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그락달그락231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 : 방송영상 및 단편영화 “군산우리마을 영상제-소소하게 사는 우리 마을의 기록” 첫 회가 드디어 열렸다. 멋진 작품들도 좋았고 청년몰의 영상제 전체 분위기도 좋았다. 이진우 위원장님과 20회만 더 하자고 했다. 2년도 훨씬 전이다. 연구소에 새로운 위원회로 미디어위원회 만들어지면서 활동들이 시작되었고 마을방송도 진행했다. 당시 위원으로 활동하던 두두의 채대표님 부부의 집에서 위원 분들과 차 마시면 대화 하다가 ‘환경’이 주제로 흘렀다. 관련해서 청소년과 관련한 좋은 활동 해 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영상제를 해보자고 했다. 군산 중심의 영상제 이야기 나누다가 3.5만세운동 기념으로 하고, 그 안에 다양한 주제로 안내해 보자고 했다. 그러나 두둥~ 코로나19 등 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영상제가 3.1절에서 8.15로 넘어 가고 계속 미루.. 2021. 12. 26.
환경문제 대안은 학교 급식의 질에 있다? 청소년들은 환경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은 학교 ‘영양교사’의 역량을 강화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영양 샘이 급식을 맛없게 하면 음식을 남기게 되니 음식물 쓰레기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급식을 안 먹으니 배가 고파서 매점이나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하게 되고 식품의 포장지를 아무데나 버리게 된다는 것. 그럼 급식 맛나면 환경 문제는 반은 해결 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배식은 자유배식해서 먹을 만큼만 먹게 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도 있고 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교실에서 냉방을 최고로 해 놓고 추우니 무릎담요를 덮어서 선생님이 에어컨 끄라고 하니 그러면 안 된다고 투정 부리면서 짜증내는 친구들이 있다고 했다. 청소를 지각하는 친구들에게 시키는 반도 있는데 교실이나 복도가 쓰레기나 너무 .. 2021. 10. 17.
사람을 키우는 마을 "지금 학교 교육은 대본이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학생은 배우 역할을 한다(실제 배우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애쓰다가 소진된다). 교사는 작가(교육정책 입안자)가 만들고 프로듀서(정치가와 행정가)가 승인한 아주 엄격히 정해진 대본(교과서)대로 배우들을 이끄는 책임을 맡은 감독이다." '존 카우치'가 쓴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에서 가져온 글이다. 민들레의 발행인 현병호는 온라인을 통한 상호작용이 높게 평가되지만 무대가 있는 극장의 기능까지 대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실은 연극무대 같은 곳"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교실은 학생인 배우들이 관객 역할까지 하는 연극무대다. 교과서라는 대본이 있지만 실제로 대본대로 연기하지는 않는다. 교사도 아이들도 꼭두각시가 아니다. 교사의 이야기.. 2021. 7. 27.
성과와 실적의 차이 성과와 실적의 차이? 무료 급식하는 곳이 지역마다 있다. 독거어르신들과 홈리스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이 무료급식소에 봉사 활동하러 갔다. 5시간 봉사시간도 채워준다고 했다. 실적? 담당 교사는 봉사시간에 맞추어 급식소에 갔고 급식소에 실무자와 자원봉사자 만나서 청소년들에게 간단히 해야 할 일들 안내했다. 주방에 청소와 급식 하는데 보조로 봉사활동 했다. 시간이 되자 활동 마쳤고 청소년들에게는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시스템을 통해서 봉사시간이 부여됐다. 50명의 청소년이 교사와 함께 참여했고 300명분의 급식을 지원했다. 평가에서 만족도에 안전이나 봉사정신을 배웠다는 몇 가지 문항을 표시 했다. 여기에서 실적은 숫자로 바로 계산된다. 50명, 3시간, 300명 급식이다. 성과는 있나?.. 2021. 6. 12.
사회복지실습 및 단기 청소년활동 참여자 청소년면접관 "청소년은 어떤 존재인가?" "자치조직 활동할 때 청소년들 중 어려워하는 청소년을 위해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과 꼭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기관도 있는데 왜 이 곳 연구소(달그락달그락)에 실습하려고 하는가?" 등 등……. 달그락 청소년대표들이 실습 면접 보러 온 대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사회복지'와 '청소년활동' 실습 하는 대학생 면접을 달그락 청소년대표와 함께 했다. 참고로 청소년자치연구소는 대학 교수님들의 협의체인 전북사회복지대학 협의회로부터 실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몇 안 되는 기관이다. 실습을 중심에 두고 청년들을 모아서 단기 활동도 하고, 이전에는 실습 점수가 아닌 순수하게 단기 청소년활동을.. 2021. 6. 5.
내 친구들 한 친구는 대학원 졸업하고 처음 입사한 직장이 내가 관장(?)하던 청소년시설이었다. 이 친구가 40대가 되었다. 한 친구는 겸임으로 강의하던 대학에 학생이었고 대학 졸업 이후 벌써 7년째 같이 있다. 30대가 되었다. 또 한 친구는 대학 다니면서 연구소에서 자원 활동하고 실습하면서 졸업 후에 현장 활동하겠다고 입사해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또 한 친구는 시간강사 하던 대학에서 만났는데 이 친구는 직장에서 일하다가 대학 편입 했었고 그 때 만났다. 명절이나 시간 되면 자주 인사했고 친구들과 찾아 왔던 청년이었다. 졸업 이후 서울에서 청소년쉼터, 십대여성청소년 인권 기관 등에서 일하다가 내려와서 오늘 합류했다. 이 친구들 모두 연구소에 활동가 또는 연구자로 칭하는 내 동료들이다. 매주 하는 실무회의 마.. 2021. 6. 1.
4월 기억하는 방법의 오류: 내 삶에 세월호라는 배 띄우기 43이 갔고, 416이 지났고, 419도 지났다. 5월이다. 조용한 사무실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청소년들이 7년이 지난 4.16에 '기억', '고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참여했다. 이번 7주년 세월호 참사를 중심으로 한 활동 중, 달그락 안에서 샘들과 청소년들이 고민이 많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세월호가 어떻게 기억되고 또 다른 모양으로 소비되는지 매우 비판적으로 바라본 글과 대화를 엿보게 되었다. 내 삶에 세월호란 배 띄우기. 전체 개요 및 활동 내용 내 삶에 세월호란 배 띄우기 참사가 일어나고 며칠 지나서 세월호를 끌어올리기 위해 응원의 메세지를 쓰는 편지를 학교에서 썼다. 어린 마음에 대충 쓰려고 했다. 다시 생각하면, 제대로 썼어야 했다. 2014년 4월 16일 그날 cafe.daum.net.. 2021. 5. 5.
진로를 부탁해: 달그락 마을방송 연구소 내 청소년진로위원회가 있다. 소상공인 분들과 전문직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함께 하면서 청소년의 진로를 지원한다. '진로를 부탁해'라는 코너로 달그락 방송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방송의 주인공은 유선주, 권민식 위원 두분이다. 두 분의 공통점이 두 가지가 있다. 전공이 전혀 다른데 미디어와 관련된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는 것, 또 한 가지는 자녀가 달그락에서 열심히 활동했다는 것. 유위원 님 자녀는 기자단 활동하고 현재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 전공하고 있다. 딸에게 달그락 활동이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봤다고. 아이가 "경험하지 못했던 일을 경험했다고 했다. 실제 지역의 다양한 분들을 인터뷰했고, 실제 신문사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사가 나오는 경험은 새로웠다고." 권 위원님 큰 딸..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