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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연구소194

달바구니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는 '달바구니'가 있다. 달이 아닌 돈이 들어가 있는 통이다. 청소년들 중 교통비가 없거나 배가 고플 때 개인이 알아서 일지 적고 돈을 꺼내 쓰고 나서, 이후에 돈이 생기면 갚는다. 꾸준히 활용이 되었는데 이 통이 퇴근한 선생님 책상위에 올라가 있어서 옆에 샘에게 물었다. 무슨 연유가 있을 거라고 했다. 다음 주에 물어봐야겠다. 달바구니라는 이 돈통을 바라보다가 갑작스레 우리 사회에도 이런 통이 생기고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누구든지 배가 고프거나 교통비가 없거나 병원을 가야 하는 등 생존에 관계된 일이 있을 때 알아서 필요한 만큼만 돈을 꺼내 쓰게 한다. 갚아야 할 기한은 두지 않고 돈을 벌면 갚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달바구니가 전국 의 수많은 곳에 만들.. 2021. 12. 18.
달그락 실천연구위원회 결산하며 연구소의 실천연구위원회 참여했다. 12월 마지막 위원회다. 연구위는 이번 해 초에 “코로나19이후 청소년의 삶”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매달 주제를 설정하고 달달포럼이 열렸고, 연구위원회 중심으로 연구도 진행되어 청소년의 경제, 정신건강 두 영역에 조사도 이루어졌다. 이번 해 청소년활동, 학교폭력, 청소년건강, 청소년기본소득, 청소년빈곤, 실태조사 발표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던 자료는 곧 묶어서 크라우드펀딩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논의하다가 ‘청소년 외로움 방지지원 조례’를 만들게 되었다. 내년도 선거가 있어서 이번 해 진행된 포럼과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실제 정책 제안할 내용을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내년 초에 집중할 것이고, 더불어 한 영역을 선택해서 일 년간 심층적으로 .. 2021. 12. 18.
DYBS마을방송 연말 특별방송 홍보 DYBS마을방송 12월 마지막방송이 진행됩니다. 이번은 특별방송으로 그 동안 마을방송을 이끌었던 달그락미디어위원회의 이진우 위원장님 등 스텝 대부분이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특히 2부 특별 게시트로 강임준 시장님과 신영대 의원님께서 출연하세요.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마을에서 일어났던 진솔하고 감동 있는 뒷 이야기와 지역의 정치사회를 이끌고 있는 시장님과 의원님의 속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저희 마을방송 스텝진이나 강시장님과 신의원님께 질문 또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아래 구글폼에 작성해 주시면 모아서 대신 질문하고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2월 마지막 방송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 드리겠습니다. - 질문 및 제안하기: https://forms.gle/M9LxjmEoYXZEnwWV9.. 2021. 12. 18.
종강 그리고 또 다른 시작 ‘건배, 짠~’ 길청에 모인 청년들과 줌으로 만나는 청년들 모두 하나 되어 치어스~ 길위의청년학교 2학기 종강하고 마무리 쫑파티 했다. 오늘 드디어 ‘프로그램 개발’ 연구회 마쳤다. 마지막 챕터 두 곳은 박 소장님과 이회장님 두 분이 최종 발표하고 대화했다. 한 학기가 빠르다. 책도 한권 공부했고, 글쓰기와 비전과 기관설립에 대한 세미나도 열었으며, 배움여행도 다녀왔다. 10일 후에 있을 S.D_Maker 활동도 선택과목으로 진행하면서 네팔 청년, 청소년들과 국제교류도 이어졌다. 드디어 1호 졸업생이 생길 것 같다. 길위의청년학교 본래 목적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지원해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 분이 의지를 가지고 내년도 독립 준비를 하고 있다. 이사회 등.. 2021. 12. 18.
책장에 : 청소년작가단 눈맞춤 출판기념회 “허투로 쓴 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읽는 분들이 많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연 청소년작가의 말이다. 지금 달그락달그락에서는 청소년작가단 눈맞춤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다. 작가 청소년들의 소수 친구 몇 명과 학교 선생님 두 분이 초대 받아서 함께하고 있다. 20여명이 안 되는 작은 인원이지만 이들이 참여하는 수준과 내용이 너무 좋아서 뒤에 앉아서 지켜보면서 혼자 감동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달그락 청소년작가단이 발간하는 책 제목은 ‘책장에’다. 책에 담긴 우리의 문장에 라는 뜻으로 “비어있는 책장에, 청소년의 이야기를 꽂기 위해 책을 내었습니다. 사회라는 책장에 청소년의 이야기가 안작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있는 출판기념회 포스터에서 생각할 지점이 많았다. 책 내용도 좋았는데 더불어.. 2021. 12. 18.
나만 할 수 있는 일, 너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는 일, 너만 할 수 있는 일? 드디어 카톡 숫자가 모두 없어졌다. 오늘 하루 다양한 사람들과 행하는 활동이 거의 마감되었다는 신호다. 내일 아침이면 카톡 숫자가 또 우르르 올라가겠지만 오늘은 모두 지웠다. 오후에 혼자서 해야 할 일이 있었지만 역시나 답변하고 대화 하느라 시간을 거의 보냈다. 일상이 그렇다. 개인의 관점에서 일을 분류해 보면 ‘나만 할 수 있는 일’, ‘너만 할 수 있는 일’, ‘나도 하고 너도 할 수 있는 일’, ‘네가 해야 할 일’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많았다. 너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하면 네가 하면 좋겠다고 여겼다. 물론 타자가 원해야 하고 조직 여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타자가 할 수 없고 그가 해야 할 일이라고 여기면 그 일을 하는 게 옳다고 여.. 2021. 11. 13.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쓰기 이유 및 방법 : 용기와 의지 감사하고 감동하고 괜히 울컥했다. 세미나 마치고 나니 그 여운이 깊다. “청소년 활동 현장의 글쓰기 이유와 방법”에 대한 세미나에 돈을 내고 3시간을 집중하면서 함께 공감하며 참여하는 전국의 선생님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이후 줌과 구글미트 등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서 회의, 강의, 포럼, 토론회, 세미나, 작고 큰 모임까지 많이도 하고 있다. 그 중 오늘 저녁 세미나는 최근 2년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깊은 여운이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 활동가들이 글 쓰는 이유? 나는 “내가 하는 활동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성과는 무엇인지, 변화 과정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청소년활동의 깊은 관계에서 오는 ‘관찰’이고 ‘성찰’이며 ‘해석’의 과정이다. 또 하나는 활동의 가치와 이상을 사회에 안내하.. 2021. 10. 23.
환경문제 대안은 학교 급식의 질에 있다? 청소년들은 환경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은 학교 ‘영양교사’의 역량을 강화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영양 샘이 급식을 맛없게 하면 음식을 남기게 되니 음식물 쓰레기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급식을 안 먹으니 배가 고파서 매점이나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하게 되고 식품의 포장지를 아무데나 버리게 된다는 것. 그럼 급식 맛나면 환경 문제는 반은 해결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배식은 자유배식해서 먹을 만큼만 먹게 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도 있고 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교실에서 냉방을 최고로 해 놓고 추우니 무릎담요를 덮어서 선생님이 에어컨 끄라고 하니 그러면 안 된다고 투정 부리면서 짜증내는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청소를 지각하는 친구들에게 시키는 반도 있는데 교실이나 복도가 쓰레기나 너무 .. 2021.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