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_청글넷

오글, 청글넷, 글쓰기를 통해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23. 7. 15.

<오글> 일주일이 지났다. 매일 25개 내외의 글이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다. 글 주소를 청글넷 카페에 공유되면 참여 선생님들의 글을 찾아서 무조건 읽었다. 가능한 댓글도 달려고 했다. 댓글을 달려다 보니 글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몰입하다 보니 글쓴이의 마음이 조금씩 읽혔다. 공감이 커지면서 연대감도 상승했다. <50일 무조건 하루 글쓰기: 오글>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어서인지 공감도 크다.

 

청소년활동, 교육 현장 글뿐만 아니라 개인 삶의 과정을 나누면서 울컥하는 글이 많았다. 어린 시절에 떡꼬치가 힘을 준 이야기, 젊은 시절부터 청소년활동 즐겁게 하면서 몹쓸 병에 걸려 몇 년을 힘겹게 있었지만, 다시금 멋진 활동 하고 있는 선생님의 이야기, 청소년을 만날 때의 원칙, 사랑하는 동료여서 최선을 다해서 도왔는데 네가 너무 싫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 성찰하면서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 낸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었다. 가슴이 왜 이렇게 울렁(?)였는지 모른다.

 

매일 한 사람의 삶을 보면서 내 안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시간이 짧아서 댓글 달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아쉽다. 이분들의 진솔한 삶을 통해서 함께 하는 그 공동체성을 가슴으로 느낀다. 감사한 새로운 동지가 생긴 기분이다. 동지는 어떠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나는 글 쓰는 게 오랜 시간 습관이 되어있다. 활동하는 내용도 가능한 메모 수준으로라도 공유하려고 한다. 청소년의 삶과 현장에 활동을 안내해야 한다는 나름의 책임감 때문이다. 연구하는 일도 꾸준히 있고 출판사 계약한 책도 계속된다. 어쩌면 글은 삶의 한 부분일 수 있겠다. 그럼에도 글쓰기 수준이 이 정도라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그런데도 꾸준히 글을 쓰는 이유는 삶에 행복을 전해준 몰입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글은 사람의 관계를 깊게 해 주고, 내가 행하는 일을 성찰하게 도와준다. 행하는 활동의 깊이와 전문성도 키워 준다. 이보다 더 좋은 활동을 찾기 쉽지 않았다.

 

운영하는 청소년 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도 글 쓰는 활동이 많은 이유다. 청소년 작가단은 매년 책을 출판하고, 기자단 청소년은 매주 기사를 일간지에 싣는다. 방송하는 청소년, 빵과 쿠키 만드는 청소년들과 담당 선생님도 현장에 활동 글을 쓴다.

 

청글넷 카페 캡쳐본

 

좋은 활동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특히나 이 바닥 선후배 동료라고 믿는 분들과 더 깊이 나누고 싶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열었던 청소년활동 글쓰기 세미나를 기초로 지난해 만들어진 청글넷의 활동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00여 명 내외의 선생님들이 나름의 글쓰기를 위해서 새벽에 모임을 열었고, 릴레이 글쓰기와 매달 월간 주제를 가진 글쓰기, 격월간 세미나와 책 모임, 공저 프로젝트로 낸 책이 한 달여 만에 1쇄를 판매했고 2쇄 찍었으며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최근 <오글>까지. 모두 함께 한 분들의 진정성과 성실함을 기초로 한 자기 삶과 현장에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공개 채팅방에도 카페에도 100명이 조금 넘는 수가 모인 공동체인데 거의 모두가 참여하는 신기한 네트워크다.

 

글쓰기가 현장 활동가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믿는 이유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 참고하세요. 관심 있는 분들 환영합니다.

 

- 청글넷 카페: https://cafe.naver.com/youthworkwriter

 

청글넷_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 : 네이버 카페

청소년활동, 글쓰기, 청소년활동가,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 그냥 청소년이 좋아, 청소년지도사

cafe.naver.com

 

- 오픈채팅방(비번: 1004): https://open.kakao.com/o/gRPvLmNd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 (청글넷)

#청소년지도자 #청소년활동 #일상과생각 #글쓰기 #글쓰기네트워크 #청글넷

open.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