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활동717

내가 꿈꾸는 그 곳 청소년, 청년이 존중받고 참여할 수 있는 곳, 그들 삶의 세계를 이해받고 그들 또한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 그 공간에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3, 40대부터 7, 80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모든 세대가 존중받는 공동체를 꿈꾼다. 어떻게든 이루고 싶은 공간이다.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이성적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친구, 벗, 스승과 제자, 직원, 동료, 선후배 등 수많은 관계에서 나누는 정과 사랑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 인기도 사랑도 정도 우애도 모두가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 존재 이유가 사람이라는 뜻이다.  청소년, 청년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들 삶이 고되기도 .. 2024. 7. 4.
길위의청년학교의 삼위일체(?) 그리고 이사회와 설렘 ‘길 위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은 낭만과 사람, 낯섦, 도전과 깨달음 그리고 배움이라고 했다. 그래서 ‘길위의청년학교’에 입학했다. 이곳에 삼위일체가 있었는데 그것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배울 수 있고,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동료’,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많고 배울 것 가득한 ‘스승’,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생 선배들’이 계셨다. 동료와 스승 그리고 선배 세 주체가 존재하는 곳. 길위의청년학교>였다. 위 내용은 7기 회장인 이성학 선생님이 나누어 준 한 학기 소감 중 일부다. 크게 배운 것 중 하나는 ‘이어짐’을 배웠다고 했다. “밥알에 육수가 배이듯 내 삶에 길청을 토렴해 봅니다”라며 “목적지보다 길 위에 있는 행위 그 자체가 소중하다”.. 2024. 6. 29.
무엇인가를 알린다는 홍보의 이유 근처 중고교에 달그락 여름방학 활동 첫 홍보 다녀온 막내 샘. “달그락 청소년들이 하교하면서 만났지 뭐예요. 청소년들이 같이 홍보해 주겠다고 안내지도 함께 나누어 주고 했어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는 “근대 소당님 홍보 어떻게 하는지 꿀팁 좀 알려 줄래요?” 막내 선생님과 슈퍼비전 중 오늘의 질문 중 하나.  그리고 나는 사이비에 관해서 설명. 사이비종교에서 한 명을 전도하기 위해서 20명 내외가 작전을 짜고 5, 6개월을 집중한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고 위로하고 함께 기뻐하면서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관계한다. 그렇게 걸려든 20대 청년들이 사이비종교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빠진다. 사이비에 들어가서 청춘을 보내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이 삶을 걸고 사이비로 포교하.. 2024. 6. 28.
생일입니다. 함께 해 주시면 어떨까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후원하는 곳 중 다산인권센터에서 미역과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보내옵니다. 소액 후원자로 10년이 넘는 것 같아요. 이 엽서 오면 제 생일인 것을 알게 됩니다. 네 맞습니다. 생일입니다. 축하해 주실 거죠.  이 글 쓰고 나서 올릴지 말지를 여러 번 생각했어요. 매일 밤 11시 내외에 글 하나씩은 포스팅하는 게 루틴인데 어제는 올리지 못했어요. 잠이 오지 않아서 늦게까지 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친구분이시라면 읽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어떨까요? .2014년 겨울에 후배들 몇 명을 모아서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을 설명하고 지역과 전국에 동료들에게 뜻을 전했습니다. 2015년 뜻에 함께하는 분들과 함께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의 문을 열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 2024. 6. 21.
처음 만남에 속을 드러내는 이유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행하는 활동 대부분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어서다.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낯가림도 있고 쑥스러움도 많이 탄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관계 깊어지면 간이고 쓸개도 모두 내어놓는 성격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처음부터 가까워져 이전에 사는 이야기까지 꺼내는 경우가 있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점심에 처음 만난 농어촌센터에 국장님과 두 분 선임연구원 선생님들이 그랬다.   몇 주 전부터 김 이사님이 꼭 만나야 할 분들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오기 전 실무 총괄하는 분이라고 해서 어떤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식당에서 첫 만남에 너무 경쾌하고 환하게 환대해 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 2024. 5. 31.
길위의청년학교 7기 1학기 연구회 종강, 청춘은 바로 지금이어라~ 길위의청년학교 7기, 1학기 연구회 종강했다. 12시가 다 되어 마쳤다. 마지막에 막내 현아 선생님이 길청 2행시로 건배사 외쳤다. “길 위의 청년이여, 청춘은 바로 지금이어라~” 모두 빵 터졌다. 맞는 말이다. 나도 청춘이니. 3월에 개강하고 매주 목요일 밤 9시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청년들이 모여서 청소년활동론> 공부했다. 각 장 담당한 청년이 발표하고 토론 주제 올리고 토론하면서, 그 장에 대해서 강의하고 개별로 질문 올라온 내용 가지고 대화했다. 연구회 직전에 ‘누구나배움터’라는 코너로 이사님들이 오셔서 삶의 이야기도 나누어 주셨다. 이번 7기는 임원 이사님들과 면접 보고 12명을 선발했다. 매주 연구회, 월간 세미나 등 이어 가고 있다. 6월에는 글쓰기 세미나 진행되고, 8월에 제주로 수학여행 떠.. 2024. 5. 31.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소당님, 오늘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에게 모두 전화 돌렸어요. 토요일 프리마켓 행사에 청소년들 도움 주시기로 했어요. 잘했죠?” “수고 많으셨어요. 근데 자원활동가 샘들과 회의는 안 하셨어요?” “예전에 한 것 같은데요. 잘.. ” “회의를 왜 할까요?, 안건을 올리는 이유는 아세요?,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이 되는 이유가 있어요. 무언가 이루고 싶은 거죠. 우리가 활동하는 이곳 달그락은 여러 모임과 조직이 모여서 이루어진 공동체예요. 나름의 비전이 있죠. 그 수 많은 조직은 모임으로 움직여요. 그 모임 중 회의는 진행하는 사업과 활동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결정하는 자리랍니다.” 등 등…. 요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꼽아 보라면 이제 막 두들이 되는 막.. 2024. 5. 28.
2024 달그락 프로젝트 또 다른 '작지만 확실한 변화' 2024년 달그락 프로젝트(이하 달프)가 시작됐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생태환경, 세계시민, 평화, 민주주의, 문화예술, 교통 등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팀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달프 안에 마을학교가 열린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제안한 주제별 관련 전문가분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셔서 관련 강좌를 연다. 기관에 찾아가기도 하고 야외 체험과 여행까지 관련 내용에 맞추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후 청소년들이 팀별로 모여서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후에, 몇 달 동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변화 내용을 정리해서 연구 형태로 만들어 최종 발표까지 이어진다. 팀별 프로젝트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달프 최종 발표회 때는 가능하면.. 2024.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