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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43

강의는 왜 해야 하나요? 어제는 국제아동인권센터 강사 양성과정에서 강의했습니다. 가르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가르친다는 것. 책과 컴퓨터가 있는데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요? 만남이라는 것은 말과 글로만 표현되지 않는 그 어떤 '진정성'이 있어서입니다. 그 사람의 삶을 조금이라도 옅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떠한 가치와 삶의 향기와 역사와 사례를 가지고 눈을 보며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강의한다는 것은 가르친다는 것인데 무엇을 가르치는 것일까요? 이론적인 내용과 의미들은 조금만 관심 기울이며 책을 보면 알진데 왜 이리 많은 강사들이 필요한 것일까요? 책에 있는 것을 똑 같이 읽고 설명하는 것이 아닌 자기 삶에 그 어떤 '해석'이 녹아.. 2014. 10. 12.
교육은 소통이다 학습해서 정립한 내용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게 교육일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 목적도 없이 앉아서 외기만 하는게 학습일까? 교육은 변화를 위한 참여의 과정이다. 참여 없는 교육과정은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넣는 것과 같다. 중고교까지 일방적이고 관리적이며 통제적인 주입 방법을 대학에서까지 활용하는 것은 죄다.선생이 학생을 참여시키지 않고 수업시간에 책 읽어가며 시간 보내고 시험으로 평가를 끝낸다면 이제 오프라인 교육은 필요 없다. 인터넷강의가 컨텐츠도 잘 되어 있고 더 좋다. 오프에서의 강의는 소통이다. 선생을 통해 학생들이 배우듯이 학생들을 통해 선생도 깨닫는게 많다. 그러한 소통을 위해서는 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아이들을 만날수록 부족한 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2012. 11. 14.
가르친다는 것 꽤 오래전 가르치는 위치에 서면 나를 통해 만나는 대상자분들이 어떠한 변화를 이룰 거라고 믿었다. 알량한 경험과 별 내용 없는 학습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쏟아 부었다.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부족함과 수준낮음만 더욱 커짐을 철저하게 깨닫게 된다. 촉진.. 201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