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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8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국민의 안전 스마트폰 보던 큰아이가 갑자기 울어서 놀랐다. SNS 보다가 이태원에서 사고로 죽은 사람들 사진과 이야기를 읽다가 슬퍼서 감정을 주체를 못 했다고. 막내는 카톡 하다가 얼굴이 굳었다. 아이는 초등학교 학생회장이다. 내일 할로윈 행사를 학교에서 하기로 하고 며칠간 임원들과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다. 이태원 사고 때문에 담당 선생님이 아이에게 내일 행사 취소됐다고 전했고 준비팀 단톡방에 안내했다. 그러자 몇 명 친구들이 그 사람들 놀다가 죽은 거랑 무슨 관계냐며 욕을 하고 준비 열심히 한 임원들을 비난한다고 했다. 중간에서 몇 명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수습하느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점심까지 계속 웃던 아이가 갑자기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잠시 후 큰 아이가 진정하고 묻는다. 친구들이 이.. 2022. 10. 30.
S.D-Maker (2). 국제 교류 활동: 청년의 공감과 연대 국내의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청년들과 네팔의 들꽃청소년세상과 함께 했던 청소년들이 청년이 되어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달 부터 청년들이 바라보는 각 나라의 문제와 고민들 나누고 접점을 찾아보고 대안적인 활동을 준비 한다. 길청의 조의령 청년이 국내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힘겨움에 대해서 안내했다. “사람이 만든 기계와 기계가 만든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다가 저녁에는 자신이 살아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구나.” 네팔 노동자가 썼다는 시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네팔의 니키타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청년 관점의 고민을 쏟아 냈다. 이 친구가 설명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네팔은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다.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지만 여러 문제 때문에 발전하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문.. 2021. 5. 30.
아파도 모든 것을 잃지 않는 사회이기를 아프면 안 되는 세상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모든 것을 잃도록 자신이 그리 했다는 것인데. 사회적으로 아픔을 치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모든 게 개인의 몫으로 치환되어 버렸다.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려고 해도 그렇지 못한 환경이 지배하고 있다. 건강하지 못한 이들이 넘친다는 말이다. 먹고 사는 일 그 자체만을 집중하더라도 힘든 세상이다. 자살률은 수년째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고, 산재사망율이 세계적으로 높다. 일 년에 몇천 명이 죽어 나가는 노동현장이어서 이제야 중대재해기업법 만들자고 안건 올렸지만 누더기 만들고 있다. 산재 사망률이 그렇다는 것은 그 안에 질병 등 아픔에 처한 이들 또한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불안정한 노동과 죽을 것 같은.. 2021. 1. 3.
코로나19 때문에 : 변명인가? 코로나 19가 모든 것을 잠식했다. 기관 단체들 사업에 어려움은 코로나가 문제다. 맞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민폐고 문제다. 대부분의 기관 단체들의 사업들이 사람들과 한다. 행사도 이벤트도 프로그램도 교육도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이러한 공공기관의 상당히 많은 사업들이 취소되었다.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인데 문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힘겨운 분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 분들의 지원이나 관계는 더욱더 어려워진다는 것. 코로나 19는 잔인한 전염병이 맞다. 없는 자들, 관계가 단절된 이들, 나이가 있고 병이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아프고 힘겨운 병이다. 그래서 더욱 약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복지기관, .. 2020. 12. 17.
분열 시키려는 이유와 본질 이 그림 아프다. 어떤 이들은 끊임없이 자기 편 만들기 위해 나누고 또 나눈다. 나누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고, 왜 나뉘는지 모르면서 편가르고 상대를 공격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우리 사회 단면이다. Devil의 어원은 divide(나뉘다)로 알고 있다. 우리는 도대체 왜 나뉘고 갑이 아닌 을, 병, .. 2015. 11. 19.
노무현 전태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그리고 저는 청소년축제를 진행했습니다 노 전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그리고... 두달여 전부터 기획된 청소년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귀가 후 TV앞에 앉았습니다. 노 전태통령의 일대기를 tv에서 계속해 보여 줍니다. 눈물이 납니다. 그냥.... 그저... 그렇게... 눈물만 납니다. 눈물만... 보도자료에 나왔.. 2009. 5. 24.
마음을 모은 평화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Many innocent youth and children are among those killed and wounded, and I am afraid there will be many more if military operations continue. Whatever reason motivates this violence, the lives of the civilian population in Gaza and Israel needs to be protected at all time" (부상당하고 죽어가는 많은 희생자 가운데에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저는 군.. 2009. 1. 14.
무지개는 태양과 비가 어울릴 때 만들어 집니다. 근래 10여 일 동안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참다가 결국 3월1일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며칠 동안 너무 춥고 아파 밤마다 이불을 둘러쓰고 방안 온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온도를 높인 것이 병을 더욱 키우고 말았습니다. 체온이 너무 높아 온도를 내렸어야 했는데 춥다고 느껴져 온도를 높여 병을 더.. 2008.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