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연구소194 청소년에게 '우쭈쭈'는 그만할 일이다 지난 주 모 권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만났다. 사회참여활동에 대해서 안내하고 이야기 나누었다. 각 시도 학교 밖 지원센터에서 선출된 청소년들이 정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청소년들은 자기고민이 묻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다. 이날 난 나이 먹은 선생이 아닌 청소년과 같은 시민으로 관계를 맺으려 무던히 노력했다. '무던히'라는 말이 맞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거나 대화할 때면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라는 생각이 가슴 한 구석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 내려놓고 함께 해야 할 존재로 여기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이 시민이고 그들이 삶의 환경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종종 사회적 통념에 싸여 있는 내 모습을 목격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을 만나면 좋아 죽겠다. 이 말이 맞다.. 2021. 8. 25. 청년이 살기 좋은 마을과 직업 : 달그락 마을방송_7월 청년뜰은 청년창업과 취업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문화, 공동체, 삶에 대해서도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군산의 특성상 청년이 되면 거의 대부분 서울권으로 나가는 문제에 있어서 이를 넘어설 수 있는 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안태욱 센터장님의 설명이다. 청년뜰은 청소년들 대상으로도 Start-up Design을 통해서 환경사업 등 세상에 없는 창직을 위한 사업 등도 발굴했다. 이진우 PD님이 매거진군산에 소개한 안센터장님을 초대했다. 이진위크 코너다. ‘영미의 인생가게’에서는 박영미 기자님이 신영시장에서 오랜 시간 개야도 수산이라는 점포를 운영하고 계시는 송희연 사장님을 인터뷰 한 내용을 안내했다. 송사장님은 20대에 대학 졸업 후 직장에서 일하다가 가계의 어려움을 알고 집으로 돌.. 2021. 7. 31. '공동체'가 살아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다면 '공동체'가 살아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다면 살아 숨 쉬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선 철학과 가치에 따른 명확한 전략이 있어야 www.ohmynews.com 고3이 거의 끝나갈 즈음이다. 글 쓰고 싶어서 응시한 대학은 낙방했다.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시간도 죽일 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직도 내 머리에 선명한 눈 내리던 어느 겨울날이다. 출근하고 카페 앞에 쌓인 눈도 아름다웠고 문을 열면 새어 나오는 커피 향과 함께 연하게 배어 있는 은은한 담배향도 좋았다. 카페 앞의 눈을 쓸고 청소를 간단히 하면 사장님은 나에게 일을 맡기고 위층 안가로 올라갔다. 그러면 나는 읽고 있던 책을 펼쳤고 커피 한잔과 함께 독서에 빠졌다. 오전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카페에는 그랜드 피아노와 작은 디제이박.. 2021. 7. 27. 성과와 실적의 차이 성과와 실적의 차이? 무료 급식하는 곳이 지역마다 있다. 독거어르신들과 홈리스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이 무료급식소에 봉사 활동하러 갔다. 5시간 봉사시간도 채워준다고 했다. 실적? 담당 교사는 봉사시간에 맞추어 급식소에 갔고 급식소에 실무자와 자원봉사자 만나서 청소년들에게 간단히 해야 할 일들 안내했다. 주방에 청소와 급식 하는데 보조로 봉사활동 했다. 시간이 되자 활동 마쳤고 청소년들에게는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시스템을 통해서 봉사시간이 부여됐다. 50명의 청소년이 교사와 함께 참여했고 300명분의 급식을 지원했다. 평가에서 만족도에 안전이나 봉사정신을 배웠다는 몇 가지 문항을 표시 했다. 여기에서 실적은 숫자로 바로 계산된다. 50명, 3시간, 300명 급식이다. 성과는 있나?.. 2021. 6. 12. 달그락 마을방송 시즌 2 준비 중 새로운 시즌으로 DYBS방송이 개편중이다. 몇 년 전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한 DYBS청소년방송국 개국(?)하고 달그락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방송을 많이도 기획 진행 했었다. 이후 지역의 소소하지만 누구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달그락 마을방송'을 시작했다. 달그락 마을 방송. 달마 방인가? 제목은 여럿으로 불리는데 달그락 마을이야기 정도가 맞겠다. 1년여 넘게 진행하고 이번 해 부터 새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담당 PD이자 미디어 위원회 위원장인 이진우 대표님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디어위원회도 새롭게 개편되었다. 오늘 새롭게 참여한 분들 보니 방송 관련 전문가들이 모두 모였다. 영상, 마케팅, 사진, 기획, 디자인, 리포팅과 영화감독님 까지. 작은 회사 차려도 될 정도다... 2021. 6. 12. 활동의 요체는 공부와 움직임이다 ‘활동’을 통한 ‘변화’를 이루고자 행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일, 그 '요체'는 무엇일까? 단언하는데 '아는 것', '알게 하는 것'이다. 곧 '공부'와 함께 하는 ‘움직임’이다. 활동을 통칭하면 공부와 움직임이 되겠다. 무슨 소리냐고? 최근 네팔과 우리 청년들이 2주에 한 번씩 만나서 교류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만나서 각 국의 청년들이 만나 사회 문제에 대해서 발표하고 토론한다. 환경, 경제, 정치부패, 젠더, 빈곤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각 나라에 다른 차원으로 비추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데 항상 제언으로 나오는 일은 시민들이 모르는 내용을 '알게 해 주도록 돕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서 “내가 알게 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리고 삶으로서 살게 도울까?” 였다. 나는.. 2021. 6. 12. 사회복지실습 및 단기 청소년활동 참여자 청소년면접관 "청소년은 어떤 존재인가?" "자치조직 활동할 때 청소년들 중 어려워하는 청소년을 위해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과 꼭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기관도 있는데 왜 이 곳 연구소(달그락달그락)에 실습하려고 하는가?" 등 등……. 달그락 청소년대표들이 실습 면접 보러 온 대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사회복지'와 '청소년활동' 실습 하는 대학생 면접을 달그락 청소년대표와 함께 했다. 참고로 청소년자치연구소는 대학 교수님들의 협의체인 전북사회복지대학 협의회로부터 실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몇 안 되는 기관이다. 실습을 중심에 두고 청년들을 모아서 단기 활동도 하고, 이전에는 실습 점수가 아닌 순수하게 단기 청소년활동을.. 2021. 6. 5. DYBS 마을 방송: 물방울들 문화추진단, 문화추적단. 오늘 DYBS마을 방송- 달그락 마을이야기는의 방송 주제다. 이후 방송 기획 진행하는 미디어위원회 마지막 일정이었다. 지역 문화에 대해서 원래 관심이 많았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오늘 안내 받은 휴먼웨어까지. 김규영 위원님이 말씀 하신 물방울들이 모이고 하나가 되고, 각자의 물방울이 다양성을 존중받는 그런 문화. 휴먼웨어라고 했다. 지속적인 관계와 함께 참여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고, 이진영 청소년이 지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들도 의미 있었고, 박영미 기자님이 취재해 오신 '시민 모자이크 퍼포먼스'행사도 좋았다. 이 작가와 생방송 전화통화까지 좋았다. 방송 마치고 미디어 위원회 새롭게 개편했고 미디어 전문가인 청년 위원(물론 나도 청년이지만)들을 대거 영입했다. 전문적인 부.. 2021. 6. 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