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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102

알몸이 되는 1인 활동가, 프리랜서 신문 보다가 프리랜서 관련 글 읽었다. 이전에 독립하여 3년여간 개인연구소 운영하면서 프리랜서 생활했었다. 혹시 일반 직장 다니면서 1인 기업 또는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이전에 내 경험과 관점도 한번쯤 살피기를. 독립의 기반은 '자신의 역량과 인간관계'다. 조직에서 독립하는 순간 알몸이 된다. 독립 전 내 명함에는 관장, 부관장, 부장 등의 직함이 찍혀 있었다. 민간법인에서 공적인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월급 받았다. 일단 독립하는 순간 개인의 역량이 돈을 버는 일이 된다. 대학병원에서 일하다가 독립한 의사들은 개인의원을, 로펌이나 검사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건설회사에서 건축사로 기술사로 일했던 엔지니어들은 건축사, 기술사 사무소 등을 창업한다. 최근에는 1인 변호사.. 2020. 7. 7.
길위의청년학교- 지역의 길 위에 선 청년들 최근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길위의청년학교’라는 청년공간을 기획해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소수 청년들이 모여서 논의하면서 만들어 간다. 100%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이루어지는 청년 공간이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모금이라고 하니 개인의 일자리와 관련한 창업을 떠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맞다. 창업일 수 있다. 다만 기업이나 소상공업 등의 일은 아니다. 이미 국가와 지자체에서 운영 지원하는 청년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들이 있다.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다.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만들어 가는 청년공간인 ‘길위의청년학교’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운영도 사업도 교육도 이와는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청년들 주도로 사회혁신이 주된 과제다. 이를 꿈꾸.. 2020. 6. 8.
달그락 그리고 또 달그락; 2015년 활동보고 1. 함께 희망하기 2015년 4월 지역에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을 열었습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는 이미 수년전부터 저의 무허가 개인 연구소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었지요. 들꽃청소년세상 법인과 함께 하게 되면서 실무를 담당할 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지.. 2016. 2. 11.
청소년과 꿈 그리며 먹고 살기 안내서(1) 몇 년전 프리를 선언하고 개인 연구소를 시작했다. 기관 단체 등의 강사로 다니면서 소속을 물을 때면 농담반 진담반으로 무허가 연구소하는 사람이라고 안내했다. 전국단위 네트워크 만들어서 ‘청소년운동’ 잘 해 보고 싶었다. 더불어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강의, 연구용역, 평가 등 .. 2015. 10. 2.
별꼴이 반짝이는 별에 별꼴 별꼴의 탄생 길위의청년학교 학습여행으로 1, 2기 동문 몇 분과 함께 ‘별에 별꼴(이하 별꼴)’과 ‘금산간디학교’에 다녀왔다. 별에 별꼴은 청년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하여 고민하는 대안적 공동체를 추구하는 시골 속 자립 공동체다. 금산의 폐교를 얻어 여섯 명이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를 꾸려간다. 보파대표가 금산간디학교 인턴을 하다가 학교회장인 효식을 만나서 의기투합하여 청년들의 대안적 삶을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곳이 별꼴이다. 청년들의 대안적 삶을 꿈꾸며 보파와 간디학교 졸업생인 효식, 두 명이서 폐교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공동체는 시작되었다. 시골의 삶, 생태적 삶, 농사, 지역 어른들에 대한 배움 등 보파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생각이 깊어진다. 두 명의 20대 청년들이 자신들이 꿈.. 2014. 12. 8.
길 위의 청년학교 1. 이유와 배경 길 위의 청년학교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학교입니다. 청년들이라 함은 나이와 관계없이 청년성을 가진 이들을 뜻합니다. 일찍이 월남 이상재 선생님은 “청년이여”라는 글에서 "우리 인생이 인생다운 인생 노릇을 하려면 먼저 저 스스로의 ‘나’를 잃지 말아야 한다. 나를 잃지 않으려면 나를 찾아야 하고 나를 찾으려면 무엇이 나인지를 알아야 한다. 진정한 나를 어디서 찾을까? 인생의 목숨 되는 ‘정신’이 그것이니 어떠한 일에 임하던지 어떠한 물을 대하던지 내가 거기에 있느냐, 없느냐 하고 항상 스스로를 보살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거기에 있느냐 없느냐”를 살피라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실질적인 참여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쉽지.. 2013.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