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85 글쓰기와 꿈꾸는 삶을 행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 글쓰기는 배신하지 않는다. 글을 쓰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삶에서 꿈꾸는 일을 찾아 떠나는 방법?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 학교 밖 청소년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성인들도 회사 그만두거나 할 일 없을 때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거나 사회적 기여 등 의미 있는 일을 하는가? 만약 그런 사람 있으면 훌륭하다고 하지. 하물며 10대 중반에 학교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둔 후 이후에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면 어떠한 상황이 될 것인지 생각해 보았나? 학교 밖 청소년이 무조건 문제가 있다는 사회적 인식은 언제 바뀔지 모르겠다. 학교에 가는 이유를 계속해서 입시만을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정시 볼 거면 학교 자퇴해도 된다. 학교는 입시도 목적이나 입시만을 위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2022. 10. 17. 100일 새벽 글 모임 동안 경험한 행복, 10053090 100일이 되었다. 쑥과 마늘을 계속 먹었으면 곰이 사람이 되는 날이다. 100일 동안 새벽 5시 30분에 글쓰기 모임을 했고, 오늘 새벽이 마지막 날이었다. 10053090 프로젝트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서로 소감 나누면서 대화했다. 모두가 하나같이 함께 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쌩얼(?)로 얼굴 마주 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크게 위안을 받고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다. 책 수십 권을 읽고 공부하지 않아도 누군가를 위해서 써준 카톡방에 한두 문장에 얼마나 큰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지 경험했다. 매일 피곤한 몸을 깨워서 그 시간에 얼굴 보면서 각자가 글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그 시간을 함께하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 10년을 만나도 실제 얼굴을 보.. 2022. 8. 8. 새벽 글모임, 기적이었다. 일요일 점심에 전국 여러 곳에서 일곱 분이 모였다. 오프에서 처음 만난 분들도 몇 분 계시는데 모두가 너무 친숙해서 놀랐다. 10053090project 2기 첫날 아침 100일간 5시 30분에서 90분간 글 쓰는 프로젝트(?) 첫날이다. 새벽에 일어나려고 1시경에 누웠지만, 티브이를 켜고 넷플릭스를 열고 말았다. 해방일지 두어 편 보다가 3시 넘었다. 그럴 줄 알았다. babogh.tistory.com 100일간 새벽 5시 30분에 만나서 90분 글쓰기 하는 모임이 하루 남았다. 10053090 프로젝트 99일째. 99일간 새벽마다 줌(zoom)으로 만났던 분 중 여건이 가능한 분들이 모임 하루를 남기고 군산에서 모였다. 김(?) 선생님의 제안으로 전격 이루어진 오프 모임이다. 점심으로 ‘쌍용반점’에서.. 2022. 8. 7. 우리 책을 만나기까지 글쓰기는 단순히 현상을 기록하는 일이 아니다. 진정성 있는 개인의 글은 삶을 관통하기도 하고 치유하기도 하며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소중한 삶의 가치를 부여한다. 청소년활동 현장에 글은 그곳에서 존재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소중한 가치와 변화, 그리고 성찰이 녹아 있기 마련이다. 활동 가운데 현장에 살아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의 역량과 전문성이 녹아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글쓰기 가운데 자신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지는지 글을 쓰는 사람은 알 수 있다. 꼭 책을 출간하지 않아도 블로그나 SNS에 남기며 소통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만 안다. 오늘 청글넷 발표자 네 분은 현장의 선생님들이다. 청소년센터의 관장, 팀장, 비보이로 세계대회 우승한 청소년지도사, 전문 MC로 반려동물과.. 2022. 7. 19. 성찰은 시선의 화해: 서른살이 되는 품 “성찰은 시선의 화해다.” 이 말 멋지다. 성찰은 내 삶의 화두다. 만나는 청소년, 청년에게도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내 안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삶을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들여다보는 책과 논문이 있다. 그곳에서 찾은 문장이 아니다. 오늘 오후 내내 책장에 책을 버리려고 꺼내고 또 꺼내다가 찾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20여 년 전 기록집(?)에서 찾은 제목이다. 집에 거실이 내 책장이다. 책이 많다. 왜 많은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다. 연구소에 책과 연구보고서 대부분이 집에서 옮겨다 놓은 거다. 길청에 꽂혀 있는 책도 그렇다. 모두 읽었냐고? 설마? 읽은 책도 있지만 한두쪽 보다가 쌓아 놓은 것과 연구보고서나 관련 자료들은 큰 틀만 보고 모아 놓은 게 상당수.. 2022. 6. 26. 공저 글쓰기 청글넷 5월 세미나 주제는 '공저'다. 백작가님과 윤관장님 등 운영진 덕에 이번 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달 열린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 월간세미나. " "잘 써야 하고, 잘 읽혀야 하는 글이 아니다. 당장 오늘 글을 써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글쓰기는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생각을 모두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도 글인가? 싶은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미나 샘의 이 말은 참 멋졌다. 공저자 글쓰기에서는 이런 것도 글인가? 하는 글을 써보도록 독려하는 게 맞다. 공저로 책을 출판하는 일은 단순히 글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했다. 관계와 공동체성이다. 서로 간 맞추고 합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청소년 현장에서 글쓰기는 수.. 2022. 6. 10. 리셋데이 새벽 5시 30분부터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기분은 뭘까?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직업도 다른 분들. 매일 31일을 함께 하면서 어느덧 정이 들어 버렸다. 앞으로도 잘 해보자는 뜻으로 오늘은 글쓰기가 아닌 리셋데이로 모여서 90분 동안 그동안의 소감을 나누고 서로 응원했다. 웅녀는 못 되어도 웅녀 동생은 되어야 한다는 페들렛의 글에 빵 터졌고, 듣다 보니 몇 분은 나와 똑같이 완전 야간형 인간이었는데 새벽으로 옮기면서 고군분투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오프닝, 클로징 할 때 모두가 돌아가면서 던지는 한 두 마디 이야기에 감동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그 메시지가 좋아서 기다려진다는 분도 있었다. 달달함, 따뜻함, 세상과 연결고리, 웅녀,.. 2022. 6. 2. 등짝스매싱과 엄마 오늘 새벽. 등짝스매싱의 연관 검색어가 엄마였다. 등을 찰싹 때릴 수 있는 사람은 엄마와 같은 존재라는 거다. 김 선생님이 쓴 등짝스매싱이라는 글을 읽어 주셨다. 등짝을 날릴 수 있는 이런 관계가 많았으면 좋겠다. “자기는 ‘관계’를 떠나서는 성립할 수 없다. 인간은 관계로 맺어진 존재다. 관계를 통해 비로소 실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간은 평생 자기 얼굴을 실제로 볼 수 없다. 눈이 자기 얼굴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자기 얼굴을 알려면 거울을 통해 비춰봐야 한다. 자기 밖의 존재인 거울을 통해 비로소 자기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는 자기 밖의 독립된 제3의 영역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의해 실존적 경험을 하게 된다.” 최동석의 성취예측모형 중.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실존적 경험을 하게 된.. 2022. 5. 3.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