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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18

직장인이 행복할 때 직장인은 언제 행복할까? 통장에 월급 찍힐 때라고? 설마. 직장을 다니면 모두가 월급 받는다. 폰에 숫자 찍히는 거 볼 때 잠시 좋기도 하지만 본질은 아니다. 대부분 통장 숫자는 터미널에 고속버스처럼 시간에 맞추어 지나가기 바쁘다. 직장인들이 가장 행복할 때는 바로 “자기 업무에서 한번 전진했다는 자각이 들 때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테레사 에머빌 교수가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 ‘전진의 법칙’이다. 7, 8시간 딱 끊어 일하면서 고액 연봉 받아도 지옥 같은 삶이 있고, 하루 15, 16시간을 일해도 기분 좋을 때가 있다. 자신의 일터에서 내가 발전하고 있을 때다. 어떤 이들은 적당히 놀며 일하고 높은 연봉 받으면 좋다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그런 일은 없다. 모두가 일은 많고 바쁘다고 했다. 한.. 2023. 11. 1.
죽음을 넘어선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처음 예배 맡았을 때 대전에서 오는데 운전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익산까지 ktx타고 장로님께 부탁해서 오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운전하며 쉬다가 왔고, 요즘은 한 번도 쉬지 않고 바로 교회까지 운전해서 왔습니다.” 80대 중반의 김옥남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다. 사람은 항상 자기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젊어서는 당연하고, 80, 90대 늙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게 아닌 매번 꿈꾸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현실에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건강해지고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나이 먹어 죽을 날 기다리면서 ‘무위고’에 갇히는 게 아닌 “죽음을 넘어선 꿈”이 있는 삶이 있어야 한다고. 100% 공감한다. 역설적으로 나이 먹을수록 많은 일을 하지만 그 일이 자기 비전이 아닐 때 괴.. 2023. 9. 3.
내가 꿈꾸는 공동체, 허브 점심에 더숨99 후원 행사인 삼계 잔치에서 선생님들과 식사했다. 달그락에서 자원활동 하는 꿈청지기 선생님들이 미리 가셔서 식사 중 우리 것까지 주문해 놓고 계셨다. 식사 후 합류하고 차 마시면서 수다 떨었다. 이분들과 대화하면 그냥 즐겁다. 몇 분과는 자녀 문제까지 상의할 정도 가깝고, 자녀를 달그락에서 함께 키웠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신다. 지역에 이렇게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은 복이다. 나는 꿈꾸는 일이 있다. 그중 몇 가지는 이미 이루어졌거나 이루어지는 중이다.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꿈이 이상이고 비전이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그중 하나가 아주 작은 단위의 마을 공동체를 이루어 가면서 이웃과 함께 삶을 지지고 볶을 수 있는 ‘허브 공간’이다. 신뢰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2023. 6. 9.
완벽한 때는 없다. 삶의 방향과 시작이 중요할 뿐.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완벽한 때는 없다. 부족하지만 가치가 있고 비전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 방향으로 일을 시작하면 된다. 그저 뚜벅뚜벅 갈 뿐이다. 뚜벅이며 가다가 사람들을 많이도 만난다. 대부분 서로가 복이 되는 사람들이지만, 아주 간혹 이상한 사람도 있다. 말로는 안 하지만 다시는 보기 싫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의 뒷말에 상처받을 때 있었지만 어느 순간 알았다. 상처받고 아파해 봐야 나만 힘들다는걸. 그냥 그 사람은 ‘그렇구나’라고 내 버려두면 된다. 그런 자에게 휘둘리지 말고 그냥 나의 길 가면 그만이다. SNS에서도 만나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적절히 오픈하고 살면서도 몇 명은 아예 차단해 버렸다. 보기 거북하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신문에 나올만한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나와 .. 2023. 2. 17.
조직에서 나의 비전을 이루는 방법 선생님들에게 이번 해 꼭 이루고 싶은 일 10가지를 써 보라고 했다. 그중 중요하지 않은 내용 5개를 지우라고 했고, 남은 다섯 개 중 우선순위를 적어 보라고 하고 나서 서로 이야기 나누었다. 상위 다섯 개 이루고 싶은 일 중 연구소와 달그락에 대한 활동이 많았고 건강, 음주, 저축, 인간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대화 나누면서 지지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오전에 끄적였던 비영리 조직 운영에 대한 몇 가지 질문도 안내했다. 나중에 시간 있을 때 집에서 한번 써 보라고 권면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내(우리)가 궁극적으로 연구소와 달그락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비전)은 무엇인가? 2. 내(우리)가 꿈꾸는 비전을 함께 나누며 이루어 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3. 내(우리)가 꿈.. 2023. 2. 6.
종강 그리고 또 다른 시작 ‘건배, 짠~’ 길청에 모인 청년들과 줌으로 만나는 청년들 모두 하나 되어 치어스~ 길위의청년학교 2학기 종강하고 마무리 쫑파티 했다. 오늘 드디어 ‘프로그램 개발’ 연구회 마쳤다. 마지막 챕터 두 곳은 박 소장님과 이회장님 두 분이 최종 발표하고 대화했다. 한 학기가 빠르다. 책도 한권 공부했고, 글쓰기와 비전과 기관설립에 대한 세미나도 열었으며, 배움여행도 다녀왔다. 10일 후에 있을 S.D_Maker 활동도 선택과목으로 진행하면서 네팔 청년, 청소년들과 국제교류도 이어졌다. 드디어 1호 졸업생이 생길 것 같다. 길위의청년학교 본래 목적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지원해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 분이 의지를 가지고 내년도 독립 준비를 하고 있다. 이사회 등.. 2021. 12. 18.
좋은 리더 "좋은 리더는?"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이다." 지인 펫북에서 광고 카피를 보게 됐다. 방금 대화 마친 연구소 선생님과의 대화가 그대로 연결된다.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사람은 누굴까? 토요일 마지막 일정 가운데 연구소 선생님 한분과 2시간여 대화 했다. 일주일여 활동에 대해서 어려운 점도 나누고 피드백도 하려고 만든 자리다. 업무일지에 따라 이야기 나누는데 결론은 행복, 자기 전문성, 개인의 성장 등 몇 가지 키워드로 압축됐다. 내가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이 친구들이 잘 되도록 돕는 일이다. 잘 된다는 것은 활동의 가치와 철학에 대한 내적 성찰과 고민을 나누고, 그 일을 사회적으로 실제 되도록 구조화 하고 전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결국 개인의 역량이 좋아지도록 지원.. 2021. 6. 15.
미션과 비전 “청년이 꿈꾸는 사회변화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혁신환경의 구성을 통한 자립” 길 위의 청년학교 Mission이다. 조직/기관의 존재 이유 미션. 설정하는데 6개월 여가 걸렸다. 나 혼자 뚝딱뚝딱 만들 일이 아니다. 참여하는 청년들 모두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학습하고 동고동락하면서 소통한 결과인데.. 청년들과 처음 기관 만들게 된 나름의 이유를 끊임없이 설명하고 대화했다. 고정 멤버인 한 친구가 보건사회연구원에 한 달여 알바 겸 인턴 해서 최근 전체가 모일 수 없어 오늘은 줌(zoom) 열었다. 같은 공간에서 개별 노트북이나 패드로 줌 열고 전체 화면 열어서 논의되는 키워드 옮기고 참여자 모두 의견 토론하고 주요 문장 정리하면서 줌 메모로 정리해 나갔다. 줌 특성상 녹화 안 하면 날아가니 주요 글은 ..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