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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42

강의 하며 꼭 남기는 것은? 정책은 어떠한 결정 사항 또는 목적(이상)을 실현하는 원칙이나 방침이다. 정치나 법 모두 정책으로 실행해 나간다. 우리 사회를 정책이 운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 정치겠다. 내가 살아가는 이 공간에 정책은 누가 만드는가? 누군가 만들어 놓은 정책을 잘 공부해서 따라가면 되는가? 왜 변하지 않거나, 현장과 괴리된 정책들이 계속해서 나오나? 청소년 현장의 활동과 사업, 특히 그들이 꿈꾸는 사회로의 방향을 이루어가는데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닌가?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힘은 참여다. 참여 수준이 높아지면 자치하게 되고 그 자치성의 높이에 따라서 시민의 정책은 자연스럽다. 우리는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누가.. 2023. 4. 19.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 7차 총회 토요일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 거렸다. 달그락 미디어아카데미 있었고 청소년들이 방송작가를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지역에서 찾기 어렵다고 서울에서 모셔 왔다. 울 조 선생님 언니였다. 오후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 총회가 있었다. 달그락은 청소년들의 연합조직 총회를 따로 한다. 활동의 한 부분 그들에게 권한이 위임되어 있다. 일년 간의 연합회와 각 자치기구 활동 보고가 있었고 회칙에 주요 내용 논의한다고 했다. 담당 선생님과 청소년들이 한마디 해 달라고 해서 총회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인사 겸 아래와 같이 이야기 나누었다. 핵심은 그 어떤 공간에서건 참여의 주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 곧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다운 삶의 행복을 누려 보면 좋겠다는 것. 그 안에서 달그락이 계속해서 달그락거리기를 바랄 뿐.. 2023. 2. 13.
먹구름이 몰려오면....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네 컵은 반이 빈거니, 반이 찬 거니?” 두더지가 물었어요. “난 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소년이 말했습니다. “도움을 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니야.” 말이 말했어요. “그건 포기를 거부하는 거지.”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소년이 물었어요. “‘도와줘’라는 말.”말이 대답했습니다. “모두가 조금은 두려워해.” 말이 말했습니다. “그래도 함께 있으면 두려움이 덜해.” 어제 청소년위원회에서 회의 마치고 이라는 책에 대해서 대화했다. 휴내과 최 원장님이 소개해 준 책이었는데 좋았다. 갑자기 순수해지는 느낌이었고 참여한 위원분들 모두가 자기 성찰 모드가 되었다. “먹구름이 몰려오면....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이 문장도 좋았다. 그럼 계속 가야 하지. 가야 하고말고.. 2022. 11. 19.
마을과 교육, 청소년활동의 본질은 무엇일까? 일요일 오후 좋은 분들 만났다. 뿌듯함. 그런 날이다. 세종에 선생님들을 만났고 이후, 광주에 청소년지도사 분들도 만났다. 달그락에 세종의 학교 선생님들이 오셨다. 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청소년의 삶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 달그락 구성과 이웃들과 함께 지역 활동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 설명해 드렸다. 마을 교육공동체와 혁신 교육의 본질 등 꽤 깊은 이야기 나누게 됐다. 참여한 분들이 세종에 마을교육연구소를 준비하는 분들이다. 몇 분은 지난 몇 년간 마을 중심의 혁신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분들 같았다. 남다른 열정과 고민을 가지고 계셨다. 최근 천 원짜리 변호사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시청을 안 했으니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다만 변호사 수임료가 천 원일 경우 그 일에서 남는 것은 .. 2022. 11. 13.
시장님과 달그락 청소년 제안 정책 간담회, 움직임은 현실이 되고 달그락 청소년들과 시장님 정책 간담회 했다. 시장실에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좋았다. 지난 6.1 지방선거 기간 달그락 청소년들이 청소년 정책을 후보들께 제안했고 재선 한 시장님도 대부분 정책을 수용했었다. 이후 관련 자료들과 세부적인 내용 모두 취합된 자료와 선거 전 진행 하기로 한 정책들 모아서 정책제안집 만들어서 오늘 청소년들이 시장님께 드리고 간담회 가진 것. 민성 청소년이 추진위원장으로 진행을 했고 현 혜린 회장과 기자단 정우 청소년 등 여러 이야기 나누어 주었다. 달그락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정책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서 참여민주주의 플랫폼 제안했던 내용, 교육청과 지자체가 연결해서 청소년의 교육문제의 포괄적 지원에 대한 문제 등을 질의. 시장님은 현재 교육발전진흥.. 2022. 11. 6.
달그락은 사람들의 공동체가 이루어 낸 또 다른 공간입니다. 오후 달그락에 충북에 옥천에서 공무원,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함께 방문했다. 재미난 조합이다. 기관 소개하면서 대화했다. 공무원 중 담당 팀장님이 공간 설계와 설비, 운영비 등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옥천에 청소년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했다. 달그락 운영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공간은 부차적이라고 말씀드렸다. 50여 평이 조금 안 되는 이 공간에서 정말 무수한 청소년과 지역 이웃들이 오며 가는데 그들 활동에 이런 건물로 지어진 공간은 마을에 얼마든지 많다. 수십억 들여서 큰 건물 지어서 강사 중심의 단순 프로그램 진행보다는 가급적 청소년이 자치적인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실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청소년을 조직하고, 청.. 2022. 10. 14.
불 켜진 달그락 보고 울컥 3층 불 켜진 달그락 보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29살 갱년긴가? 이 건물에서 3층 공간만 항상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 청소년들과 선생님, 우리 이웃들이 항시 드나드는 곳,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이다. 밤에 보는데 괜히 새롭다. 한여름이다. 방학 맞아서 달그락 활동이 거의 절정에 이르고 있다. 단기활동한다며 대학에서 실습하는 대학생과 자원활동 청년 등 열명이 합류했고, 여름방학 중에 상상캠프와 달그락 프로젝트, 기자단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이 밤에도 마을에 독립서점인 마리서사에서 ‘책방 전세’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글쓰기 활동이 이어진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기자단 청소년들은 전주에 새전북신문에 방문해서 워크숍 일정 마치고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팀별 취재 활동이 이어졌다.. 2022. 9. 12.
학생·교육자치의 방향과 현장, 교사 연수가 끝났다. 교사연수 마지막 날이다. 연수 마치고 ‘교육자치연구회’ 회원이신 강사 선생님들과 사진 촬영했다. 파이팅 한다며 주먹 불끈 쥐었다가 요즘 그렇게 안 하는 거라면서 얼굴 하트를 그리고 말았다. 어색했는데 훨씬 좋았다. 3일간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교육자치연구회에서 주관한 “청소년자치, 교육자치”를 주제로 한 교사 연수를 마쳤다. 민간기관에 교사 모임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자발적 학습과 활동이 일어난 좋은 사례다. 연구회 회장이며 국어 교사인 정은균 선생님은 달그락 초기부터 사회참여위원회 참여했다. 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위원회가 법조인과 교사로 분리되며 교사들만 따로 모여 교육자치연구회를 조직해서 운영했다. 연구회에서 매달 모여서 책 읽은 거 공부하고 사례 나누었다. 2년여 동안 진행 중 교사 연수 준비했고..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