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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528

네버랜드가 아닌 ‘달그락’을 꿈꾸게 된 이유 꿈꾸었던 네버랜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펜의 세상이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알게 된 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비청소년이라고 일컫는 기성세대들이 바라보는 ‘청소년관’이었다.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은 일단 가르치는 대상으로 치부한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 높을 뿐이다. 청소년은 다양한 위치권을 가진 시민이 아니다. 딱 하나다. 학생이라는 위치로 자리매김해 놓고 철저히 입시의 대상으로만 본다. 학교 밖 청소년은 불쌍하고 문제 있는 아이들이다. 이 또한 거짓이다. 학교 그만둔 70% 내외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의 의미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그만둔다. 학교가 이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들.. 2023. 12. 17.
내가 서 있는 길과 종착지: 평가회 하면서 그 길의 희망을 보고 있어. 오후부터 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 ‘길위의청년학교’ 실무 평가회를 했다. 내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내년도 사업계획 수정에 따라 보완된 내용 발표회는 일정을 다시 잡으려고 한다. 며칠이 걸리는 일이다. 1년여간 각자의 활동에 대해서 조직, 사업, 운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달그락의 비전을 기준으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선생님 한 분당 발표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내가 만나는 청소년과 위원회, 자원활동가들이 어떻게 조직되고, 어떠한 활동이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복기하며 성찰하면서 조직의 가치구현체계에 맞추어 정리해 보는 과정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평가’라기 보다는 자기 삶이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자신이 진단하는 과정에 가깝다. 일 곧 우리가 하는 현장 ‘활동’은 삶의 시간에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2023. 12. 13.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겸겸(?)행사 달그락에 청소년위원회 워크숍(단합대회 겸, 전시회 관람 겸) ‘겸겸(?)활동’이 전주에서 열렸다. 남고산성을 중심으로 산도 올랐고 그림 전시회도 관람했고 이사장님 사모님 덕에 좋은 곳에서 식사도 했다. 이미영 위원님이 ‘자전거 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여셨다. 이 위원님은 화가다. 남고산성에 여러 곳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백제에 만들어진 성곽으로 고덕산과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로 불리는 봉우리를 둘러쌓은 산성이다. 정몽주가 만경대에 올라 고려의 국운을 한탄하는 시도 보았고 곳곳에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오늘 산행을 안내한 이사장님이 이 코스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한 시간여 산책이라는 말에 정말 한 시간 뒷동산 산책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시간 보니 3시간이 어떻게 지나.. 2023. 12. 3.
정읍에도 달그락이 달그락: 정읍 청소년삶의 질 포럼에서 단톡방 몇 곳에 올라온 사진을 보는데 지금까지도 설렌다. 정읍 달그락에서 이 열렸다. 박경미 소장님을 필두로 내과 원장인 김창훈 정읍달그락 지역위원장님, 정찬영 위원님을 중심으로 진행된 포럼. 정읍 지역에 정말 오랜만인 청소년을 위한 포럼에 참여했다. 박 소장님의 ‘정읍 청소년 삶의 질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나와 김민 교수님, 하영진 박사님, 달그락에 작가단으로 활동하는 임희원 청소년이 토론하면서 제안을 이어 나갔다. 실태조사는 박 소장님이 몇 분 박사님들과 후원과 자비량으로 순수 민간에 힘으로 진행한 연구다. 정말 멋진 연구보고서가 탄생했다. ISBN까지 박힌 연구보고서라니 와우. 지난해 10월 정읍의 이 작은 공간에서 위원회 시작하면서 몇 분이 만나 의기투합한 이후 1년이 되었다. 활동가와 연구자.. 2023. 12. 1.
군산시 청소년 무상버스 지원 정책의 실현 사례 군산시는 전북 도내 최초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버스비를 지원하게 됐다. 개발하면서 청소년들이 정책 만들었고 전문가들과 토론하여 10대 과제 뽑아 냈었다. 이 중 하나가 실현된 것이다. 9:57 청소년 무상버스 관련 내용 보기 지난해 달그락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보고서가 500여 쪽 가까이 된다(댓글에 보고서 링크). 그 내용 중에 들어간 10대 과제 중 하나가 버스비 지원이었다. 공공영역인 버스 등 대중교통에 지원하는 세금이 많다. 지역에서 버스는 주 고객이 청소년(학교 안과 밖 모두)과 노약자 등으로 이동권에서 약자에 속한다.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 및 과정 안내(아래 클릭) 청소년정책 참여의 이유 “청년 정치는 청년이 잘할까?”, “청소년 정치는 청소년이 잘할까?”, “여성 정치는, 장.. 2023. 11. 29.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 그 따뜻한 마을 이야기 마을잔치와도 같은 가 벌써 3회째다. 이번 영상제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80대까지 폭 넓었고, 군산을 모티브로 한 영상 주제 또한 다양했다. 장애인시설에서 발달장애인분들이 군산의 가이드를 할 수 있는 활동 과정, 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환경문제를 붙잡고 캠페인 하는 영상,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 관계, 청년들이 찾은 군산의 핫스팟 소개, 청소년들의 자신들의 진로를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과 지역 위인의 삶을 따라가며 안내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영상제에 많은 분이 참여했고 그중 역사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만든 “쌍천 이영춘 박사님”에 대한 영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수년 전 달그락 미디어위원회에서 마을방송 기획하고 진행하다가 영상제에 관한 이야기 나왔었다. 환경, 평화,.. 2023. 11. 27.
앞으로 99회만 더 하면 해산하는 <비전·후원이사회> 비전과 후원이사회 첫 회. 앞으로 100차 이사회 후 해산하자고 했다. 이강휴 원장님이 이사장으로 선출되셨다. 만장일치다. 후원자 모임 제안자. 이번 조직된 이사회는 대부분 달그락 초기부터 함께 한 분들로 각 위원회에서 추천한 분들로 구성되었다. 바쁜 일정 때문에 몇 분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99회는 더 참여해야 하니 시간은 조금(?) 남았다. 10년? 이사회 참여자는 모두가 후원자로 자원활동가, 위원으로 참여 수준 높은 분들이다. 오늘 이사회 준비 하면서 이번 해 사업과 후원금과 운영비 등을 세부적으로 살폈다. 2015년 예산에 비해 두 배가 늘었다. 한 달이 지나면 10년이 된다. 사업은 서너 배가 늘었고, 두 곳의 거점이 더 생겼다. 앞으로 10여 년 100회 정도 비전&후원이사회 참여하면서 .. 2023. 11. 23.
달그락공동체 위원회 워크숍 10대부터 60대의 연령대가 다른 사람들, 정읍, 군산, 익산, 전주 등에서 사는 사람들, 직업이 회사원, 소상공인, 환경운동가, 기자, 의사, 교사, 대학교수, 비영리 단체장, 연구원, 기업대표, 공무원, 교육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 30여 명의 사람이 으로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 모였다. 군산과 정읍에 달그락에 위원분들, 다꿈의 위원분들이 함께 모여 워크숍 진행한 것. 우리가 꿈꾸는 청소년의 안전한 관계의 공간이 있다. 정치, 종교를 넘어 “청소년을 참여의 주체로 존중하며, 전 세대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이들 모두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동체로 관계하면 되지 않을까?”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공간이다. 내가 만난 이상사회(어떤 이는 하나님 나라라고 표현한다)다. 그렇게 조금씩 우리 모두.. 202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