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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577

청소년자치활동 과정 자체가 시민성을 키우는 과정: 달그락은 오늘도 달그락 중 미얀마는 아직도 내전 중이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의 삶이 힘겹다. 그 가운데 한국을 사랑하고 우리말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있다. 3년 전에 한국어를 온라인으로 교육봉사 하는 강 대표님 만나서 소개받은 미얀마 청소년들과 연결이 되었다.  매년 미얀마 청(소)년들과 달그락 청소년들 만나서 사회 문제 발표하고 토론해서 프로젝트 만들어 실행한다. 사회개발 활동으로 통칭 S.D Maker로 부른다. 벌써 3년째다. 이번 해도 수개월간 줌(zoom)으로 만나서 토론하고 3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오늘 발표회 했다.   미얀마의 교육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고, 한국 청소년들 또한 국내 교육 문제 등 함께 토론하여 국내에 문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가운데 공부하기 어렵고 심리적 힘겨움을 가진 .. 2024. 7. 27.
출판사 사장님 만났고, 오늘은 갑자기 비가 와서 비 사이로 막 갔는데 허리 아래는 모두 젖어 버린 날. 젊은 날(?) 책을 처음 냈을 때다. 유명해질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출판하고 나서 내가 낸 책을 보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초판 모두 팔렸고 절판했다. 절판시켰다는 표현이 맞겠다. 더 찍어 볼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 됐다. 그 책이 지금 중고 시장에서 원래 가격보다 4배로 거래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어제 출판사 대표님 만났다. 최근 쓰는 책 출판할 곳 알아봤다. 신뢰하는 분과 이야기하다가 소개받아 알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출판사 대표님은 이미 나와는 건너서 관계가 되어 있는 분이었다. 30여 년간 출판 시장에 계셨고 10여 년 전 귀농하셨다. 현재도 출판사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사회 활동 꾸준히 하고 계셨다.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글을 조금은 적나라하게 쓰려고 준비 .. 2024. 7. 26.
달그락프로젝트 계획 발표회, 간달프 말고 달프가 열림. 달그락프로젝트(이하 달프)> 계획 발표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이 기획한 16개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고, 마을학교 멘토 선생님들의 응원과 ‘청소년연구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아카데미도 함께 진행되었다.  100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달그락 마을 학교를 통하여 다양한 전문가들 만나서 공부하였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오늘 발표한 것.   이번 해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가 유독 많았다. 미세플라스틱부터 수라 갯벌까지. 심지어 세계시민팀은 국제개발하는 NGO를 기획했고, 군산을 알리기 위한 ‘메이드인군산팀’은 군산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기로 했다. 교통 관련해서 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 유기동물 문제 해결, 책 업사이클링,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4. 7. 20.
한치 앞도 못 보는 나를 이끌고 가는 비전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 “달그락하면 떠오르는 가치와 이에 따른 활동은 무엇인가요?” “위원님이 생각하는 달그락의 의미는 무엇이고, 달그락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달그락의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어떤 ‘상’ 또는 ‘모습’이 있을까요?” 새로운 10년에 대한 비전을 구상 중이다. 청소년, 청년, 실무진, 위원, 이사 등 모든 분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위원회 할 때마다 안건으로 올리고 상의 중이다. 이미 청소년들과 실무진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토론하며 새로운 5년, 10년의 비전을 나누고 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벨톤보청기에서 진행된 청소년위원회. 벨톤보청기의 최 대표님이 올해 신입 위원을 수락해 주셨고, 오늘 벨톤에서 위원분들 환대.. 2024. 7. 19.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만나는 방법: 반복되는 일 잘 하기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이 있을까? 가끔 미디어에 나와서 그런 일 찾아서 성공했다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주변에서 찾기 어렵다.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찾는데 그렇게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는 사람들이 있다만(내가 그랬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바닥 선후배에게도), 그게 어디 쉬운가? 우리 현실 삶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을 반복하면서 산다. 요즘 힘 있다고 하는 검사나 자동차 검사나 재벌이나 말벌(?)까지도 먹고 자고 싸는 일을 매일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반복하며 사는 자기 ‘일’의 태도에 있다. 어떤 이들은 매일 반복적으로 행하는 ‘일’에 의미도 부여하고 잘하기 위해서 공부하면서 노력한다. 매일 또는 자주 만나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꾸준히 함께하려고도 한다.  평범함 속에서 가슴 뛰는 일을 만드.. 2024. 7. 17.
달그락 리더십은 마중물과 마중불이어야 아침부터 달그락마을학교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청소년들, 점심에는 상상셀러 아카데미가 열렸고, 오후는 청소년임원들 L.T가 열렸다. 청담 자원활동가 모임이 카페에서 열렸고, 기자단 등 각 자치기구별 청소년들의 매주 정기 모임인 달모임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고, 저녁 시간 상상캠프 추진위 등 각 활동의 TF 회의도 계속된다. 모두가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멤버십 팔로워십 등이 버무려진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더십 정의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안다.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모인 이유를 달성하도록 돕는 사람이다. 기관, 조직, 모임, 단체 등 뭐든지 리더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고 좋은 리더는 모인 이유인 비전과 목적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도록 도우며.. 2024. 7. 13.
좋은 선배(상사)는 누구인가?, 좋은 후배(직원)는 누구인가? 좋은 선배(상사)는 후배의 일을 돕는다. 나쁜 선배(상사)는 자기 일을 돕도록 관리한다. 좋은 선배는 후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를 안내해 준다. 나쁜 선배는 후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도 무조건 성과를 강요한다. 좋은 선배는 후배가 어려워하는 일을 자신이 처리해 주면서 그가 일을 잘하도록 돕는다. 나쁜 선배는 후배가 어려워하는 일을 후배가 해야 한다면서 강요하며 비난한다. 좋은 선배는 후배에게 전하는 말을 삶으로써 보여 준다. 나쁜 선배는 후배에게 전하는 말을 말로만 보여 준다. .좋은 후배(직원)는 선배의 말을 듣고 질문한다. 나쁜 후배(직원)는 선배의 말에 무조건 복종한다. 좋은 후배는 선배가 가르쳐준 일을 실행해 보고 판단한다. 나쁜 후배는 선배가 가르쳐준 일을 실행하지도 않고.. 2024. 7. 12.
나는 그대로인데; 삶의 선물 점심에 사무실 들어갔는데 책상에 레몬차 올려져 있다. 정성스레 쪽지도 붙여져 있다. 오랜만에 혜민이가 왔다. 레몬차 마시는 거 확인하고 사왔다며 보고 싶다는 글. 달그락 차차로 교육봉사멘토링 활동하는데 도움 주기 위해서 들렀다고 했다. 달그락 후배 청소년들과 열정적으로 대화하는 혜민이 모습 보니 좋았다. 주희가 몇 달 만에 달그락에 왔다. 대전방송 취업했다면서 성심당 빵을 들고 왔다. 어른의 삶은 피곤한 거라면서 뉴스 자막과 화면 배경 등 여러 일들 하면서 자기 이름도 뉴스 말미에 올라간다며 배시시 웃는다. 청소년 때의 텐션은 그대로다. 너무 밝고 환한 우리 주희.  뜨사(?) 소현은 외국 여행 다녀오면서 내 생각나서 커피랑 먹으라면서 쿠키를 사왔다면서 작은 상자를 내민다. “너 남자친구랑 먹다가 남는 .. 2024.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