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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8

나도 모르는 나를 알게 해 주는 알고리즘 최근 막내가 안내해 줘서 스레드를 시작했다. 2주 됐다. 글 길게 쓰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메타에서 만든 단문 중심의 SNS였다. 아는 사람들 거의 없이 새로이 시작해서 조금은 속 이야기 나누고 글쓰기나 심리학, 자기 계발, 비영리기관 경영 등의 관계자들 새롭게 알아 가고 있다. 2주 정도 되었는데 글쟁이, 심리, 정신과 전문의와 자기 계발하는 분들 200여 명이 친구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정치적 선동과 비난과 자기 신념을 주장하는 이들을 한두 명 만나기는 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뉴스피드에 모든 글이 글쓰기와 심리학과 자기 계발에 집중되어 있다. 인스타, 페북에서 대기업 사장처럼 군림했던 이들이 스레드에 오면 재래시장 영세상인 된다는 말이 있다. 아무도 몰.. 2023. 12. 1.
페이스북 등 SNS 를 하는 이유 페북('펫북'이라고 썼는데 연구소 샘들이 나보고 아저씨라고 했다. 20대는 '페북'이라고 쓴다나?) 글 쓰는 이유? 좋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좋다. 그 때 그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당일 활동 기록으로 남긴다. 언론사 두 곳에 매달 칼럼을 보내 주어야 한다. 칼럼의 바탕글은 대부분 이곳에 쓴 글에서 가져온다. 조금 다듬고 고민을 보태면 그럭저럭 신문에 실릴 글이 된다. 좋은 정보도 많다. 주변에 전문직 친구들이 많아서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당사자의 내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나 같은 혁신, 사회변화 운운하는 활동이나 연구 하는 사람들에게 활동의 내용을 사회에 공유하고 안내할 수 있는 소중한 공유의 공간이다. 결국 이 곳에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루 중 몇 십분 들여서 이.. 2021. 7. 3.
페이스북 떠나는 사람들의 이유 나는 이 곳을 떠나련다. “더 이상 이 곳에서 관계하기 어렵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내 주변에 가까운 이들에게 집중하고 싶다. 나는 떠난다.” “이 곳에 사람들 글 수준이 낮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에 광고가 너무 많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은 사람들이 너무 시시껄렁한 소리만 하고 있다. 소음공해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은 작가인 내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낮은 글이 너무 많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은 온통 정치적인 이야기만 나돈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은 너무 진보적이다. 너무 보수적이다. 나는 떠나련다.” “이 곳은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만 난무한다. 나는 떠나련다.” 위에 글은 페이스북 그만둔다면서 떠나기 전 뉴스피드에서 내가 본 글 중 기억에 의존해서 내 .. 2021. 3. 12.
글의 비판에서 오는 성찰과 스트레스의 어디 쯤 하루 일정으로 평창에 다녀오면서 운전하다가 팟케스트 들었다. 팟케스트 주제가 가족, 연인 관계 등에 대한 내용이다. 방송 중 유명 부부 상담소 소장이라는 분이 한마디 하더라. 연인관계의 문제 중 상당수가 부모로부터 완벽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원인이 된다고. 여러 .. 2018. 7. 23.
강요하는 긍정성 버리고 나를 보기 성공을 위해 자기계발하면서 끊임없이 긍정만을 주장하는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썰’들 자체가 이들이 돈 버는 심리적 수단은 아닌지? 나는 좋기만 하던데 왜 웃기는 ‘썰’이냐고 오히려 반문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긍정성만 강조하는 이들 중 성공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 2018. 1. 25.
관종과 관음증 환자의 차이 관종에 대해 말이 많다. 관종이란 '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심한 이들을 놀리거나 비아냥 대는 용어로 관심병자, 관심종자 등' 을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페이스북에 관종들을 가끔 보기는 하는데 나는 이사람들이 관음증 환자들보다 100배는 더 좋다. [이 사진 출처 못.. 2016. 8. 1.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아는가? 1. 혼자서도 일할 수 있는 이유 청소년단체(NGO) 및 청소년시설에서 일했었다. 현재는 청소년자치연구소라는 개인 연구소를 운영한다. 무허가다. 4대 보험 안 낸다. 프리렌서라고 하지만 행정상 백수다. 쉬는 날이 거의 없다. 최근에는 일이 너무 많고 피곤해서 ‘콜’하는 조직에 다시 들.. 2013. 6. 24.
의사소통 사람을 만나서 설득하는데 논리적 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고 60% 이상은 인상의 호감이라고 하죠. 말의 내용으로 상대가 이해하는 부분은 30%가 채 안된다는 것이었고 대부분 분위기와 말투 상대의 인상이 좌우한다는 거죠. 몇 년 전 ‘의사소통론’ 조금 강의 하면서 안거예요. .. 201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