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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717

삶의 모든 터무니 없는 이 은총, 길위의청년학교 7기 제주 수학(배움)여행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배움(수학?)여행 중이다. 오늘이 세 번째 날 늦은 밤.   첫날 오후 일정 마치고 저녁부터 시작된 ‘비전 워크숍’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내 삶에 우선순위 찾고 실천 방법까지 찾아 보고 대화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청소년활동, 그 어딘가에 모두 집중되어 있는 청년들의 속을 보게 됐다.  둘째 날 오전 강정마을에 갔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평화를 위해서 저항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번 주 강정은 국제 평화운동가 캠프 중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도 반전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 모였다. 활동가들이 매일 진행하는 인간 띠 잇기 등에 길청 청년들과 참여했다. 발언을 부탁해서 7기 학생회장인 이 선생님이 길청 소개와 평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후 뮤지엄과 액티비티 활동 나.. 2024. 12. 24.
삶의 목적은 시와 미, 낭만, 사랑인거야. 길위의청년학교 7기 마지막 워크숍에서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O Captain! My Captain!” 아직도 이 대사가 머리에 빙빙 도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 말이다. 어제 길위의청년학교 10여 명의 청년들과 9시간 넘게 강의하고 토론했다. 시간 보니 밤 12시가 넘어 있었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평가를 주제로 꽤 깊은 내용까지 이야기 나누었다. 결론은 “왜 이 프로그램(활동, 사업)을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이고, 그 변화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로 집중되었다. 수단이라는 how는 결국 why가 본질임을 알게 해 준다. 어떤 일이든 그렇다. 그 과정, 맥락에서 오는 변화의 측정은 우리.. 2024. 12. 24.
달그락 프로젝트 연말 시상식 지난 달그락프로젝트(이하 달프)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합 발표 후 전문가들의 심사가 있었다. 이후 달프에 수상한 청소년들을 위한 시상식을 따로 마련했다.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단편소설과 그림책으로 출판한 ‘메이드인군산팀’이 대상으로 청소년자치연구소장과 시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으로 ‘TEN하’팀이 비밀 청소년 또래 상담을 했고 그 안에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발표했다. ‘팽수를 지키는 아이들’은 수라갯벌과 팽나무를 찾아서 환경에 대한 캠페인을 했고 관련 책자를 만들어서 안내했고, 고군산군도 팀은 고군산군도를 찾아 사진 촬영과 자료 조사, 외부 청소년이 찾았을 때 가이드까지 했다.  달그락의 위원님들과 지역 전문가분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셨다. 오늘 수상한 팀의 청소년들이 마을 멘토인 위원님들께 감.. 2024. 12. 24.
<안녕, 군산>, 군산조각모음 청년들의 두번째 출판 기념회 “청년으로서의 한 조각과, 군산에서의 한 조각을 각자의 글로 담고자 청년들이 모였다.” 군산 조각모음이다.지난해부터 길위의청년학교에서 조 선생님과 지역 청년들이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자기 삶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 있다. 오늘 두 번째 군산 청년들의 출판기념회를 했다. .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사랑을 한다. 짧은 시간 뜨거운 사랑을 하고 집안의 반대로 생이별한다.전쟁이 나고 둘 다 다른 환경에서 살다가 20대 중반에 다시 만난다. 하지만 앨리는 그 사이 ‘론’과 약혼했다. ‘론’은 노아와 달리 부자이고 지적이며 유명한 청년이다. 노아는 여전히 가난했다.그 상황에서 노아와 앨리는 다시 만나게 되고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앨리’는 ‘노아’와 ‘론’ 중 한 명을 결정해.. 2024. 12. 24.
<군산 7.8.9> 와 <다름이 아니라> 출판기념회 달그락에서 청소년 작가님들의 두 권의 책이 출판되었다. 어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부모님과 친한 친구 소수를 초청한 행사다.   매년 작가단 활동하는 눈맞춤자치기구 청소년들이 책을 출판했는데 이번 해는 달그락 프로젝트에서 참여하여 수상한 청소년들이 책을 내서 함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군산 7.8.9>다. 자치연구소에 청소년위원회의 이미영 위원님은 화가다. 달그락프로젝트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그림 그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다. 이분의 작품도 기증해서 표지에 실렸다.  “활동이 이어질수록 제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미영 위원님의 프롤로그 글 중 일부다. 군산에 역사를 주제.. 2024. 12. 15.
비전을 향해 가는 '달그락'에 승선해 주시면 어떨까요? 제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팬의 세상이었어요. 청소년 활동하며 청소년들만 사는 세상에는 그들을 억압하고 옳지 않은 쪽으로 강압하는 이들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어느 순간 “10대만 사는 세상이 과연 청소년 당사자에게 행복한 세상일까?”하는 제 안의 질문에 직면했습니다. 네버랜드와 같이 청소년만 사는 세상은 지구촌 안에서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들이 행복하다면 그런 세상을 계속 꿈꾸고 어떻게든 만들어 보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행복하다고 여기는 세상은 그들만 모여서 사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네버랜드가 현실로 왔을 때 청소년 또한 행복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청소년, 청년, 어린이, 중장년, 노인 세대까지 모두가 어.. 2024. 12. 9.
전국 청소년자치 주도 활동 컨퍼런스 다녀오면서, 탄핵 부결을 만나고... 발표하면서 “김건희 아니고 정건희”라고 했는데, 어떤 분이 단톡방에 “이건희 소장님께 질문드립니다”라며 질문하셨다. 행사 단톡방에 질문 읽다가 웃었다. 컨퍼런스 명찰에 불리고 싶은 이름을 적는 곳에 내가 적은 소개다.  몇 달 전에 요청으로 참여한 자치컨퍼런스에서 “자치활동을 통해 키우는 공동체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제천간디학교 이병곤 교장선생님 등 현장에서 열심을 다하는 분들과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교육청 산하 자치 배움터, 청소년활동기관, 대안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등 전국에 현장에 많은 분들이 참여한 컨퍼런스였다. ‘자치’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자기주도성’과 ‘참여수준’ 높아지면 ‘자치’하게 된다. 일상의 삶에서 주도적인 일이 자.. 2024. 12. 7.
계엄 이후 해야 할 일 세종의 국책연구원에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콜로키움에 다녀왔다. ‘인구 소멸 지역에 청소년성장 지원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오늘 참여자들이 청소년 분야는 나와 김민 교수님만 있었고, 그 외 토론 참여자들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청소년 전공이 아닌 다른 전문가들의 관점에서의 토론은 생각할 지점이 많았다. 특히 공간과 도시공학 측면과 기업 측면에서 연결할 수 있는 대안도 의미 있었다.  사무실 돌아온 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10주년 기념사업 준비 중이다. 여러 정리된 내용들 컨펌하고 써야 할 글도 많았다.  마지막 일정은 방금 끝난 길위의청년학교 연구회다. 드디어 2학기 종강 날이다. 두 챕터를 .. 2024.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