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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사40

불 켜진 달그락 보고 울컥 3층 불 켜진 달그락 보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29살 갱년긴가? 이 건물에서 3층 공간만 항상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 청소년들과 선생님, 우리 이웃들이 항시 드나드는 곳,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다. 밤에 보는데 괜히 새롭다. 한여름이다. 방학 맞아서 달그락 활동이 거의 절정에 이르고 있다. 단기활동한다며 대학에서 실습하는 대학생과 자원활동 청년 등 열명이 합류했고, 여름방학 중에 상상캠프와 달그락 프로젝트, 기자단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이 밤에도 마을에 독립서점인 마리서사에서 ‘책방 전세’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글쓰기 활동이 이어진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기자단 청소년들은 전주에 새전북신문에 방문해서 워크숍 일정 마치고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팀별 취재 활동이 이어졌다.. 2022. 9. 12.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_청글넷 ‘청글넷’을 시작합니다. 청소년 현장에 계신 분들 중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청글넷’은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의 약자입니다. 청소년활동 현장에 계신 청소년지도자, 활동가 분들의 글을 쓰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네트워크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쓴다는 것? 글을 쓰는 과정에 삶에서 오는 자기 성찰이 자연스럽습니다. 일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에 쓰는 글 또한 자기 성찰의 도구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활동 현장의 글은 우리가 청소년들과 삶을 나누고 함께 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안내하며 사회적 인식을 청소년의 관점에서 변화 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확신합니다. 현장에서 청소년을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감동하고 감사하면서도 가끔은 힘겨.. 2021. 12. 7.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쓰는 이유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과 모임을 가졌다. 지난 청소년활동 글쓰기 세미나 이후 강사로 참여한 분들과 의기투합하여 내년도 활동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선생님들이 공저한 책을 출판하자고 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분들 중 십여 분이하기로 했고 계획서를 받아서 오늘 첫모임을 했다. 윤관장님과 백 선생님 이야기 나누면서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출판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2, 3기, 10기까지 계속 가면 좋겠다는 희망. 그리고 공저자로 참여한 분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개인 책을 출판하는 희망도 갖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 일단은 개인 삶의 성찰이 자연스럽다. 일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끄적거리는 글까지도 자기 성찰의 도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 .. 2021. 11. 29.
'그랬구나'가 최선이라고? “그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라는 이 대답이 싫다. 그래서 이후에 “뭘 도와주겠다는 건데?”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상담자는 내담자 한사람이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배웠다. 그리고 그 사람의 모든 힘겨움을 내가 질 수 없기 때문에 공감은 하되 동정이나 동화되거나 투사하면 안 된다고. 사람 마음이 간사해 진다. 그런 공부 하고 나면 내가 뭐가 된 것인 냥 이리저리 재게 된다. 당연하게 여기는 일은 상담자는 절대 모든 일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랬구나"라는 말 몇 마디가 최선이라는 이들. 청소년 위한다는 마음에 앞뒤 안 보고 덤비면서 청소년의 관계에 깊이 들어 간 경우 있었다. 부모와 싸움 직전까지 가기도 하고 부의 폭력에 화.. 2021. 9. 21.
전문가 그 일의 전문가는, 그 일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알)고, 그 일에 대해 다른 이들이 알(하)지 못하는 내용을 알아내(채)고 행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닌지? 요즘 유행하는 노래 경연 대회 참여자들 모두가 노래 잘하는 것 같은데 심사위원은 그 차이를 분별해서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노래 전문가다. 노래 잘하는가 못하는가는 누구나 알지만 나는 잘하는 사람들 간의 차이는 알지 못한다. 내가 음치여서 더 그런지도. 청소년 일도 그렇다. 청소년활동가, 지도자의 전문성은? 교사의 전문성? 학원 강사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하니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칭한다. 청소년, 청년과 관련된 이 바닥에 전문성은 계속해서 복잡하다. 일의 정체성, 철학, 가치를 .. 2021. 6. 7.
청소년활동 시설과 직업 전문성 직업 전문성이 높일수록 근무연수가 높아진다. 관련 현장과 긴밀한 공부를 꾸준히 하는 사람들. 대학원이든 개인이 찾아서 공부를 하든지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해서 지속해서 공부하는 사람이 그 활동에 관심도 크고 열심도 다하면서 전문성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 일에 오랜 시간 일하는 경향이 크다. 물론 어떤 내재적 동기에 근거에 지속하는 사람도 있지만 월급이나 일터의 복지 수준과 안정성에 따라 떠나야 할 사람이 떠나지 않고 뭉개(?)며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일(활동)의 지속성은 동기와 개인의 특질, 처우 등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열악한 직업이건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이건 간에 그 안에 동기가 있고 명확한 비전이 존재하면 지속하며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의.. 2020. 10. 21.
교사와 학생의 관계 여러 분은 이런 교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자신이 쉬는 날에 학생이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보내진 메세지. 찬반이 있습니다. 쉬는 날 문제 보낸 학생이 문제이며, 토를 달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들도 상당하군요. 이 분은 과연 교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겠지요? .. 2015. 10. 18.
예비 청소년지도자 워크숍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작은 사회) 12월2~3일 이틀 동안 예비청소년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한 학기 시간강사로 강의했던 전주 모대학의 학생들이 대상이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부족한 선생의 이야기에 너무 잘 따라와 주었고, 청소년사업에 인생을 걸만한 친구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기관의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워크숍을 기획했습니다. 이틀여 동안, 참여한 청년들의 맑고 신선한 도전정신, 청년성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내 청년들 바라보며 제 가슴이 '쿵쾅'거림도 느꼈습니다. 마지막 강의 때 이제 선생과 제자가 아닌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가는 동역자로 만나자 했습니다. 워크숍은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참여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과 졸업한 청년을 메인 강사로 세워 토론하게 ..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