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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회의를 7시간, 관심과 간섭

by 달그락달그락 2022. 5. 10.

 

? 그랬는지 모르겠다? 2시경에 시작한 월간 회의가 9시가 다 되어 끝났다. 할 이야기도 많았고 안건도 많았다. 화장실 한 번 다녀왔다. 할 이야기가 많았고 심지어 선생님들이 연구소 개정 페북 등에 쓰는 글 피드백까지 해야 했다. 마치고 어제 닉네임 얻은 기발(?)이 선생님께서 동영상을 촬영해서 달그락 인스타에 올렸다. 무엇이 좋은지 천진난만 웃기만 하는 샘들. 허탈한 웃음인가?

 

회의하면서도 생각이 많았다. 서로가 안다. 저 친구는 저 일을 잘 하고, 저 친구는 이(?)을 잘한다는 것을. 그 차이를 어떻게 메꾸면서 서로 배려하면서 시너지 낼 것인가?

 

또 새벽이 되었다. #10053090project 6일째다. 스물두 분이 참여했다.

 

김 센터장님 시작할 때 축복해 주셨고, 조 선생님이 마칠 때 관심과 간섭 사이에 대해서 안내해 주었다. 관심은 평화이고 간섭은 전쟁이 된다. 그 사이는 내가 옳다는 관점의 차이다. 간섭하지 않고 관심 가지려면 상대에게 나의 옳음을 주장할 게 아니다. 생각해 보니 왜 그럴까?”라는 질문이 먼저인 것 같다.

 

어제 회의하고 귀가했다. 회의 늦게 끝났다고 하니 직장 일 하시는 분(?)께서 직원들 엄청 고생했겠다며 적당히 좀 하라고 훈계(?)했다. 그러자 초등 6학년 막내가 아빠가 이야기 많이 했어요?, 선생님들이 많이 했어요?”라고 물었다. “아빠가 훨씬 많이 했을걸.” 답했다. 그러자 막내가 아빠도 고생 많이 했겠어요.”라고 하는데 갑자기 피곤함이 싹 가셨다. 관심쟁이 울 막내.

 

관심은 무얼까? 나는 우리 연구소 선생님들에게 관심이 엄청 많다. 간섭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런데 회의하면서 자꾸만 드는 생각은 내가 이들이 행하는 일을 간섭(?)하는 것은 아닌가? 내 주장이 옳은가?

 

그들의 의견을 조율한다고 하고, 회의는 목적에 따른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매번 강조하는데 과연 그럴까?

 

회의 마지막에 한 분이 자신이 활동에 대한 글을 쓰는 게 어렵다면서 이 부분에는 역량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해 보겠다는 말과 함께. 이 친구는 장점이 엄청 많은 친구인데 자꾸만 내가 다른 부분에 간섭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이 많아졌다.

 

아침에 끄적이는 글이 말이 많아진다. 아마도 시간이 많아서인가 봐.

 

어린이날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어린이들. 그 모습이 나이 먹어도 변하지 않고 계속됐으면 좋겠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구먼.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 사진 보니 기분이 좋아졌음. 함께 힘내 보아요!!!

 

ps. 참고로 달그락도 인스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