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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6

네버랜드가 아닌 ‘달그락’을 꿈꾸게 된 이유 꿈꾸었던 네버랜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펜의 세상이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알게 된 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비청소년이라고 일컫는 기성세대들이 바라보는 ‘청소년관’이었다.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은 일단 가르치는 대상으로 치부한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 높을 뿐이다. 청소년은 다양한 위치권을 가진 시민이 아니다. 딱 하나다. 학생이라는 위치로 자리매김해 놓고 철저히 입시의 대상으로만 본다. 학교 밖 청소년은 불쌍하고 문제 있는 아이들이다. 이 또한 거짓이다. 학교 그만둔 70% 내외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의 의미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그만둔다. 학교가 이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들.. 2023. 12. 17.
서당의 이유? “10대 남학생은 동급생에게 체액을 먹이고 항문에 이물질을 넣는 등 엽기적 폭력을 행사했다. 여학생 선배들은 후배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 변기 물에 얼굴을 담가 실신하기 직전까지 변기 물을 마시게 하고, 청소하는 솔로 이를 닦게 하였고 상식 이상의 성적인 고문을 하며 괴롭혔다. 매일 일만 시키고 건물 짓는데 동원하고 공부도 안 했다. 먹는 것은 부실했고 폭행은 빈번했다. 휴대폰을 못 쓰게 해서 간신히 도망쳐서 부모에게 전화해 구출되었다.” 영화에나 나올만한 장면이다. ‘서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어난 엽기적인 폭력으로 부모들의 증언으로 연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다. 곧 4.16이다. 아직도 그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에 나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수련 시설 평가위원으로.. 2021. 4. 5.
청소년과 꼰대의 관점 지난주 길청 오티 마치고 오늘 첫 강의 날. 모두 세타임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청소년 활동가의 가치에 대해서 중견 활동가가 자신의 삶에 대해서 나누어 준다. 두 번째, 청소년활동론을 교재로 '청소년의 관점과 이해'를 주제로 발표, 토론, 강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안내하고 서로 간 제언과 격려 지지하는 시간이다. 오 선생님(?)이 ‘청소년활동가의 정체성에 대한 자기 고민’ 나누어 주었다. 개인의 정체성은 삶의 과정에서 나온다. 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나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 청소년 활동가는? 40대 이후에 깨달은 것이 몇 가지 있다. 청소년을 만나는 일부터 행정적인 일과 어느 듯 중간실무자가 된 이후에 활동가로서 청소년을 시민으로 바라보고.. 2021. 3. 13.
정치판이 되어야 하는 학교 [전. 18세선거권공동행동네트워크 국회 기자회견 중] 다가오는 4월15일 우리나라 18세 선거권이 최초로 이루어지는 총선일이다. 여론이 분분하다. 학교가 정치의 장으로 변질되어 문제가 많아진다고 주장한다. 아직도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게 이해가지 않는다. 당연히 학교는 정치의 장이 .. 2020. 2. 9.
학교 밖 청소년만 문제 있다고 우기는 사람들 [출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 홈페이지] 고등학교까지 학교 교사에게 많이 맞았다며 ‘교육이 모두 이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후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현재에는 스텐포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으로 일하는 폴김 교수가 방송에서 ‘질문의 중요성’.. 2017. 8. 13.
사관의 균형과 청소년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를 확정 고시했다. 언론에 보도된 국정화 찬성측 주요 인사들의 기사 글을 눈에 보이는 것만 축약해 보았다. “현행 역사교과서를 반대한 사람들은 친북한이다. 국사학계 90% 이상을 종북좌파가 장악했기 때문이다. 현행 역사교과서는 독극물과 다름없다, 뇌에다 독극.. 201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