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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31

오글, 청글넷, 글쓰기를 통해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이유 일주일이 지났다. 매일 25개 내외의 글이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다. 글 주소를 청글넷 카페에 공유되면 참여 선생님들의 글을 찾아서 무조건 읽었다. 가능한 댓글도 달려고 했다. 댓글을 달려다 보니 글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몰입하다 보니 글쓴이의 마음이 조금씩 읽혔다. 공감이 커지면서 연대감도 상승했다. 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어서인지 공감도 크다. 청소년활동, 교육 현장 글뿐만 아니라 개인 삶의 과정을 나누면서 울컥하는 글이 많았다. 어린 시절에 ‘떡꼬치’가 힘을 준 이야기, 젊은 시절부터 청소년활동 즐겁게 하면서 몹쓸 병에 걸려 몇 년을 힘겹게 있었지만, 다시금 멋진 활동 하고 있는 선생님의 이야기, 청소년을 만날 때의 원칙, 사랑하는 동료여서 최선을 다해서 도.. 2023. 7. 15.
청글넷 <50일 무조건 하루 글쓰기> 참여자 모집 ▢ 개요 - 일 시: 2023년 7월10일부터 9월15일까지 (월~금) 50일간 (토, 일은 쉽니다) - 참여방법: 50일 주 5일간 무조건 글쓰고 공유하기, 하단에 서술된 내용 살피시고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구글폼’에 신청해 주세요. - 신청일: 2023년 6월30일~7월5일까지 ​- 참여신청: https://forms.gle/WVTFiqh3w3kNE2q79 ​ 참여할 분들을 모십니다. 곧 7월입니다. 7월부터 50일간 함께 글을 쓰고 나눌 분들을 모십니다. 저와 딱 50일간 주5일 를 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이미 저와 함께 선생님 몇 분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A4 반쪽이라도 무조건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고 공유합니다. 시간이 없어 블로그에 올릴 글이 없는 날은 .. 2023. 7. 1.
밤에 잠 안자고 하는 일? 밤에 잠 안 자고 뭐 하느냐 묻는 분들이 있다. 그냥 습관이다. 그래서 오전에 회의나 모임이 있으면 많이 피곤해한다. 헤롱(?)거릴 때도 많다. 20대 후반부터 청소년 만나면서 일상의 루틴이 생겼다. 아침에 출근하면 사무실 정리 후 행정업무 집중해서 처리하고, 오후에는 지역 이웃들 만나러 다녔다. 네트워크, 연대 등 용어 정리도 안 될 때였는데 만나는 청소년 지원을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했다. 민간단체의 재정도 어려웠고 인력도 부족했다. 청소년활동 함께 하고자 이웃에게 제안도 하고 관계하면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게 됐다. 꾸준히 만나다 보니 조직, 네트워크도 자연스러웠다. 5시 내외가 되면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서 청소년을 만났다. 그리고 9시, 10시 내외면 하루 일정이 끝났다. 당시에도 세미나, 토론회,.. 2023. 2. 11.
