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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9

울컥하게 하는 분들, 이 분들 덕에... 오후 내내 익산에서 국장단 회의했다. 서울 법인, 전북, 경기 세 분과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저녁에 있을 군산에서 이사회 일정 때문에 급하게 귀가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울컥했다. 세분과 속 이야기 나누면서 이들의 열심과 자기 고민, 거기에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행하는 활동에 대한 그 진심 어린 마음을 만났다. 선배로서 내가 이들에게 어떻게 지원하고 함께해 왔는지 생각하니 미안함도 커졌다. 단톡방에서 서로가 응원하며 힘내자고, 아프지 말고, 잠도 잘 자자고 하는데. 아... 가슴이 또 왜 이러는지. 저녁 시간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했다. 이사장님은 오늘 의사협회장 취임하는 날인데 그곳에 가지 않고 여기에서 이사회를 주재했고, 장 이사님은 콜롬비아에 다녀오면서 바로 참여하셨다. 카이스트의 안 이사님은 대전에서.. 2024. 3. 9.
내려 놓으면 보이는 사람들 오후에 몇 통의 전화 중 하나. 지난해 모 지역에 진로콘서트 강연했었던 기관에 담당 팀장님이 연락했다. 지난해 강연 후 내년도에도 함께 하자면서 제안 주셨다. 내가 쓴 진로 책 나왔으니 그 책으로 청소년, 학부모 함께 읽고 나누면 더 좋겠다고 제안도 드렸다.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잘 만들어 가보자셨다. 시간이 꽤 지난 일이어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전화 주셨다. 대뜸 ‘미안하다’신다. 행사 계획하려고 했는데 내부 기관 전체 사업들이 변동이 있었던 모양이다. 오히려 내가 몸 둘 바를 몰랐다. 지난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진행하려고 하다가 잘 안되니 전화까지 주는 분. 전화 받고 고마웠다. 방금 “청소년활동 글쓰기 네트워크(청글넷)” 운영진 모임 마쳤다. 모두가 자비량으로 자신의 시간과 역량을 자원해서 함.. 2023. 10. 17.
[추석인사] 가장 소중한 존재는 사람들이다.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이유다. 추석이다!!! 무언가 요청하는 분들이 전화하셔서 먼저 묻는 말이 “바쁘세요?”다. 그럼 나는 “아니요?, 하나도 안 바쁜데요. 그냥 일상을 살고 있어요.”라는 답을 하며 “무슨 일 때문에?” 라고 묻곤 한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바쁘다. 일정이 이전보다 조금 더 빼곡해졌다. 달그락과 길청, 새롭게 만들어진 여러 네트워크, 거기에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쓰고 말하는 일 때문인지 사람 만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이유? 결국 우리 일상의 삶을 잘살아 보고자 하는 활동이다.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데 그 중심에 청소년, 청년들의 삶이 있다. 가능하면 그들도 시민으로서 이 사회에 주인으로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달그락과 길청의 일이다. 추석 명절에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다는 것도 웃기지만 어찌할 수 없는 게.. 2023. 9. 28.
일 보다는 흔들리는 사람들이 좋다. 흔들려야 인간관계 깊어지고, 흔들려야 직면하며 성찰이 가능하고, 흔들려야 꽃향기도 나고, 흔들려야 균형도 잡을 수 있다. 흔들림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흔들리는 사진이 좋은 이유다. 이게 뭔 소리냐고? 해인 샘이 촬영한 사진 보내 주면서 흔들렸다고 해서 한마디 한다는게 이런말이 튀어 나왔다. 흔들려서 좋다고. 오후 2시에 만나서 10시까지 쉬지 않고 꽉 채워 대화 나눈 선생님들. 마지막에는 '등모임' 까지 결성했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이 인연이 되어 인간적 관계로서 유대감이 깊어지는 경험을 많이 한다. 사람이 '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 의해서 사람을 위해 하는 '활동'이기에 내게는 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일의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진정성 가지고 함께 하려는.. 2021. 10. 13.
삶이 좋은 이유 중 하나 아침에 회의를 했고, 전화를 받고 전화해서 좋았고, 점심을 먹으면서 길청 임원 이사님들 만나 회의하며 나눈 깊은 대화도 너무 좋았고, 늦은 오후에 포럼에 참여해서 조례 배경 설명하면서 청소년, 최 의원님, 박 교수님 등 만나서 좋았고, 밤에는 길청에 청년들 만나서 교육하고 대화해서 좋았으며, 지금은 줌으로 매일 하는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어서 좋다. 삶의 좋은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한 가지를 뽑아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만나는 이들 대부분이 내 사랑하고 사랑 나누는 분들이라고 믿는다. 죽기 전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런데 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힘들어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민하기 시작한 게 오래 전이다. 세상에 모.. 2021. 10. 10.
페이스북 등 SNS 를 하는 이유 페북('펫북'이라고 썼는데 연구소 샘들이 나보고 아저씨라고 했다. 20대는 '페북'이라고 쓴다나?) 글 쓰는 이유? 좋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좋다. 그 때 그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고 당일 활동 기록으로 남긴다. 언론사 두 곳에 매달 칼럼을 보내 주어야 한다. 칼럼의 바탕글은 대부분 이곳에 쓴 글에서 가져온다. 조금 다듬고 고민을 보태면 그럭저럭 신문에 실릴 글이 된다. 좋은 정보도 많다. 주변에 전문직 친구들이 많아서다.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당사자의 내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나 같은 혁신, 사회변화 운운하는 활동이나 연구 하는 사람들에게 활동의 내용을 사회에 공유하고 안내할 수 있는 소중한 공유의 공간이다. 결국 이 곳에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루 중 몇 십분 들여서 이.. 2021. 7. 3.
관계의 시너지 자기계발론자 중 사람관계를 인맥 등으로 표현하면서 '시너지'를 강조하는 이들이 있다. 1+1= 2가 아니고 10도 되고 20도 될 수 있다는 시너지(synergy), 협력작용 또는 상승작용 등으로 말한다. 이들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인맥을 잘 쌓아야 성공한다면서 자기계발이 중요하다고 강조 한다. .. 2018. 8. 23.
청소년운동(4): 진정성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최원장님께서 하사하신 행복증서: 좋구만] 행복증서 받았다. 오전에 연구소에 최원장님과 송대표님 두분이 방문하셨다. 함께 식사하고 차마시고 대화했다. 최원장님께서 '행복증서'도 주셨다. 감사함이 크다. 짧은 시간에 예전에 이야기도 나누고, 급 잊지 못할 추억(?)도 쌓았다. 청소년.. 2017.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