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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12

좋은 삶을 선택하는 방법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크레이그 재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면서 비판했다. 이 말은 틀렸다. 선택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본만큼, 아는 만큼만 선택하게 되어 있다. 책을 읽고 쓰고 말하면서 공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스레드에 올라오는 오만가지 글을 보고 좋은 글을 선택하고 쓰레기를 거를 수 있는 선택의 역량 또한 무엇을 알아야 가능하다. 삶의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것도 닮았다.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알아야 가능한 선택이다. 알았건 몰랐건 그 선택의 결과가 현재 나와 우리 모두의 모습일 뿐이다. 좋은 삶을 선택하고 싶다면 많이 보고 경험하며 알아야 한다.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가장 편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2023. 12. 25.
우리 삶의 땅이 비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오늘은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날이다. 어떤 영화에서 들었던 이야기 같기도 하고 책에서 읽었나? 이 글 또한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글이 되는 거다. 짬뽕하고 김치찌개 중 점심밥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중국음식점에서 식사했는데 맛이 없었어. 저쪽 식당에 갈 걸 후회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 김치찌개를 먹는다고 해서 생각한 만큼 맛이 있을지 없을지를 모른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쓸까 말까를 생각하다가 앉아서 쓰고 있다. 매 순간이 그렇다. 지금 듣는 노래의 볼륨을 더 높일까 낮출까를 선택하지. 대학원 강의 마치고 책상에 앉을까 말까를 결정했고, 늦게라도 식사할까 말까를 선택하는 것. 그 모든 인생에서 선택한 결과가 현재의 내 모습을 만들어 냈.. 2023. 5. 22.
선택 당하는 공정과 상식 1. 정부 기관이나 대학 화장실 벽에 명언이라고 붙어 있는 글을 쉽게 보게 된다. 종교법인의 학교에는 종교에 따라 성경이나 불경 등 화장실 글이 다르게 붙어 있다. 요즘은 천공 스승의 글도 붙는 모양이다. 그것도 국가 기관인 세무서에 말이다. 진주세무서 관계자는 "부산 국세청 운영지원과에서 내려온 지침(천공 스승의 글)이며, 상부의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 국세청에 글이 실린 사연과 부착된 세무서들을 물었지만 "내부 확인 중"이란 말 외에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13일에 JTBC의 보도 내용 그대로다. 만약 이전 정부에서 성서에 말씀을 내려보냈다면 대통령이 가톨릭 신자여서 그런다며 난리가 났을 거다. 언제나 우리의 상식은 선택적이다. 관공서 화장실에 등장한 천공 스.. 2022. 8. 14.
도리도리와 라그나 로스브로크 : 선택 도리도리가 마약이었다는 것을 어제 알았다. 코카인, 아편, 마리화나 등 수 많은 마약이 있는데 도리도리는 네이버에서 이미지 검색이 안 된다. 마약이어서 막았다는 네이버. 어떤 마약은 검색이 되고 어떤 것은 검색이 안 된다. 항상 이게 문제였다. 누군지 모르는 그 어떤 자가 막고 열고를 결정하는데 이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AI라고 설레발인데. 그 AI도 누군가의 명령 기준을 설정해 주는 데로 일을 한다는 것은 초딩 어린이에게 물어 봐도 아는 소리다. 이것을 대답이라고 하는 대기업 담당자도 대단. 정작 그 기준을 만드는 그 자가 도대체 누구인지 모른다. 언론의 순위 정하는 일도 그렇고 모두가 누군가 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아니라고 말을 안 한다. 우리네 삶도 그렇다. 내가 선택.. 2021. 7. 2.
취함과 누리는 것 취한다는 것, 곧 갖(얻)는 것은 곧잘 돈, 권력, 사람으로 이야기한다. 사람은 이성이든 동성이던 자신의 쾌락적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누린다는 것은 돈, 권력, 이성 등을 취하려기 보다는 그 순간의 경험을 가지면서 즐기는데 초점이 있다고 보인다. 돈이나 권력이 없어도 자연과 함께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삶을 욕망하지 않고 누리는데 초점이 있다. 두 가지 다 자기 욕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인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이는 전자가 자본주의 사회에 폐해라고 주장하고 후자는 자연주의 삶이 어쩌고 하면서 좋다고 여기는 이들 있지만 내 보기에 양비론으로 나누는 것은 썩 좋은 반응은 아니다. 돈이나 권력, 사람을 취하는 게 문제인가? 일단 가진 것으로 누리는 일이 좋은 것인가? 만족에 차이가 .. 2021. 2. 2.
당신의 부탁 : 참여와 포기 “살아 보니까 알겠더라.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거야. 포기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야.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반드시 어느 한쪽은 포기해야 해." 고1 아이와 놀이터 그네에서 한 말이다. ‘당신의 부탁’ 영화의 한 장면.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만 이 대사는 아직도 가슴을 내리누른다. 32살의 나이에 청소년 아들이 생긴 여자(임수정). 죽은 남편이 이전에 결혼해서 낳은 아이다. 아이가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것을 알자 혼자 사는 자신의 집에 데려와서 함께 산다. 그 과정이 가슴 따뜻하면서도 아프기도 하고 먹먹했다. 가족이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지 생각 많이 하게 한다. 참여의 요체는 선택이다. 결정권. 어떤 일이든지 결정하는 순간 다른 한.. 2021. 1. 27.
진로 선택의 본질, 배려 의견 묻지 않고 ‘시킨 일’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하기 싫어진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신을 소외시켰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경우가 많다. 결정 과정의 소외는 자신을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서 통제, 명령의 대상으로 인식하는데 좋아할 사람 없다. 타자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일은 당연히 참여수준 낮아지기 마련이고 시킴을 당한 당사자는 그 일을 하기 싫어진다. 참여는 ‘자기 선택권’이 요체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 문제는 이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 짬뽕을 선택하는 과정도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하물며 우리 삶에 선택의 이유가 제 각각이고 그 결정의 책임 또한 당사자가 져야 하는데 쉬운 일일까? 조직/기관/회사에서 결정을 누가 하는가? 중요한 .. 2020. 9. 14.
내가 정한 가짜 선택 성공은 간단하다. 내가 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내가 정한 시간에 출근하고 출근길이 설레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고, 남이 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남이 정한 시간에 출근하면서 퇴근시간만 기다려지는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들러리일 뿐이다. 6시 넘었다. 많은 기관의 퇴근시간. 외근 나와 사무실 막 들어와서 전화 두어 통 하고 컴 열었는데 출퇴근과 관련해서 ‘성공’을 정리한 글이 눈에 띈다. 이 글 카톡의 프사에서 몇 차례 마주한 글. 구글링 해 보니 영업하시는 분들, 자기 계발하시는 분들이 자주 인용하는 글인 것 같은데 출처도 원본 찾기 어렵다. 내가 정한 일을 하면 성공한다고? 내가 정하면 설레일까? 만약..? 내가 정한 일인데 '설렘'보다는 '불안'이 크며? 남이 정한 일인데 '불안'보다는 '설렘'이 크다면..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