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43

학습의 시작 - 교육이란? 가르치는 일이 많은 사회다. 배울 학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읽고 듣고 보는 일로 학교부터 인터넷까지 수많은 곳에서 진행한다.. 문제는 '습'. 익히는 일이다. 배우고 성찰하고 발전시켜 습관도 형성하고 어떤 변화를 일구는 일이 학습인데 '습' 없는 '학'만 넘친다. 배운다는 것은 누군가 가르치는 일이 되는데, 이 가르침이 누구에게는 ‘습’은 커녕 무시의 도구가 된다. 가르침이 상대를 무시하는 일로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배움을 얻기를 원하지 않는데 상대를 가르침의 대상으로 던지는 말이 있다. 상대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느끼고 배움을 얻지 않는다. 오히려 화를 내거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싸움이 되는 경우다. 꼰대의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습'이 있을 턱이 없다. 우리에게 학.. 2020. 9. 5.
학교밖 청소년과 마스크 지난 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마스크 구입 절차 및 구매 한도를 발표하면서 미성년자가 마스크를 구입할 때 본인이 직접 여권을 지참하거나 학생증과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도록 안내했다.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에 “학교 밖 청소년은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데 학생증이 있을 턱이 없다. 국가에서는 주민등록증과 같이 청소년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증이 있으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했다. 그룹의 회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에 바로 질의했고 온라인으로 협의해 보겠다는 의견도 들었다. 중앙 부처에서 지자체에 협의하면서 내려오는 시간도 있고 해서 이 문제를 지자체의 관계자들에게 바로 안내하자는 공지.. 2020. 3. 8.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이유 국회의원, 낙선, 배신, 자살시도, 감옥에 갇혔고, 깊은 우울증에 빠져 살기 위해 신앙도 붙잡았고, 명상도 했으며, 자신과 타자를 위해 상담 공부도 했고 지난해 재혼도 했다. 그럼에도 이 땅 떠날 수밖에 없는 그 아픔이 아프다. 이전에도 자살 시도가 있었고 그 즈음에 언론 인터뷰 기사에 왜 자살을 시도 했느냐는 질문에 “고통에서 피하려면 죽는 수밖에 없으니 자살을 택한 거야. 14층 건물에 불이 나서 불길에 갇힌 사람이 뛰어 내리는 거나 비슷하다.”1 역설이다. 살려고 뛰어내리는 게 자살이라니. 이 전 정두언 전 의원이 자살하면 남긴 상황과 글이다. 페이스북 보다 보니 오늘은 노회찬 전 의원이 서거 후 1주기 추모제 및 묘비 제막식 등 관련 행사가 열렸다. 정치인들의 갑작스런 자살에 충격 받는 때가 있다.. 2019. 7. 22.
상산고와 지역교육의 인재 전라북도교육청이 상산고의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커트라인 점수인 80넘을 넘기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교원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전국이 모두 교육부가 제시한 커트라인 70점을 따른 가운데 전북만 유일하게 80점으로 상한선을 높인 순간부터 상산고 죽이기라는 주장을 했.. 2019. 6. 24.
퇴로 열어놓기 경험의 과정 전체를 내가 결정해 보는 과정으로서의 진로 찾기 청소년 자신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깊은 ‘자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내가 누구인지는 ‘이성’과도 연결 되지만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자아의 감정과 더욱 가까워 보인다. 자신의 자아가 원.. 2019. 4. 2.
교육이 발전한다는 것 지자체마다 교육발전사업을 한다. 목적은 단순해 보인다. 서울권 상위대학에 많이 보내는 것이다. 교육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학생들을 상위권 대학에 많이 입학 시키는 것으로 등식이 성립된다. 최근 지자체장이 바뀌고 교육발전진흥재단 등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되었다.. 2018. 9. 5.
중딩 청소년들 꿈에~ 두 어 달 전 부천의 꾸마라는 청소년기관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청소년이 군산 오겠다며 몇 차례 전화를 했다. 무턱데고 나를 만나겠단다. 그리고 몇 차례 전화 이후 친구 세명과 인솔 봉사자라는 대학생 언니 등 다섯명이서 함께 달그락달그락에 찾아 왔다. 두 시간 넘는 시간 동안 대화했.. 2016. 7. 27.
교사와 학생의 관계 여러 분은 이런 교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자신이 쉬는 날에 학생이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보내진 메세지. 찬반이 있습니다. 쉬는 날 문제 보낸 학생이 문제이며,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들도 상당하군요. 이 분은 과연 교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겠지요? .. 2015.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