내가 나를 쓰는 글을 쓰는 이유, 자서전 쓰는 방법? 살던 곳을 떠나 소중한 것을 얻고자 삶에 방황하면서 깨닫는 것?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 떠나온 그곳, 바로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중한 사람, 소중한 일은 항상 내 주변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역설이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서 소중한 것을 떠나며 방황한다. 신화를 비롯한 소설 등 수천 년간의 인간사에 그려진 이야기. 박총 원장님 모시고 길위의청년학교 글쓰기 세미나 했다. 첫 번째 시간 신화 등을 통해서 우리가 갖고자 하는 그 소중함의 진실을 안내해 준다. 엘리엇의 시까지. 탐험을 멈추지 말라. 우리의 모든 탐험이 끝나면 출발했던 자리로 돌아와 처음으로 그곳을 보게 되리라. _T. S. Eliot, The Collected Poems, 1909-1962. London: Fab.. 2022. 12. 12.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글을 쓰는 이유 최근 일상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기관은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게 늘어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몇 가지 일은 자꾸만 늦춰지면서 손을 못 대고 있다. 거기에 이곳 SNS에서 작은 낙으로 삼았던 글쓰기 하는 그 작은 시간도 낭비 같아서 2, 3일 방문을 안 했다. 정작 해야 할 일이 늦춰지는 것 같고 시간 안배가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교육하는 청년들이나 후배들에게 가능하면 하루에 한 꼭지 정도는 글을 쓰라고 안내한다. 사회적인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 일을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글쓰기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주장하는 바와 청소년이나 청년 당사자의 삶의 이야기를 최대한 공유해야 조금이라도 변한다고 강조했다. 언제부터인가 글쓰기는 내 일상의 루틴이 되었다. 하루에 A4 한쪽 정도는 .. 2022. 9. 28.
그 사람에게 가고 싶었다 새벽 글 모임 후반에 벌떡 일어났다. 어제 12시 넘어서 귀가해서 오늘 글 모임 이후 처음으로 첫 시간에 들어오질 못했다. 허둥지둥 노트북 켜니 십여 분의 선생님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공부하고 계셨다. 클로징 멘트는 어떤 분이 하나 찾았는데 내가 부탁받은 날이다. 옆에 쌓여 있는 책들을 뒤지다가 이문재 시인의 시집 열었다. 사람이라는 시가 눈에 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아닌 스마트폰이 있었고 이를 넘어 스마트폰 안에 사람이 들어가 버린 세상이다. 그래도 시는 다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 안에도 사람이 있었다라고 맺는다. “그 사람에게 가고 싶었다”라는 마지막 시구가 좋았다. 함께 하는 이분들에게도 가고 있었고 이분들도 나에게 온 분들이다. 또 하루를 산다. 사람들에.. 2022. 6. 20.
새벽 22일째 100일간 5시 30분부터 90분간 함께 글쓰기 모임, #10053090Project 22일째다. 휴일 없이 무조건 새벽에 만나는 분들이 이십여 분 내외가 된다. 5시 반이 되면 얼굴을 보고 당일 담당한 분이 2, 3분 이야기 나누어 주고 90분간 자신의 글을 쓴다. 다시 7시가 되면 또 한 분이 이야기 나누어 주고 마친다. 90분은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이다. 글을 쓰고 책을 읽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모임의 조건은 간단하다. 줌으로 얼굴을 보여주는 것. 함께 하는 공동체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매일 새벽 같은 시간에 전국에서 전혀 다른 영역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고 인사하고 응원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글을 쓴다는 것은 기적이다. 매일 아침 기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내일 마감 치는 일 있어서.. 2022. 6. 13.
10053090 project 이틀째 그리고 새벽기상 방법 10053090 project 이틀째다. 26명의 선생님이 참여하셨고 각자의 글을 쓰고 공부를 한다. 나는? 오늘부터 쌓아 놓기만 한 책들을 읽을 작정이다. 처음 책으로 ‘성취예측모형’을 읽었다. 딱딱한 글이지만 부담 없이 넘어가고 있다. 6월부터 작업할 글과 연관된 내용이다. 그리고 출판사에 보낸 글이 책으로 정리되어서 보내왔다. 요청 내용이 있고 수정해야 하는데 한 달 동안 열어 보지도 않다가 드디어 폴더를 열었다. 5월 안에는 수정·보완해서 마감할 예정이다. 살짝 피곤한데 기분은 나쁘지 않다. 오늘부터 조금 빨리 잠드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휴일이어서 침대에 다시 들어갈까 생각했지만 그러지 말아야겠다. 비몽사몽으로 하루 보낼 개연성 있지만 일단 잠은 견뎌야겠다. 어제 프로젝트 단톡방에 몇 년간 ..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