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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연구소194

학습의 시작 - 교육이란? 가르치는 일이 많은 사회다. 배울 학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읽고 듣고 보는 일로 학교부터 인터넷까지 수많은 곳에서 진행한다.. 문제는 '습'. 익히는 일이다. 배우고 성찰하고 발전시켜 습관도 형성하고 어떤 변화를 일구는 일이 학습인데 '습' 없는 '학'만 넘친다. 배운다는 것은 누군가 가르치는 일이 되는데, 이 가르침이 누구에게는 ‘습’은 커녕 무시의 도구가 된다. 가르침이 상대를 무시하는 일로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배움을 얻기를 원하지 않는데 상대를 가르침의 대상으로 던지는 말이 있다. 상대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느끼고 배움을 얻지 않는다. 오히려 화를 내거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싸움이 되는 경우다. 꼰대의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습'이 있을 턱이 없다. 우리에게 학.. 2020. 9. 5.
돼지와 소크라테스 돼지도 나름 행복하다면서, 돼지처럼 진흙탕에서 뒹굴어보라고 했다. 그러면 그 나름대로 행복할 것이라고 라 메뜨리가 그랬다. 오래전 행복론 찾아 읽다가 발견한 문구인데 메뜨리가 메뚜기로 잘못 읽을 정도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만..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예언자는 아닌가 싶다?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길청 청년들과 깊은 대화 했다. 원래 계획은 연구모임 마치고 각자의 관점에서 비전 만들어 보는 거였는데, 언철의 질문으로 꽤 다양한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조직에 따른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삶의 과정 어드메에 있는데 고민이 많아 보이는 청년들. 이 친구들이 왜 이 '길'에 서 있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낯선 길 그 가운데에서 청소년, 난민, 장애인 등 사회.. 2020. 9. 4.
학교의 이유와 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퇴율이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에 자퇴율이 1위다. 학업 중단자라는 표현 쓰는 기자가 있던데 이들이 학업 중단인가? 학교를 떠나서 입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학원을 찾는다. 이들이 타 지역의 청소년들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코로나19 정국이다. 비대면 이유로 학교를 가지 않거나 요일별로 나가는 이 때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는 몸으로 체험하면서 학교의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학업에 힘겨워 하는 학생들은 아침에 자력으로 일어나 출석 하는 것도 버거운 친구들이 꽤 많아 보인다. 비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의 성적이 나왔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대면 수업 때보다 올라갔다. 중위권 내려갔고 하위권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다. 학교라.. 2020. 9. 1.
학교와 달그락 그리고 마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이후에 학생들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대면 수업 때보다 올랐습니다. 중위권은 내려갔고 하위권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습니다. 학교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자퇴하는 학생들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아직도 매우 커 보입니다. 자퇴한 청소년들을 문제시 하는 인식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가장 힘겨워 합니다. 그런데 자퇴를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 어딘지 아십니까? 서울의 강남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에서 자퇴율이 1위를 달립니다. 학교를 그만 두는 청소년들을 학업 중단자라는 표현을 쓰는 기자가 있던데 학교를 그만 두는 것이지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남지역 뿐만 아니라 학교를 떠나서 입시에.. 2020. 8. 28.
모퉁이돌과 리더십 관점 - 달그락달그락 청소년대표 '모퉁이돌'은 집을 지을 때 위에 돌들의 하중을 모두 받아야 한다. 여름이 되면 돌은 팽창하는데 그 팽창만큼 수축해서 돌들의 균열을 막는 역할을 한다. 겨울에 대부분의 돌 벽돌이 수축하면 반대의 역할을 한다. 모퉁이 돌은 모서리 한 구석에 박혀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집 전체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균열을 내지 않기 위해 몸을 늘였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하는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 전체를 가장 힘들게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아주 오래전 서구에서 집을 지을 때에 돌을 깎아서 벽돌형태로 만들어 쌓아서 만들어 지었단다. 집에서 모퉁이 돌은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했다.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만든 사람들의 '조직'이나 ‘기관’으로 치면 모퉁이 돌은 가장 힘이 있고 조율하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않.. 2020. 8. 11.
모난 돌, 모퉁이 돌 모난 돌이 힘들었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모’가 없어야 한다고 강요받았고 배워 왔습니다. 저의 내면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모난 부분이 있으면 깎아 내려고 노력했지 튀어 나온 그 부분을 자세히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다른 모 난 부분은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모 나 있었던 부분이 있음에도 감추었고 내면에 숨겨오기 급급했습니다. 오랜 시간 만나 온 청소년들 중 모난 돌에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왜 저렇게 아프게 하는 모난 부분이 많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그 친구의 삶의 맥락을 알고 공감이 커진 청소년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문제라고 표현되는 상황을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 입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와 모남은 다른 영역 같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모난 돌은 .. 2020. 8. 8.
청소년활동론 대학교재Top 100 Yes24 등 온라인 서점에서 대학교재 중 100위 안에 계속 랭크 되어 있다. 수만 종의 대학교재 중 그래도 100 등 안에서 맴 돌고 있다는 것. 그냥 갑자기 기록에 남기고 싶음. -------- #예스24 주문: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594065?scode=029 청소년 활동론 www.yes24.com #교보문고 주문: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7971757&orderClick=LAG&Kc= 청소년 활동론 -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알라딘 주문: https://www.aladin.co.kr/shop/w.. 2020. 7. 18.
달그락 5주년 행사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7월 다섯번째 달하 바로가기 달그락 5주년 기념식에 초대합니다 : 2020.7.다섯번째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코로나19 이후와 이전 사회가 달라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앞... blog.naver.com # 2015년 2월 겨울이었어요. 오성우 국장님과 대구에서 온 최미나 선생님과 함께 후배가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에 회의실 하나를 대여해서 모였습니다. 이들에게 연구소와 달그락 취지를 설명하고 함께 계획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병옥이는 10대에 선생과 청소년으로 만났습니다. 지금은 독일의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당시 지역 대학에서 일하다가 연락이 왔어요. 유학가기 전에 일 돕겠다면서 합류했습니다. 졸업 후 청소년기관에 최종 면접 앞두고 있던 이경민 선생님에게 연구소에서 일하자고 했.. 2020.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