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받고 100 더….” 이야기만 듣다 보면 무슨 카드게임(?)하는 줄 알겠다.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했다. 12월 행사 준비하는데 예산 마련을 위해서 모금과 홍보를 어떻게 할지 대화하다가 방 이사님이 예산을 분담하면 어떻겠느냐며 제안 주시면서 벌어진 일이다. 서로 돈 얼마 모아 올지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에 엄청 웃었다.
지난 꿈청지기 일일찻집 결산도 했다. 지난해보다 수익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비전에 대해서 나누었고, 준비하는 사업도 설명 드렸다. 회의 전 식사하고 근황 나누었다. 아버님이 아픈 이야기,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부분과 지역에 역사와 문화, 축제, 거기에 건강 문제 등 삶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11월 말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91번 남은 이사회. 본 이사회는 이사장님이 100번 모이고 자연스럽게 해산하자고 했다. 10년을 준비하면서 만들어진 ‘비전·후원이사회’다. 마지막 일정에 많이 웃고 감사했고 감동했다. 참여한 분들 모두가 우리 ‘비전’을 붙잡고 청소년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흐르는 ‘정’은 자연스럽다. 오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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