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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진심과 관심 그리고 변화의 달그락프로젝트, 좋았고 좋았더라!!

by 달그락달그락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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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프로젝트(이하 달프) 최종 성과발표회가 있었다. 달프는 4월부터 시작되었고 13팀이 구성되어 5월에 팀별 청소년연구자 발대식을 시작으로 100여 명의 청소년들이 각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7월까지 달그락마을학교가 열렸다. 달프 참여하는 청소년을 청소년연구자로 칭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연구 주제로 삼고 활동 진행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하는 활동이다.

 

마을학교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달프 팀별 멘토로 지원하면서 전문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과정 중에 팀별 프로젝트 연구 및 계획서를 발표했고, 청소년연구자 아카데미가 시행되었다. 7월 내외부터 10월 중순까지 각 팀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드디어 오늘 그 대장정의 마지막 결과 발표회가 있었다.

 

고군산군도가 BBC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연이라는 것을 청소년을 통해서 알았다. 고군산군도를 알리기 위해서 전문가를 만나고 고군산군도 일대를 탐방하면서 여행 가이드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외부 청소년들 대상으로 달프 청소년들은 여행 가이드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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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_ha라는 팀을 만들어 10대 또래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서 수개월간 홈페이지를 개발해서 드디어 오픈했다. 배달의명수 개발한 하승재 대표님 등이 일요일까지도 청소년들 만나 주면서 어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설명해 주었다. 오늘 달프 성과발표 하면서 본 상담 홈페이지를 발표했는데 ~’라는 감탄이 일 정도로 좋았다(사진 중 큐알 찍어 보세요. 중학생 청소년이 만들어서 청소년이 진행하는 청소년상담이 시작되었어요).

 

군산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책을 만들기로 했고, 화가이신 연구소의 이미영 위원님이 멘토로 도움 주면서 출판이 가능한 수준의 책이 만들어졌다. 12월에 눈맞춤 작가단의 청소년 작가의 출판기념회와 함께 오늘 발표된 그림책도 출판기념회 함께 하기로 했다. 가슴이 설렐 정도로 글이 좋았다.

 

경포천을 살리기 위해서 EM공을 만들어 던졌고, 업사이클링 팀은 실제 환경제품을 만들어 냈다.

 

팽수를 지키는 아이들 팀은 팽나무와 수라갯벌을 탐방하면서 하제마을과 팽나무, 수라갯벌을 탐방하고 시민단체 활동하는 팽팽문화제에도 참여했으며, 기사를 써서 협력하고 있는 신문사에 기고했고, 작은 소책자까지 만들어 안내하면서 군산시민으로서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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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달그락프로젝트가 모두 13개가 진행되었고 청소년들이 모임 일지에 적힌 모임 횟수만 156회로 비공식적 모임까지 하면 200여회가 넘게 만나서 활동을 진행한 셈이다. 각자의 프로젝트를 연구라는 이름으로 기획하고 20여 명의 지역 전문가들이 자기 일처럼 나서서 함께 지원해 주셨다. 달그락의 선생님들과 이웃까지 정말 많은 시민이 참여한 프로젝트가 시행된 것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는 달그락이라는 프로젝트의 소주제. 생각해 보면 절대 작은 일이 아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7개월여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구었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는 처음으로 자체에서 프로젝트를 받을 수 있었고, 교육청의 홍보와 시자원봉사센터에 공간 지원까지 다양한 기관단체가 지원하며 연대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팽수를 발표한 청소년이 그랬다. “‘진심을 가지고 주요한 일에 관심을 가질 때 변화는 이루어 진다고 했다. 이 말 듣는데 괜히 울컥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관심 갖지 않는 환경 문제 등에 수개월을 집중하고 참여하면서 얻은 깨달음이리라.

 

청소년활동 하면서 가슴 뛰고 설레는 순간이 많다만, 특히나 오늘은 수개월간 청소년들과 선생님들 우리 이웃 등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변화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여서인지 가슴이 더 뛰고 설렜다.

 

좋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