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은 이런 교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자신이 쉬는 날에 학생이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보내진 메세지. 찬반이 있습니다. 쉬는 날 문제 보낸 학생이 문제이며,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들도 상당하군요.
이 분은 과연 교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겠지요?
이 분에게 학생들을 과연 어떤 존재일까요?
쉬는 날에 연락하면 큰 일 나는 교사?
저는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월급쟁이(?) 그 수준도 아닌 사람 같아 보입니다. 요즘 월급쟁이라고 일컫는 셀러리맨들도 어떻게 생활하는지 이런 사람들이 알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학교밖의 활동들은 또 어떤지요? 상담복지센터라고 일컬어지는 상담실은 근무외 시간 돌발상황이 있을 때, 아니면 청소년들이 아무 때나 툭툭 던지는 메시지에 어찌 대응할까요? 청소년활동시설은 또 어떻습니까? 쉬는 날에 동아리 등 자치활동은 어찌 이루어 집니까? 사회복지관은? 지역아동센터는요? 절대 일부 교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청소년을 만나는 진짜 이를 성찰하려는 노력이 없을 때 이런 교사보다도 더욱 못하게 청소년들을 밥벌이 대상으로 보는 못난 자들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금 저에게 되 묻게 됩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도 다시금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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