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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102

청년 비교불안: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교육분과 길 위의 청년학교 이사회에 교육분과 점심 모임. 이사회에 세 개 분과가 있다. 다섯 분 내외가 한 분과이기도 한데 교육분과 전체 인원은 세분이다. 길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대학원 졸업 이후에 길청에서 집중하면서 꿈을 키우는 친구도 있고, 대학, 대학원을 병행하기도 하고, 달그락에서 활동하면서 길청 활동을 하기도 하고, 직장을 퇴직하고 들어와서 활동하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다. 깊이 이야기해 보면 모두가 불안을 가지고 있다. 이 친구들의 불안을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 이전의 모습을 생각하니 어느 정도(꽤 많이?) 공감이 된다. 또래 친구들은 교사가 되기도 하고 기업에 취업을 하기도 하는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지속 가능한 일을 가지고 자립(독.. 2020. 12. 16.
돈 안 받고 하는 진짜 내 일 - 가슴 뛰는 활동 “돈 받고 싸우는 새끼들은, 돈 안 받고 싸우는 새끼들을 절대 못 이겨.” 퇴근 후 생각 없이 켠 티브이 드라마에서 나온 이 대사. 훅 들어온다. 진로 이야기하면서 진짜 자신의 일은 돈 내고도 일 하고 싶어서 가슴 뛰는 설렘을 경험한다고 주장했다. 그게 진짜 내 일이라고. 길 위의 청년학교 금요 연구회 했다. 사업 기획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오늘부터 새로운 교재로 공부 시작했다. 저녁에는 영지와 서희 길청 예비 학생으로 상담(?) 대화(?) 하면서 식사도 했다. 자신의 돈을 들여서라도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어 하는 길청의 청년들. 오후, 저녁 내내 청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세상에 완전히 개인에게 만족하는 길이 있을까? 누구나 삶의 길 위에 서 있다. 수많은 길에서 선택하는 .. 2020. 11. 11.
동기와 특질 사람에게는 누구나 동기와 특질이 있다. 변하기 어려운 성격과 태도. 자신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내면의 어떤 감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일을 선택할 때에 자신의 내면에 있는 동기와 특질을 자세히 살피면서 선택해 가야 한다. 청소년, 청년들 많이도 만나 오면서 내 안의 나를 보게 되었다. "이 일을 행하는 나의 근본적인 동기는 무엇인가?", "내가 나의 특질을 알고는 있는가?" 쪽(?) 팔린 이야기지만 자세히 살피니 그들에게 무언가 질문하고 안내하고 토론하고 가끔은 주입 강요하는 듯한 교육까지 하면서도 내 안의 나를 몰랐던 적이 많았다. 길 위의 청년학교 시작하면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내면의 동기가 무엇이며, 자신이 행하고자 하는 활동이 겉멋이 아닌 본질적으로.. 2020. 11. 6.
길청 운영지원 이사회 경영분과 - 청소년활동가 지원을 위한 활동가 길 위의 청년학교에 운영지원 이사회가 있다. 이번해 사회혁신 활동을 위해 자립을 준비하는 길청의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의 어른들의 모임이다. 대학과 교육청에서 은퇴하신 총장, 교육장님, 그리고 현업의 병원장, 기업가, 연구원, 사진작가 등 다양한 직업군이 함께 하고 계신다. 연령층도 30대에서 60대까지 폭도 넓다. 조직된 지 4~5개월 되었고 활동 중 이사님들이 형식(?)적인 이사 활동보다는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청년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의지를 내 보이셨다. 자주 만나야 한다고 해서 분과를 만들어 소규모로 꾸준히 모임을 하자고 결의했다. 임원 이사회와 세 개의 분과가 만들어졌고 지난 주 그 첫 경영분과 모임을 했다. 분과 이름 정하는 것도 이 이사장님 제안과 논의 가운데 몇시간 토론했는데 미래/철.. 2020. 10. 30.
활동가란? “활동가란? 구성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으로 가능한 당사자가 주체가 되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가는 사람” 청년들이 “활동가란 누구인가?”를 주제로 제안한 다양한 관점을 투박하게나마 요약했다. 오늘 청년들과 ‘활동론’은 종강했다. 4개월여 걸쳐 ‘청소년활동론’ 책을 중심으로 ‘활동론’에 대해서 연구, 학습 했다. 나는 청소년활동론 책에 “청소년 활동가란, 자신이 속한 조직과 개인의 미션과 비전을 지향하며 청소년과 함께 그들이 가진 뜻과 이상, 목적을 이루기 위해 활동을 돕고 행하는 자로서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다양한 조직과 네트워크를 통하여 긍정적 변화를 일구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렸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활동가의 관점도 “당사자 중심, 사회, 연대/네트워크, 긍정적인 어떤 변화 등”.. 2020. 10. 1.
학습의 시작 - 교육이란? 가르치는 일이 많은 사회다. 배울 학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읽고 듣고 보는 일로 학교부터 인터넷까지 수많은 곳에서 진행한다.. 문제는 '습'. 익히는 일이다. 배우고 성찰하고 발전시켜 습관도 형성하고 어떤 변화를 일구는 일이 학습인데 '습' 없는 '학'만 넘친다. 배운다는 것은 누군가 가르치는 일이 되는데, 이 가르침이 누구에게는 ‘습’은 커녕 무시의 도구가 된다. 가르침이 상대를 무시하는 일로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배움을 얻기를 원하지 않는데 상대를 가르침의 대상으로 던지는 말이 있다. 상대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느끼고 배움을 얻지 않는다. 오히려 화를 내거나 폭력으로 받아들이면서 싸움이 되는 경우다. 꼰대의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 '습'이 있을 턱이 없다. 우리에게 학.. 2020. 9. 5.
돼지와 소크라테스 돼지도 나름 행복하다면서, 돼지처럼 진흙탕에서 뒹굴어보라고 했다. 그러면 그 나름대로 행복할 것이라고 라 메뜨리가 그랬다. 오래전 행복론 찾아 읽다가 발견한 문구인데 메뜨리가 메뚜기로 잘못 읽을 정도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만..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예언자는 아닌가 싶다?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길청 청년들과 깊은 대화 했다. 원래 계획은 연구모임 마치고 각자의 관점에서 비전 만들어 보는 거였는데, 언철의 질문으로 꽤 다양한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조직에 따른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삶의 과정 어드메에 있는데 고민이 많아 보이는 청년들. 이 친구들이 왜 이 '길'에 서 있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낯선 길 그 가운데에서 청소년, 난민, 장애인 등 사회.. 2020. 9. 4.
미션과 비전 “청년이 꿈꾸는 사회변화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혁신환경의 구성을 통한 자립” 길 위의 청년학교 Mission이다. 조직/기관의 존재 이유 미션. 설정하는데 6개월 여가 걸렸다. 나 혼자 뚝딱뚝딱 만들 일이 아니다. 참여하는 청년들 모두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학습하고 동고동락하면서 소통한 결과인데.. 청년들과 처음 기관 만들게 된 나름의 이유를 끊임없이 설명하고 대화했다. 고정 멤버인 한 친구가 보건사회연구원에 한 달여 알바 겸 인턴 해서 최근 전체가 모일 수 없어 오늘은 줌(zoom) 열었다. 같은 공간에서 개별 노트북이나 패드로 줌 열고 전체 화면 열어서 논의되는 키워드 옮기고 참여자 모두 의견 토론하고 주요 문장 정리하면서 줌 메모로 정리해 나갔다. 줌 특성상 녹화 안 하면 날아가니 주요 글은 ..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