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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11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키우고 싶다고 하면서, 운동은 시키지 않고 학원에만 앉혀 놓는다. 자존감이 높고 사랑이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서 시험성적을 문제시하며 비난하고 무시한다. 아이는 건강하지도 않을 것이고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사랑은커녕 내적 분노만 커질 것이다. 책 많이 읽었다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의 성찰이 있었을 거라는 짐작에서 존중한다. 다만 책 읽은 것만 자랑하는 사람은 경계한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자기계발서를 100권 심지어 1,000권 읽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안에 성찰과 깨달음은 살필 수 없고 돈과 관련된 수단과 자기 성공할 것이라는 이상한 신념을 설파하며 읽은 것만을 자랑하는 이들은 경계한다. 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게 진실이고 책 읽는 이유 아닌가?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맞았다면 지역은.. 2024. 1. 29.
얼룩소와 돈 최근 페북에 토론 중 내 눈에 핫 했던 주제 하나가 ‘얼룩소’였다. 일주에 5,000자 내외의 글 한 편 쓰면 2, 300만 원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편에 백여만 원이면 한 달에 글 네 편 쓰고 4, 5백만 원 버는 셈. 페북에서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을 스카웃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제 이곳에서는 좋은 글 못 볼 것 같다는 주장까지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관련 글 읽다가 알게 된 건 얼룩에서 첫 주 기획서 300여 건 들어와서 4명 선정됐고 처음 선정된 분들에게 100만 원 지급 후, 이후 글 쓰면 클릭 수 등 개인기에 따라 돈을 받는다는 것 정도다. 그러니 주당 한편 쓰면 백만 원 받는다는 소리는 소문으로만 돈 것 같다. 물론 이 내용도 확실하지 않다. 내가 직접 확인 한 것은 아니니. 종일 책.. 2023. 2. 10.
청소년운동(2) : 운동과정의 해석 청소년활동, 즉 '청소년운동'을 한다는 것은 뜻(의미, 철학, 가치, 이상)이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뜻과 이상의 실천 과정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가능하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활동은 구체적인 '전략'이 있어야 하며 그 과정과 내용은 가급적 분명하면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의 의미를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운동의 내용을 소통시키는 노력은 현장 청소년활동가의 몫이다. 문제는 뜻과 의미에 대한 해석도 없고, 좋은 일이라고 우기면서 사람들을 자기 사업에 대상화 시켜 버리는 일들이 있다는 것. 심지어 어떤 이들은 사회비난에 몰입하면서 타자를 적으로 간주하고 대상을 타파하는 과정 자체를 자기 운동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나는 여기에 .. 2017. 3. 4.
사람 그 자체가 목적이다. 청소년진로 운운하면 소명, 목적의식 등 수 없는 이야기들 대뇌었었다. 지금은 많이도 후회한다. 사람은 그 어떤 엄청난 소명에 따른 책임보다는 그 자체로 목적으로 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도 청소년들에게 또는 우리들에게 무언지도 모르는 세상 안에서의 영향력 운운하.. 2014. 11. 10.
강의와 교육과 지도의 실천 이유 이번해 전반기 외부 강의는 철저히 줄였습니다. 대학 강의 또한 공부다시 시작하며 학교에 적응하느라 최대한 줄여야 했습니다. 기관에서 진행해야 하는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전북지역 아동청소년정책통합관련 토론자 참여나 타 지역YMCA 지원하는 토론회를 제외하고는 외부강의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6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방학이기에 학기 중보다는 시간이 있어서 청소년지도자들 지원하는 데에 열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리 기관의 선생님들의 학습과정을 고민했습니다. 마침 평생학습 계좌제 사업에 선정이 되어 청소년활동지도자 과정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자분들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청소년관련 원서 두 편을 선정해서 나누어 학습하고, 각자 책 한권씩을 읽고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2009. 8. 21.
가슴뛰는 일들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어찌 될지 설레입니다. 요즘 그 설레임 가운데 하나의 기쁨이 더 늘었습니다. 아가 때문입니다. 아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본능에 움직이는 아이지만 생각만 해도 설레이고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빛을 본지 이제 일주일 되었습니다. .. 2009. 4. 27.
살아 있다는 느낌 어제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YMCA서부지구 실무위원회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회의 참여전 광주YMCA에서 주관한 '유영모와 다석학파의 기독교 이해'라는 주제로 이정배 감신대 철학과 교수님의 강연에도 참여했습니다. 예배와 말씀의 본질적 내용에 대한 이해가 좋았습니다. "말씀을 가르치려 하지 마라" ".. 2008. 9. 20.
새벽입니다. 새벽입니다. 가슴 안에 있는 풀지 못하는 내안의 현장이 복잡합니다. 근래 가슴에서 바라보았던 YMCA의 사명에 대한 실천이 바탕을 바꾸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정의의 실천은 비판과 대안에서 고민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끔씩 사랑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정의를 세우자며 명.. 200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