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활동717 회의를 7시간, 관심과 간섭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2시경에 시작한 월간 회의가 9시가 다 되어 끝났다. 할 이야기도 많았고 안건도 많았다. 화장실 한 번 다녀왔다. 할 이야기가 많았고 심지어 선생님들이 연구소 개정 페북 등에 쓰는 글 피드백까지 해야 했다. 마치고 어제 닉네임 얻은 기발(?)이 선생님께서 동영상을 촬영해서 달그락 인스타에 올렸다. 무엇이 좋은지 천진난만 웃기만 하는 샘들. 허탈한 웃음인가? 회의하면서도 생각이 많았다. 서로가 안다. 저 친구는 저 일을 잘 하고, 저 친구는 이(?)을 잘한다는 것을. 그 차이를 어떻게 메꾸면서 서로 배려하면서 시너지 낼 것인가? 또 새벽이 되었다. #10053090project 6일째다. 스물두 분이 참여했다. 김 센터장님 시작할 때 축복해 주셨고, 조 선생님이 마칠 때 관심과 간.. 2022. 5. 10. 삶은 기댐인가봐 이번 한 주. 미팅, 회의, 강의, 연구회가 있었다. 금요일 마지막 일정으로 이사회 참여했고 마을방송 진행했다. 마치고 샘 두명과 소주 한잔 했다. 한주가 갔다. 부산스러운 토요일. 결혼식에 다녀왔고 갑작스러운 장례식도 있었다. 샘들이 결재 올린 자료 보다가 한 주 돌아보니 이 시간이다. 어제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새롭게 길청의 공간이 구성되고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구축된 활동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주도적으로 참여한 청년들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함께 하는 이사, 후원자님들의 끈끈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 해 드디어 1회 졸업생이 탄생할 예정이다. 길청의 졸업논문은 자립이다. 자립하는 활동의 목적은 청소년에 의한 활동과 그들을 통한 사회 변화에 있.. 2022. 5. 1. 교육받을 권리 vs 놀 권리 YSD_Maker 활동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탄자니아와 한국의 두 나라 청년들이 바라보는 사회 문제 이야기 나누었다. 탄 자 이어 청년과 청소년은 교육받을 권리에 관해서 설명했고, 한국 청년들은 청소년의 놀 권리에 대해서 발표했다. 두 가지 주제를 바라보면서 마음이 복잡했다. 탄자니아는 이전보다는 문맹률이 높아졌다고 했다. 교육이 하나의 권리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실제 교육 환경은 열악하다. 사회 전체적으로 부정부패가 심각한 문제로 읽힌다. 부족마다 다양한 전통과 관습이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각했다. 집안일은 물론 염소를 기르는 등 밖에 대부분의 일도 여성의 몫이다. 교육 또한 여성들이 남성보다 매우 적게 받는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시험에 합격해서 진.. 2022. 4. 23. 미얀마의 봄을 여는 소리 오늘 밤에도 30여 명의 미얀마 청년들 만난다. 국내 청소년, 청년들도 함께한다. 길청에서 Y.S.D_Maker라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청소년, 청년의 사회참여, 사회개발을 목적으로 한 국제 교류 활동이다. 오늘부터는 팀별로 청년이 생각하는 자기 지역의 문제나 고민을 발표하고 대화하려고 준비했다. 어젯밤에 미얀마에서 보내온 청년의 사회문제를 보았는데 홈리스와 거리 청소년, 버려진 개 등의 주제였다. 간사에게 민주주의나 사회참여 관련 내용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미얀마에서 군대, 민주화 등의 문제를 거론하거나 참여하게 되면 구속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오래전 학교 휴학해서 학교에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분출하는 공간도 모두가 막혀 있는 상태다. 지난해 이런저런 모습으로 몇.. 2022. 4. 21. 꺄르륵꺄르륵, 달그락의 이유 오후에 여학생 세 명이 학교 갔다가 달그락 왔다. 조용한 음악은 나오고 이 친구들 보드게임하고 간식 먹으면 대화하는데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까르륵~”이다. 청소년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가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그중에 딸 아이까지 있으니 더 이상 말해 뭐하랴. 이 친구들 “캬르륵~”은 청소년활동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반면 신문을 보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여러 일을 겪었는데 또다시 그들이 복귀하고 있고 시작도 전에 상상 이상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포털 메인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후보자의 “행동서 패션까지 화제”라면서 찬양(?)하는 기사가 걸리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지. 몇 번이고 비판하는 글 써 보고 화나 내 볼까 하다가 신경 끄는 것에 .. 2022. 4. 20. 시를 읽는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가출한 지 사흘째 되던 날 고시원에서 만난 친구가 말했다. 나 고아야 너처럼 불효 한번 해봤으면 원이 없겠다. 연구소의 청소년위원회에서 시집을 펼쳤다. 내가 읽은 황금률이라는 시. 김규영 위원님이 안내해 줘서 읽게 된 이문재 시인의 ‘혼자의 넓이’ 중 하나다. 몇 줄 안 되는 시에 울컥했다. 지슬을 읽고 감자를 보면서 4.3으로 힘겨웠다. 김 위원님이 가로등을 읽었다. 가로등의 모습은 낮에 잘 보이지만 가로등은 밤에 쓰임을 받고 밤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불을 밝히고 사람이 보이게 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본질은 무언가 싶다. 김 위원장님은 딸아이가 읽은 시를 녹화해서 들려 주었다. 얼굴이라는 시에서 “내 얼굴은 나를 향하지 못한다, 내 눈은 내 마음을 바라보지 못하고 내 손은 내 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2022. 4. 20. 샘들과 어쩌다 한잔? 10시 반 방송까지 일정 모두 마쳤다. 귀가하려고 나오는데 선생님 세 분 은파호수공원 벚꽃 보러 가겠다고 해서 태워다 줬다. 그 시간에 은파를 가려고 하다니 젊음이란. 벚꽃 잠시 보고 어부지리 파전에 막걸리 자리 함께하게 됐다. 막걸리 한두 잔에 온종일 쩔어 있던 피곤이 모두 날아갔다. 12시 다 되어서 연구소에 미디어위원인 편 대표도 합석해서 샘들 모두 집에 귀가시켜 주었다. 봄이다. 어젯밤 벚꽃 만개했던 꽃들이 봄비에 함께 조용히 내리고 있다. 오전에 회의했고 좋아하는 선배 연락 와서 꽤 긴 시간 통화했다. 언제 이야기 나누었는지 모르는데 어제 만난 것처럼 활동 이야기 자연스럽다. 차를 호수공원 가서 가져왔고 법인 이사회 마치니 지금 이 시각이다.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내 활동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022. 4. 19. 군산의 마을이야기 “군산 마을이야기” 작은 소책자가 나왔다. 방송이 책이 되어 나왔고 이 책을 보면 지난해 1년여의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군산에는 시민들이 만든 마을방송이 있다. ‘DYBS달그락마을방송’이다. 연구소의 미디어위원회 위원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청년, 지역상인, 정치인 등 지역 이슈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진행한다. 중앙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너무나 소중한 우리 이웃의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정치현안에 따라 지역 정치인들도 출연한다. 시장,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의원, 관계 정치, 행정가 등 다양한 분들이 출연했다. 지난 1년여간의 방송 내용을 취합해서 작은 소책자를 출간했다. 박영미 기자님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상인들의 인터뷰를 글로 풀었고, 청소년, 청년 삶과 진.. 2022. 4. 19.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