함께 그들 곁에서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해주는 이웃들과 모험을 떠난다. 삶의 여정에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모험에 손잡아 주기를 바란다.

 

 

조은빛 간사와 이한 청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좋아서 모였습니다.”라고 말하며 어떤 이상사회를 꿈꾸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다. 경쟁에 찌든 우리 사회에서 돈과 명예를 넘어 서로가 잘사는 사회, 특히나 청소년들과 청년들 중심으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목적으로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희망이 있는 사회다. “하는 게 좋아서 모인 청년들의 소중한 이웃과 동지가 되어주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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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단, 하는 게 좋아서 모였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며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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