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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280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를 요즘 목걸이나 귀걸이 등의 악세사리로 하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안에 담겨진 숭고한 뜻보다는 이뻐 보인다는 모습으로 많이도 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십자가가 아주 예전에 예수께서 살아 계실 때에 가장 극형에 처하는 하나의 도구였다는 것을 모두 아실꺼예요. .. 2004. 6. 18.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해줘 요즘 김형수님의 문익환 평전을 읽고 있습니다. 웃다가 울다가 가슴을 저리게 하는 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제 늦은 밤 잠들기 전 책을 꺼내 읽다가 눈물 찔끔 짜며 가슴의 뭉클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문 목사님이 처음 옥중에 계시면서 금식하시며 아들에게 건넨 말을 옮겨 봅니다. "응, 처음 닷.. 2004. 6. 16.
소중한 일 잠을 잘 이루지 못할때가 있었습니다. 몸은 많이도 피곤하고 힘겨운데 걱정과 고민으로 가슴이 답답해 눈이 감기지 않을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언제부터인가 내 안의 가장 소중한 분(?)을 확인한 후에 그런일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일찍 출근했습니다. 오후에 대학 실습생들하고 실업계 .. 2004. 4. 2.
NGO 상근자의 주말 지금은 사무실입니다. 오전예배 드리고 주일 오후에는 항상 나와답니다. 오후에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을 하러 오거든요. 작은 도움도 주고 행정관련 일도 진행하는 조용한(?) 시간이랍니다. 어제 탄핵반대 마지막 촛불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전 사회를 맡아 진행했었고, 우리 청소년들은 .. 2004. 3. 28.
아버지... 이글을 읽으며 지금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정희가 아주 멋진 장군이며 최고의 통수권자라 우기셨고, 전두환과 노태우에게 대항하는 대학생들에게 거침없이 빨간색 운운하시면 철 없는 것들이라 이야기 하셨었죠. 하지만 아버지는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주셨습니다. 그건 저.. 2004. 3. 21.
오늘은... - 오전 선거관련 기획안 정리 12시 총선 문제로 전교조 지회장 미팅 - 오후 대학자원지도자 회의 참가, 동아리 아이들 정기 모임 지원 촛불집회 준비 공연 등 내용 준비... 필더 동아리의 날 참가, 동아리 홍보용 사진 촬영 - 저녁 촛불 집회 참여, 진행, 청소년 공연, 연사 준비 진행 지금은 12시가 조금 넘.. 2004. 3. 21.
매일 시작하며... 국가 인권위원회에 다녀왔다. 맡고 있는 부서안에 중점사업으로 잡은 청소년인권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던 중 인권센터 용역사업이 있어서 제출했는데 작은 예산이지만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예산적인 문제로 인해 매년 공모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놓치는 것을 알면서도 또 진.. 2004. 3. 18.
오늘 집회를 마치고... 눈꺼풀은 모두 내려앉았다. 잠을 자야한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가슴은 계속해서 뛴다. 저녁에 있었던 촛불 집회에서의 소중한 느낌과 우리단체가 지향해야 하는 여러 일들과 내가 지향하고 있는 목적들 하나하나가 뒤엉키는 기분이다. 삶은 살아가며 한가지씩 만들어 가는 거라지만 내 안에서의 목.. 200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