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39 아저씨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와 소설 결혼하고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아내와 딸을 떠난 남자가 있다. 뜨거운 사랑을 하지만 사랑하는 이는 종교와 가족 사이 심적 아픔으로 자살한다. 남자는 대학에서 온라인으로 글쓰기를 강의하면서 300kg 가까운 고도 비만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죽음을 맞이하면서 딸과 화해하고자 노력한다. 사랑하는 딸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무한 긍정, 솔직함을 간구한다. 신의 구원에 대한 본질적인 사유까지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마지막 장면에 “아빠 제발”이라는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이 터져 버렸다. · 아내가 크게 다쳐서 병원에 누워 있다. 뇌사 상태로 생존할 수 없다는 의사에 판단으로 곧 의료 장비를 철수해야 할 상황이다. 그 가운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불륜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큰딸은 이미 알고 있어 .. 2024. 3. 18. 팔과 다리, 뇌와 눈이 싸우는 기독교라는 이상한 몸 목사님이 수년 전 몸이 좋지 않아 수술하면서 췌장과 쓸개를 제거하셨다고 했다. 처음에 소화도 어려웠는데 시간이 가면서 몸의 여러 장기가 협업을 하는지 소화도 잘되고 건강해지셨다고. 한 몸이 행하는 일이다. 성경은 기독교인은 팔다리와 장기 등이 연결된 하나의 ‘몸’이라고 설명한다. 한 몸인데 그곳에 약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눈이 아프면 자기가 아프다는 것을 팔이나 다리와 뇌에 감춘다는 이야기다. 몸 한 곳이 아픈데 혼자서 치료되는 예는 없다. 몸에 붙어 있는 왼팔과 오른팔이 싸우는 경우도 없고, 눈과 코가 갈등하면서 가슴과 발을 분열시키려고 이간질하는 일도 없다. 몸은 하나로 어딘가 아프면 그곳이 중심이 되어 치료하기 바쁘다. 오후에 목사님 말씀 중 “잘 못 해도 괜찮다”라고 하시.. 2024. 3. 17. 영성 없는 진보 에서 한국 민주주의 위기를 ‘진보 진영’에서 찾는 이유? 김 교수님 자신이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오면서 반성과 성찰을 담았고, 이 나라의 보수정치에는 전체 선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는 정신 자체가 없으므로 믿음이나 영성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기 때문. 1980년대 이후 혁명사상의 도래와 함께 “목적이 선하다는 확신이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을 무차별하게 정당화하는” 가치 전도의 늪에 빠졌다고 주장한다. “전체에 대한 믿음이 없는 이 치우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더 높은 하나를 이루지 못하는 차이 속에서 적대적으로 분열한다.”라고 설명. 그가 말하는 영성이란 “세계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정신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영성은 고통받는 타인과 세계를 향한 응답이며, 이 응답의 다른 .. 2024. 3. 16. 족하고 족했다. 12시가 다 되는 시간까지 모니터를 보면서 3시간여 발표하고 토론하고, 삶의 고민을 나누는 청년들이 있다. ‘길위의청년학교’는 매주 ‘청소년활동’에 대해서 연구회 한다. 오늘은 ‘청소년 인권’에 관해서 공부하면서, ‘인간다운 삶’에 대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게 됐다. “나는 인간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우리 안에 질문. 답은 있는가? 새벽에 일어났다. 불면증 있는 나로서 이른 아침부터 먼 곳에 있는 일은 조금 부담스럽다. 9시부터 3시간여 완주에 청소년지도자분들과 과장님을 포함 담당 공무원 대상으로 강의했다. 이전에 담당자분들 찾아오셔서 부탁한 일이 있었다. 청소년정책 참여 관련해서 지역에 모든 청소년지도자들 대상으로 역량강화 하고 ‘청소년의회’를 실제화하는 일이다. 오늘 시작했다. 참여자분들의 깊은 참.. 2024. 3. 15. 모이기에 힘쓰는 이유 5시간 차에 있었다. 그리고 2시간 회의를 했다. 함께 하는 모든 분이 좋았다(사진). 귀가해서 짬을 내서 잠시 운동했고, 다시 사무실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작업을 이어서 했다. 오늘도 하루는 빨랐다. 역시 모임 때문이다. 안산에서의 두어 시간 회의, 저녁 시간에 잠시 만나 수다 떤 사무실의 선생님들까지 모두가 알찼다. 내 사랑하는 좋은 사람들 덕이다. “모이기에 힘쓰라”는 말이 있다. 힘을 써야 모여진다는 말이다. 이 말에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회의와 팀플, 교육, 네트워크 등 수많은 모임이 있다. 그중 우리가 의미 있다고 여기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은 몇이나 될까? 형식적인 모임이나 내 의지와 관계없이 그냥 앉아 있어야 하는 여러 회의는 몇 번일까? 언제부터인가 결심한 게 있다. 사이드브레이크.. 2024. 3. 14. 청소년의회 운영방안 2024. 3. 13. 글을 쓰는 이유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글을 써 왔다. 조금 자세히 표현하면 현장에서 내가 행하는 활동에 대해서 기록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지만 어느 순간 습관이 되었다. 페북도 수년 운영하면서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포스팅하려고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 몇 줄이라도 안 쓰면 이상했다. 일상을 마치고 늦은 밤이 되어도 그날 주요한 활동의 느낌이나 학습한 내용이나 개인적인 관점 등 써야 할 게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좋은 느낌을 남기고 싶었던 때가 많았다. 정치 담론에 한 진영에서 열심히 싸웠던 적도 있었다. 몇 년을 그랬다. 비판에 힘들었고 허무해서 그만두었다. 변하지 않고 거칠어지기만 하는 내면에 지쳤었다. 그 가운데 설레발치는 내 모습이 적나라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2024. 3. 13. Chat GPT를 중심으로 뤼튼, 이미지 크리에이터, 코파일럿까지 '청참넷'에서 교육받음. “참여 수준 높은 청소년들의 사회 변화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줘?”라고 하면 작사, 작곡이 되어 노래가 나왔다. 갑자기 작곡가가 되었어. 프롬프트를 잘 정리하면 다양한 문서가 체계화되어 나왔다. 표현하고 싶은 그림도 몇마디 문장으로 바로 그릴 수 있다. ‘Chat GPT’를 중심으로 ‘뤼튼’, ‘이미지 크리에이터’, ‘코파일럿’까지 다양한 내용을 배웠다. 오늘 강의해 주신 김종원 선생님 오랜 만에 만났다. 달그락과 길청에 사무실 행정에 대한 ‘스마트워크’지원까지 많은 도움을 준 분이다. 길위의청년학교에서 청참넷과 지역 청년들 대상으로 쳇지피티 연수가 열렸다. 빠른 변화를 견인하는 이런 도구(?)들의 사용에 대해 생각이 많다. 청소년, 청년 활동 하면서 그들의 세계관을 알아가기 위해서 온란인 등 관련 생태계.. 2024. 3. 1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