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글 모임 후반에 벌떡 일어났다. 어제 12시 넘어서 귀가해서 오늘 글 모임 이후 처음으로 첫 시간에 들어오질 못했다.
허둥지둥 노트북 켜니 십여 분의 선생님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공부하고 계셨다. 클로징 멘트는 어떤 분이 하나 찾았는데 내가 부탁받은 날이다. 옆에 쌓여 있는 책들을 뒤지다가 이문재 시인의 시집 열었다. 사람이라는 시가 눈에 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아닌 스마트폰이 있었고 이를 넘어 스마트폰 안에 사람이 들어가 버린 세상이다. 그래도 시는 다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람이 있었고 사람 안에도 사람이 있었다라고 맺는다.

“그 사람에게 가고 싶었다”라는 마지막 시구가 좋았다. 함께 하는 이분들에게도 가고 있었고 이분들도 나에게 온 분들이다. 또 하루를 산다. 사람들에게 가서 사람사는 세상 함께 하고 싶은 날. 그런 날이다. #사람 #17일새벽에
'일상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넌 바보다 (0) | 2022.07.01 |
---|---|
병옥이가 왔다. (0) | 2022.06.29 |
나를 위해 해 주는 일 (0) | 2022.06.19 |
매일이 새롭다 (0) | 2022.06.18 |
최소한 매일 90분은 행복인 거야. (0) | 2022.06.18 |
달그락달그락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응원 댓글을 써보세요.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응원금은 새로운 창작의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은 만 14세 이상 카카오계정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작성,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글 본문, 댓글 목록 등을 통해 응원한 팬과 응원 댓글, 응원금을 강조해 보여줍니다.
응원금은 앱에서는 인앱결제, 웹에서는 카카오페이 및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