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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청소년활동의 홍보와 마케팅

by 달그락달그락 2021. 12. 26.

청소년활동의 마케팅, 홍보에 대해서 설명하고 공부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하는 길청 연구회. 오늘은 안성의 손지완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출처. 위키백과

 

웹자보 만들어서 홈페이지나 SNS 올리는 일이 마케팅이 아니다. KANA의 고객만족모델 '흥분요인(Excitement factor)'이라는 매력적인 요소에 대한 내용까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자신이 진행하려는 프로그램이나 활동 내용에 어떤 가치가 있고 중요한 내용인지 청소년, 부모에게 알릴 수 있는 역량은 있어야 한다.

 

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 자기 자녀에게도 안내할 생각이 없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홍보가 잘 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을 안내하려고 하는지 그 본질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의 이라는 말이다.

 

사람 모으는 일이 홍보가 아니다. 그 공간도 홍보지만 넘치는 SNS그룹에 투척하는지 그 이유도 모르겠다. 홍보담당자만 보고 있는 홍보지라?

 

홍보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마케팅은 프로그램의 가치와 내용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고 촉진시키는 과정으로 포괄적 개념이다. 청소년활동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연결되어진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마케팅이고 홍보일 수 있다.

 

기관단체에서 홍보 업무를 초임이나 담당자를 지정해서 시키는 것도 문제다. 담당자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홍보의 가장 중심에는 그 기관의 대표나 국장, 부장을 중심으로 실무팀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전체 그림을 그리고 기관의 네트워크를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플랫폼, 진지/저장고, 파이프 등의 역할에 따라 관계망 설정과 함께 지속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도 고려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

 

청소년활동 마케팅의 핵심으로 청소년의 삶을 알려서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면, 단순한 전단지를 넘어서 활동 가운데 일어나는 변화와 감동과 감사와 실패에 따른 구체적인 과정이 녹아 있어야 한다. 홍보의 본체는 이 과정에 있다.

 

길위의청년학교 학생들과 나누고자 하는 지점은 여기다. 단순한 프로그램의 행위를 넘어서 그 안에 가치가 무엇이고 철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과정에 참여하면서 나타나는 변화와 성과와 실패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안내하는 일이다. 그 중심에 청소년이 있고 청년들이 있다. 그들의 가치지향적인 삶의 내용을 사회에 끊임없이 안내 하는 일이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마케팅의 핵심 가치이고 내용이라는 것.

 

이제 2주 후면 길청 2학기 연구회도 종강이다. 1월 중 프로그램 기획 워크숍과 배움 여행을 통해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만들어지고 안내된다. 내년도 길청 활동은 대안대학원까지 고려중이다. 국제교류활동도 넓혀서 미얀마 청년들과의 교류도 기획 중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다 잘 될 거다. 그렇게 뚜벅뚜벅 가고 있으니. 오늘도 잘 됐고 내일도 잘 될 거다.

 

이 글도 활동의 홍보가 될 수 있겠다. #길위의청년학교 #청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