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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성17

'달그락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가 돌아 가는 이유? 현장에서의 활동은 가슴을 계속 뛰게 한다. 요즘은 20대 후반에 그 뜨거움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만난다. 가슴 설레면서도 무언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가는 변화의 모습을 알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를 안 마셔도 더 설레는지 모른다. 삶에 동력 중 한 부분이 여기에서 나온다.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렸다. 오후에 시에 도로교통과 담당 계장님 등 공무원들이 달그락(청소년자치연구소)에 와서 청소년들에게 내년도부터 시행되는 중고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경과보고와 참여 방법에 관해 설명해 주셨다. 민선 8기 선거 중 버스 무상과 함께 청소년 중심으로 달그락의 구성원들이 모여 을 만들어서 도지사, 시장 후보분들을 모두 직접 만나서 제안을 드렸고 많은 분이 공약에 넣기로 합의했었다. 현 시장님께서는 당선 이후 달그락.. 2023. 11. 5.
자원봉사 본질을 추구하는 이들, 봉사라고 안해?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 시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들 개별적으로 모시고 청소년정책 제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그 중 마을방송에 각 후보를 초청하여 정책과 근황에 관해서 나누기도 했다. 도지사 후보님 중 한 분이 달그락에 오셨을 때다. 대뜸 나와 함께 사회 보는 유 위원께 “달그락에서 봉사활동 열심히 하시지요.”라며 이야기하셨다. 그러게. 봉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하고 있었다. 그런데 돌아보니 연구소와 달그락 대부분의 활동은 자원봉사였다. 시민성 깊은 자원봉사. 참여하는 분들 대부분은 봉사라는 생각도 안 한다. 당연히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함께 해야 할 활동으로 이해하며 참여하고 있다. 어제 오후 잠시 어르신들 만났다. 각 시군구에 노인복지기관에서 자원봉사팀에 리더로 활동하는 60여 명의 어르신.. 2022. 8. 5.
2022 달그락 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 “2022 달그락 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3년째 진행한다. 달그락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와 ‘청소년 자치활동’이 연결되어 시민성 향상에 집중하는 활동이다.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위원회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봉사교육과 공간 지원, 자원봉사시간 관리를 중심으로 참여 지원해 주었고, 교육청은 각 학교에 안내해 주었다.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교육 후 달그락 마을학교가 열린다. 연구소 청소년위원분들이 마을학교 멘토로 참여한다. 이영춘 프로젝트, 섬 따라 역사 따라, D.I.Y민주주의, 세상을 구하는 한끼, 마을기자, 모두를 위한 사회, 대화가 필요해, 기후위기 구원투수: 신재생 에너지, 마을정원, 드림캐쳐, 청소년건.. 2022. 7. 23.
교육복지의 비전, 능동적 시민 지난 12월10일 오전에 3시간여 서울교육복지센터의 센터장님들을 만났다. 강의 하고 대화해야 해서 사무실 피해 줄까봐 집 거실(줌)에서 이분들 만났다. 바로 옆에서는 아이가 노트불을 통하여 줌으로 선생님 만나고 있었고. 비대면 상황에서 기관과 단체들이 협업하여 학생 지원방안, 사회복지, 청소년, 교육 정책이 변화되면서 각 개별 교육복지센터에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지 알고 싶다고 하셨다.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 스쿨이라는 교육과정으로 강의하고 대화 했다. 교육복지센터는 서울에만 있는 기관이다. 센터장님과 샘들 고민들이 많아 보인다. 코로나19 만나면서 비대면 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사업과 현재 한국사회 복지정책, 청소년 등 총괄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하셨다. .. 2020. 12. 24.
안녕 캠페인 - 코로나19에 안녕이란? 코로나 시대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더 힘겨운 상황을 맞고 있다. 오후에 잠시 김제자원봉사센터에 다녀왔다. 중앙센터에서 지역센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안녕 캠페인이라는 사업을 위한 멘토링 활동 지원. 이전에 자원봉사에 수동적, 단순 동원, 단일조직, 실적 참여 숫자를 넘어서서 봉사자인 주민 주도, 다양한 시민들의 협력, 숫자로 인한 실적인 아닌 실질적 변화를 목표로 하는 활동이다. 특히 활동을 통한 단절, 불안, 위험에서 안부, 안심, 안전의 가치가 핵심이다. 김제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집에서 안전지팡이라는 물품을 가정에 지원해 드리고 있다. 초기에 지역 대학과 연계해서 봉사팀을 구성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지역 이웃들이 연결된 새로운 봉사단이 조직되었다. 자부담도 지.. 2020. 9. 10.
돼지와 소크라테스 돼지도 나름 행복하다면서, 돼지처럼 진흙탕에서 뒹굴어보라고 했다. 그러면 그 나름대로 행복할 것이라고 라 메뜨리가 그랬다. 오래전 행복론 찾아 읽다가 발견한 문구인데 메뜨리가 메뚜기로 잘못 읽을 정도로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만..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예언자는 아닌가 싶다?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길청 청년들과 깊은 대화 했다. 원래 계획은 연구모임 마치고 각자의 관점에서 비전 만들어 보는 거였는데, 언철의 질문으로 꽤 다양한 이야기 나누게 되었다. 조직에 따른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반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리가 선택하는 삶의 과정 어드메에 있는데 고민이 많아 보이는 청년들. 이 친구들이 왜 이 '길'에 서 있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낯선 길 그 가운데에서 청소년, 난민, 장애인 등 사회.. 2020. 9. 4.
재난도 이용하며 약자를 희생하는 이들 전광훈 목사류의 극우 세력들의 논리가 힘겹다. 전 세계 선진국이라는 나라 어디를 가도 이런 세력들이 소수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주류 정치 집단과 결탁해서 공공으로 끌고 나와 연일 미디어를 장식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 가운데 요즘 정치권의 네탓 내 탓 공방도 지겹고 그들의 농간에 휘둘리는 광기 어린 몇몇 집단의식도 보고 듣기에 힘겹다. 통합당이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확진에.."정부, 왜 침묵하나"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연일 전광훈류 극우 세력의 문제에 비판하자 나온 이야기다. 여당과 야당 정치권은 네편 내편 따질 일이 아니다. 감염병 예방 관련법에 근거하여 바로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 확산은 정치권 공방의 문제가 아니다. 김승수 전주 시장이 문제 일으키는 몇몇 목사들 고발했듯이 시민의 안전을 해치는 .. 2020. 9. 4.
코로나19 이후 시민성이 커져야 하는 이유 펜데믹 이후 헬 조선이 사라지고 우리나라가 갑자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는 통계들 넘친다. 지난 5월 KBS와 시사IN, 서울대학교가 코로나 이후 달라진 한국사회의 인식 공동조사에서도 국가 자부심과 단결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나타났다. 이전에 청년들 상당수가 주장했던 '한국은 희망이 없는 헬 조선 사회'란 명제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0%에 육박했다. 지난 해 4월에는 이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었다. 응답자 중 60% 가까운 사람들이 헬 조선이라고 답했던 것. 코로나 이후 두 배 이상 헬 조선이 아니라고 답한 셈이다. 세계화 이후에 무의미해진 국경이었으나 국가가 귀환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도 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이라는 영화 제목을 보는 듯하다. 귀환의 이유가 절대반지가 아닌..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