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35 웃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난 정직한 신부다. 그래서 받은 만큼만 일한다. 그런데 신자들은 왜 불만일까? 그러거나 말거나 난 계속 정직하게 살려는데 왜 속이 찜찜할까. 왜 주님께서는 꿈속에서 날 보고 시벌 놈이라고 욕하시는 것일까? 꿈속에서 성질나서 “머리 깎꼬 절이나 갈랍니다”라고 했더니, 제발 그래 달라하신다. 우이씨~.’ 의 내용이다. 홍 신부님 인터뷰 출처. http://www.hani.co.kr/arti/well/people/981218.html “뒤늦게 마음 공부해 ‘착한 신부’에서 ‘웃기는 신부’ 됐죠” [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 www.hani.co.kr 이 글 읽다가 빵 터졌다. "머리 깎고 절이나 갈랍니다"에 주님께서 "그래 제발 그래 달라 하신다"는 이 말씀.. 신부님 말씀처럼 정직한 사람, 착.. 2021. 2. 4. 재난도 이용하며 약자를 희생하는 이들 전광훈 목사류의 극우 세력들의 논리가 힘겹다. 전 세계 선진국이라는 나라 어디를 가도 이런 세력들이 소수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주류 정치 집단과 결탁해서 공공으로 끌고 나와 연일 미디어를 장식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 가운데 요즘 정치권의 네탓 내 탓 공방도 지겹고 그들의 농간에 휘둘리는 광기 어린 몇몇 집단의식도 보고 듣기에 힘겹다. 통합당이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확진에.."정부, 왜 침묵하나"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연일 전광훈류 극우 세력의 문제에 비판하자 나온 이야기다. 여당과 야당 정치권은 네편 내편 따질 일이 아니다. 감염병 예방 관련법에 근거하여 바로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 확산은 정치권 공방의 문제가 아니다. 김승수 전주 시장이 문제 일으키는 몇몇 목사들 고발했듯이 시민의 안전을 해치는 .. 2020. 9. 4. 학교의 이유와 마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퇴율이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에 자퇴율이 1위다. 학업 중단자라는 표현 쓰는 기자가 있던데 이들이 학업 중단인가? 학교를 떠나서 입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학원을 찾는다. 이들이 타 지역의 청소년들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코로나19 정국이다. 비대면 이유로 학교를 가지 않거나 요일별로 나가는 이 때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는 몸으로 체험하면서 학교의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학업에 힘겨워 하는 학생들은 아침에 자력으로 일어나 출석 하는 것도 버거운 친구들이 꽤 많아 보인다. 비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의 성적이 나왔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대면 수업 때보다 올라갔다. 중위권 내려갔고 하위권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다. 학교라.. 2020. 9. 1. 내가 틀렸다 학습은 환경과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에 의해 구성된다는 이론. 지식은 개인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습득되기 때문에 사회적 맥락에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교육이론가들의 주장에 공감이 크다. 지식이 우리 사는 세상에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보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우리 모두는 개개인이 직접 경험 함으로써 의미를 파악하게 된다. 지식, 사실, 어떤 현상을 자기 주관적으로 구성해서 개인의 인식을 만들어 간다는 말이다.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사회적인 수많은 사건과 사실은 온전히 자신의 능동적 참여 수준과 경험적 인식에서 자기 관점이 만들어진다. 요즘 나타나는 사회 현상에서의 진영논리를 강조하지만 그 진영에 가기까지의 과정에 따른 자기경험과 학습. 그리고 그 진영에 매몰되면서 집.. 2020. 7. 21. 뭣이 중헌디 퇴근하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거실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은 후다닥 숨는다. 집에 들어 간 후 가방은 그대로 어깨에 있고 외투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 집이 작아서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지만 못 본 척 한다. "울 아이들 어디 있나?" 라면서 아이들 찾는 시늉을 한다. 바로 찾으면 좋아 하지 않으니 방과 배란다. 등을 돌면서 열심히 찾는 척을 한 후에 "못 찾겠다"고 하거나 아이들 침대 안에 있으면 꼭 껴안으면서 매일의 행사를 마친다.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매일이 새로운 모양이다. 예전에는 안 그랬다. 큰 아이 초등학교 1학년인가?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출근 할 때, 퇴근 할 때 아이들에게 거실로 나오라고 했고 인사 시키고 주고받으려고 했다. 나름 예절 교육이었다. 학교와 사회에서 .. 2020. 2. 8. 관계 관계가 없으면 마찰이 없다. 사람에 대한 아픔도 힘겨움도 없다. 그래서 좋을까? 천만에. 관계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 신뢰도 존중도 존경도 없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무조건적인 배려도 배타도 관계하는 타자에 의한 반응이 주가 되기 때문에 완벽한 메뉴얼은 .. 2019. 11. 16. 마을의 관계와 관계없는 네트워크 “마을의 ‘관계력’은 삶의 한 부분으로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네트워크가 잘 된다는 것은 우리네 삶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것”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 타 지역의 마을활동가, 공무원, 시민단체 상근자, 교사 .. 2019. 10. 28. 편지 어제, 오늘 정성스런 편지를 두통 받았다. 한통은 지난해 기관 그만 두고 1인활동가 한다면서 1년여를 실험(?)적으로 활동을 한 친구의 감사와 여정에 대한 편지. 활동을 위해 모금한다고 해서 작은 돈을 보내 줬었다. 너무 작은 금액이어서 미안한 마음이 컷는데, 그 동안의 경과와 앞으로.. 2019. 3. 2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