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17 페북과 스레드에서 만난 호의와 비판 언론 살피다가 방시역 배 나온 거 더럽다는 표현, 거기에 배 나온 ‘개저씨’라는 댓글 도배에 괜히 반감, 남성이고 여성이고 간에 외모 품평으로 사람 평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주장을 쓰다가 그 근거로 생각되는 내용을 드라마까지 소환하며 마구 끄적였다. 어제 글(방시혁 vs 한지민. 아래)이다. 방시혁은 더럽고 한지민은 아름답다?방시혁 대표가 미국에서 과즙세연과 거리를 걷는 사진이 언론을 탔다. 엔터 주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데 하이브는 더 떨어지는 이유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방식혁이 더럽다는 댓글이 넘쳐 난다babogh.tistory.com 이런 걸 기사라고 메인에 걸고 권력이라는 자들에게 대한 기사는 한 귀퉁이에 있고, 심지어 방+과즙 기사를 권익위 공무원 사망 사이에 광고로 이 기사를 심어 버리는 신문.. 2024. 8. 12.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 매일이 설레는 이유 서울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회의 세 개를 연거푸 진행했다. 늦은 밤 귀가해서 샤워하고 밥통을 열었다. 배가 고팠다. 대접에 밥을 덜고 캔을 따서 고추참치를 부었고 달걀후라이를 얹고 나서 열무김치 넣어 쓱쓱 비벼 먹었다. 11시가 다 되었다. 배가 불러서 다른 것을 할 수가 없다. 해야 할 일 넘치니 잘 됐다 싶어 컴퓨터를 켰다. 무심코 언론을 살피기 시작했다. 한 시간이 순삭이다.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이라는 표현을 두고 PC 논란까지 불거지는 것을 보면서 웃다가도 가슴이 턱턱 막혔다. 일본과 우리나라 관계를 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입으로 동맹을 꺼낼 수는 없는 일이다. 거기에 장애인 인권 이야기까지 나오니 기가 막혔다. 지난해부터 벌어진 채상병 사건, 방통위 문제, 권익위와 .. 2024. 7. 4.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일어나는 일_새전북칼럼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거대 권력을 비판하는 일은 대화도 가능하고 토론도 할 수 있다.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까지 여긴다. 문제는 권력이 아닌 자기 주변 사람들을 매번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들은 조심스레 피하게 된다. 특히 회사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경계한다. 어느 조직이나 나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잘못된 행동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한 이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대화 내용 대부분이 자기 주변 사람들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이다. SNS에서도 누군지 모르는 이들을 계속 비난하는 사람들은 조심스레 피하게 된다.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과 자기가 상당 부분 닮았다는 것을 알까?, 어떤 학자는 자신이 많이 어울리는 이들과 자기가 거의.. 2024. 6. 2. 수세미 같은 사람 수세미 같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 만나면 처음은 아픈 것 같은데 시간이 가면서 감사한 마음이 커져. 나에게 붙어 있는 때나 불순물을 벗겨내는 사람 같거든. 누구에게는 아픈 사람일 수 있지만 본질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친구다. 단, 조건이 있다. 유리그릇이거나 도기와 같이 불순물을 벗겨도 그릇에 상처 나지 않는 힘 있을 때 좋은 거다. 플라스틱류로 조금만 강하게 밀어도 생채기가 날 때 수세미를 쓰면 안 된다. 이때는 부들부들한 스펀지와 같은 것으로 천천히 닦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도 비슷한 듯. 상대의 상황을 보면서 닦거나 만져야 하지 자칫 충고와 비판이 더 큰 상처를 만드는 경우를 보게 된다. 조심해야 할 때가 있다. 그릇이라고 생각하고 닦으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릇이 아닌 쓰레기에 덮여 있는.. 2022. 11. 27. 사랑이 없는 진실은 견딜 수 없습니다. 20대 여성 유튜버(BJ)가 자살했다. 어머니도 이전에 딸의 악성 댓글 보고 충격받아 생을 달리한 여성이다. 계속해서 괴롭히며 자살까지 이르게 한 이들 중 그 중심에 선 또 다른 유튜버가 있다. 사이버레카 수준이라고 하지만 내 보기에 거의 범죄 수준으로 악질적으로 괴롭힌 자다. 사건에 관여된 커뮤니티의 많은 이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오늘도 고인을 모독하는 이들까지 넘친다. 만약 자기 일일 때에도 이런 반응이 나올까? 내 수준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 흔히 하는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와 같은 확증편향이 너무 강한 이들이 넘친다. 어떤 이들은 20대 젊은 층이 강하다고 하지만 내 보기에 세대 넘어 우리 모두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 2022. 2. 12. 돌싱글즈 돌싱글즈2 봤다. 참여자 중 아이가 있는 부모는 모두 자신이 기르고 있었고 나이를 떠나 책임감도 커 보였다. 괜히 울컥하는 장면도 있었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은 근원적이면서도 인간 본성에 본질과 같다. 이런 방송이 요즘 순위권 안에 들어가 있는 이유일 수 있을 듯. 보다가 잠이 계속 안 왔다. 어제 잠이 너무 안 와서 티브이 켰는데 넷플릭스에서 떠 있어서 열었던 방송이 돌싱글즈였는데 재밌다. 몇 년 전 아는 정신과 의사 샘이 불면증 이야기하다가 나에게 “바둑 둘 줄 알아요?, 혹시 좋아해요?” 물었다. 바둑은 둘 줄도 모를뿐더러 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일이 바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잠이 안 오면 바둑 방송을 꼭 보라고 했다. 자기 전에 지금처럼 절대 책이나 영화 보지 말고 꼭 바둑 방송을 봐.. 2022. 1. 21. 평가는 신뢰에 기반해야 점심 미팅 마치고 2시에 시작한 지난해 활동(사업) 평가 회의가 10시를 넘어서 마쳤다. 여자 선생님 세 분은 전날 원룸 한 곳에 모여 평가회 최종 준비하면서 날을 샌 모양이다. 세팀만 발표하고 평가한 후 두 팀은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다음 주로 연기했다. 비전에 따른 각 팀의 활동 목표가 있다. 그 목표에 따른 사업의 성과와 고민을 나누었다. 청소년, 청년, 시민성, 진로, 공유, 참여, 자치, 성과, 변화, 글 등…. 오늘 나왔던 주요한 키워드였다. 기관의 비전과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존재하고 가능하면 그 교집합을 넓혀 보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활동하는 기관은 비영리민간단체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누구로부터의 평가가 없는 자유로운 조직이지만 내적 운영에 대한 자기 평가는 몇 배 더 힘들.. 2022. 1. 21. ‘날 것’은 세련되어야 ‘날 것의 글’이어서 좋았다고 했다. 오늘 학술제에서 교수님 중 한 분이 내 발표에 대한 토론 평 중 하나였다. 오래 전에 모재단 전체 직원들 강의 이후에 재단 관계자가 아는 이에게 한 내 강의에 대해서 “날 것의 강의여서 강렬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 말이 좋았기도 했지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라는 말로도 들렸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저녁 7시부터 진행된 학술제였다. 마치고 뒷정리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 학술제 자료집, 사진, 영상 https://blog.daum.net/babogh/13747776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청소년·청년정책 : 2021 학연연합학술발표회 자료집 및 발표영상 아마도 2021년 이번 해 마지막 학술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시민청소년학회와 글로벌청소년학회가 .. 2021. 12.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