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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14

정이 넘치는 달그락달그락 전화가 왔다. 후원자이신 밸런타인 피자 오인성 사장님. 지나시다가 생각나서 오셨다면서 부여 밤이라고 '밤 한봉다리'를 주시고 가신다. 밤 보더니 선생님들 너무 좋아한다. 소현 청년이 씻어서 바로 쪄냈다. 맛있다. 달그락에 정이 넘치는 이웃분들. 존재만으로 감사한 분들이다. 점심시간에는 청소년위원회 김선녀 위원장님과 길청의 이강휴 이사장님이 연구소와 길청 샘들 식사하자고 해서 오랜만에 전부 모였다. 점심 식사 함께 하고 카페에서 담소 나누었다. 연구소에 두 분 간부님(?)들 모였다고 했다. 두 분이 식사와 차까지 샘들 대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한데 오히려 자주 못 만나서 미안해하면서 자주 보자고 한다. 연구소에 함께 하는 분들의 마음 그 존재만으로 감사다. 마침 민정 샘 생일이어서 생일 축하도 함.. 2020. 10. 23.
청소년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 활동을 하면서 강박이 있었다. 당사자인 청소년 청년, 기관 후배들, 이웃, 후원자 분 등 꾸준히 만나지 않으면 모두 떠날 것만 같았다. 누구보다 열정적이어야 했고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야 했고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살면서 알게 됐다. 열심히 만나서 함께 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모두가 주체적이었다. 당사자인 청소년, 청년들은 너무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일이 그들을 위해서 만나는지 나의 강박을 해소하기 위해서 만나는지? 함께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함께 한다. 어느 순간 활동이 이루어지고 조직이 되는 과정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을 내려놓게 됐다. 함께 하는 선후배 이웃과 청소년과 청년들과 이들을 돕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이미 선하고 선한 의지가 있었다. 모두가 그.. 2020. 10. 8.
모난 돌, 모퉁이 돌 모난 돌이 힘들었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모’가 없어야 한다고 강요받았고 배워 왔습니다. 저의 내면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모난 부분이 있으면 깎아 내려고 노력했지 튀어 나온 그 부분을 자세히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다른 모 난 부분은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모 나 있었던 부분이 있음에도 감추었고 내면에 숨겨오기 급급했습니다. 오랜 시간 만나 온 청소년들 중 모난 돌에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왜 저렇게 아프게 하는 모난 부분이 많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그 친구의 삶의 맥락을 알고 공감이 커진 청소년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문제라고 표현되는 상황을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 입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와 모남은 다른 영역 같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모난 돌은 .. 2020. 8. 8.
자기개방과 자기 자랑의 경계 없음 사진출처. 적당한 자기개방과 자기 자랑의 경계는 뭘까? SNS 상에서 친구들의 자랑을 못 마땅해 하는 분들이 있다. 적당한 자기개방은 좋아하나 자랑한다며 관종으로 몰기까지 한다. 적당한 자기 개방과 자랑의 차이가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SNS 등에 글을 쓰는 순간 자기 자랑, 자기 .. 2017. 12. 3.
벗을 선물해 주는 운동(movement) 어제 비밀의 화원(공방) 앵쥬 선생님이 달그락달그락에 다녀갔다. 청소년 프리마켓 방송도 해 주시고, 청소년들 만나면서 하나씩 물어 주시고, 가시면서 달그락 꽃보라 청소년들이 만들어서 팔고 있는 켄들을 사서 선물해 주셨다. 내가 선물해 주어야 하는데... 급 미안함이...나중에 맛난.. 2016. 8. 5.
연구소 이모 저모 [교육복지사인 미은샘과 연구소 샘들] [어엿한 청년되어 온 태훈이] [지역복지와 네트워크에 항상 고민이 많은 지역복지협의체 김인욱 국장님과 샘들] [연구소 전문위원회 풍경] 요즘 저희 오프라인 연구소 풍경이예요. 지역 분들이 많이 찾아 주십니다. 문제는 저희 공간이 아직 준비중.. 2015.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