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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16

달그락 땡스 기버데이 (Dalgrack Thanks Giver Day!) 마치고 좋은 날이다. ‘환대’가 무엇인지 가슴으로 알게 해 준 행사였다. 청소년, 청년을 위해 세광교회공동체가 ‘환대’를 해 주었고, 지역에 수많은 이웃이 함께해 준 행사. 꿈청지기 선생님들이 몇 달 동안 만든 수제청, 파티시에 청소년들이 만들어 낸 쿠키와 마카롱, 휘낭시에, 그리고 최고의 스페셜 커피를 내리는 카페미곡에 장 대표님이 후원한 더치커피 등이 모두 완판되었다. 저녁에 열린 음악회에서의 감동적인 선율도 좋았다. 행사가 많은 날이다. 지역에는 시간여행축제가 며칠간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길청의 이 이사장님이 3년여 준비했던 쌍천 이영춘 박사님의 학술제가 군산대에서 있었고, 서울에서만 진행되던 세계 영 바리스타 대회를 길청의 장 이사님이 지역에 유치해서 주관했다. 달그락의 일일찻집과 세광음악회 등 참.. 2023. 10. 10.
<달그락에 후원>해 주세요. 청소년을 중심으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일굽니다. 안녕하세요. 정건희입니다. 새벽이에요. 먼저 거울을 보면서 눈 상태를 살폈습니다. 요즘은 조금만 과로해도 눈에 실핏줄이 터져 버립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으니 만나는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상대방에게 괜한 불편을 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야간형 인간인데 새벽 글 모임 만들어 운영하면서 5시 30분에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게 몸에 많은 무리를 준다고 해서 억지로 새벽형이 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바로 이전에 진행한 새벽 글 모임에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이번 기수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눈이 자꾸만 빨개지고 몸에 이상 신호가 몇 군데 있어서 피곤하면 조금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몇 차례 결석도 했습니다. 삶에서 바쁘다는 이야기를 거의 하지.. 2023. 6. 2.
달그락이 계속해서 달그락 거릴 수 있는 바탕에는 “소장님 너무 적은 금액이어서 미안한 마음이 커요.” 박 원장님 전화 주셨다. 통화하면서 내가 오히려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 커졌다. 이분이 진정어린 마음으로 최선 다해서 후원하는 것을 안다. 지난해 초 머리카락 자르다가 원장님이 길위의청년학교 활동 물어보더니 자신이 앞머리 컷 비용 일년치를 모아서 길청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하셨던 것. 최근 길청 잡지 최종 편집하면서 광고비도 마련하고 잡지 발행 비용도 모금 중이었다. 길위의청년학교 일 년 운영비를 매년 잡지 판매 수익과 광고비용으로 마련하고 있다. 엔비헤어 박혜영 원장님은 달그락 초기에 미용업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진로 강의와 함께 후원까지 해 주셨던 분이다. 자신의 어릴 때 힘겨웠던 삶과 미용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가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 주.. 2023. 3. 25.
반석 같은 사람들 신협 이사장님과 경민 샘과 함께 점심 식사했다. 신협 들러 차도 마셨다. 길위의청년학교 이사님으로 참여하시면서 오늘 또 후원자로 가입해 주셨다. 달그락 처음 시작할 때 첫 위원회 조직할 때 7명 중에 한 분이셨다. 초기 달그락 기반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 중 한 분이다. 추억에 대한 이야기. 정겹다. 십 몇 년 전인가? 이사장님 처음 만났을 때가 강의하던 대학 중 한 곳이었다. 학생 중 만학도 몇 분 계셨는데 과대도 하시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셨다. 다른 만학도분들과 다르게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성적도 최고였다. 나이 불문하고 까칠하게 선생질(?) 했던 나에게도 선생 대접해 주신 분. 그렇게 알게 된 인연이었는데 알고 보니 담임목사님 동창이셨고(현재 같은 교회 출석 중), 내 좋아하는 이 모.. 2022. 11. 9.
손뜨개 트리와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 오전에 모(?) 미용실 원장님께서 앞머리 컷 비용을 1년여 모아서 꾸준히 후원하시겠다고 했다. 길위의청년학교 2호 잡지 후원하시면서 청년들이 청소년들 잘 지원할 수 있는 좋은 활동가 되도록 후원하는 일을 안내 드렸다. 익명의 모(?) 후원자께서 크리스마스 상여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글이 법인 샘들 전체 단톡방에 올라 왔다. 가슴이 울컥 했다. 어제 모(?) 이사장님은 선생님들 식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식사비를 가져 오시고 즐겁게 대화 하고 가셨다. 지난번에 출장 다녀오니 책상 위에 작두콩이 놓여 있었다. 우리 모(?) 자원봉사 회장님께서 밥 먹을 때 꼭 넣어 먹으라면서 선물해 주셨다. 지난번 모(?) 청소년은 목에 좋다는 ‘청’을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면서 냉장고에 있으니 먹으라는 편지글을 써서 책상에 놓고.. 2021. 12. 25.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에게 연락이 왔었다. 후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달그락에 참여하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싶다고 해서 한 친구를 소개해 줬다. 월에 얼마씩 계속해서 지원해 주셨다. 시간이 지났고 활동했던 청소년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청소년은 작가가 꿈이다. 이 친구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써서 오후에 사모님 만나서 전해 드렸다. 달그락에서 같이 글을 쓰는 친구들과 출판한 책도 함께 선물했다. 이 친구는 고교 때부터 지원받은 돈 중 일부를 저금도 하고, 이전과 다르게 콜라를 사 마셔도 큰 것으로 마실 수 있게 되었고, 책도 조금 더 사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글 쓰는 학과에 입학을 해서 알바 하면서 지금도 열심히 공부 한다. 키다리 아저씨는 지금도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청소년은 달그락에서 후배들 지.. 2021. 3. 18.
모금의 명분과 모금방법 모금은 기부를 받는 행위다. Peter Frumkin 교수는 국내 한 심포지옴에서 Philanthropy, 즉 '민간기부(금)'의 역할에 대해서 크게 네 가지(표)를 이야기했다.. 이 글 살피니 연구소와 달그락의 모금의 이유는 혁신(Innovation)과 사회. 정치적 변화 (Social and political change)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다원성 (Pluralism)과 재분배 (Redistribution)도 하고 있으나 앞의 두 가지 활동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꾸는 활동에는 기부금이 잘 오지 않아요. 대신 금방 죽을 것 같은 불쌍한 아이 모습을 보여주면 돈이 몰립니다. 하지만 이런 기부는 오래가지도 못하고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도 못해요." 어제 한겨레에 실린 한국.. 2021. 3. 17.
후배, 후원자, 함께 하는 이들, 학습여행, 진정성 오늘 신임 달그락 지기(후원자), 원, 투, 쓰리 선생님들과 나. 조명을 잘 못 받으면 사진(나)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준.... 멋진 사진... ㅠㅜ 광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샘들 세분이 학습여행(?) 중이다. 청소년 참여와 지역사회 등 고민을 안고 달그락 에 찾아왔다. 짧은 시간 많이 이야기 나누었다. 참여, 주도성, 선택권, 그 기준과 이유 등. 시간 내내 함께 하면서 높은 텐션과 유쾌함을 전해 준 세분, 대화 나누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보람 샘은 6월에 광주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항상 활기찬 친구들(?). 이 바닥에서 행하는 '활동'의 주체가 청소년이면서 당사자인 자신이다. 청소년들과 진정성 가진 관계와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 함께 하는 이들이 현장 실무자들이다. 진정성 가지고 청소년..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