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회의를 했고, 전화를 받고 전화해서 좋았고, 점심을 먹으면서 길청 임원 이사님들 만나 회의하며 나눈 깊은 대화도 너무 좋았고, 늦은 오후에 포럼에 참여해서 조례 배경 설명하면서 청소년, 최 의원님, 박 교수님 등 만나서 좋았고, 밤에는 길청에 청년들 만나서 교육하고 대화해서 좋았으며, 지금은 줌으로 매일 하는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어서 좋다.
삶의 좋은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한 가지를 뽑아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내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만나는 이들 대부분이 내 사랑하고 사랑 나누는 분들이라고 믿는다. 죽기 전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할 시간도 부족하다. 그런데 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힘들어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고민하기 시작한 게 오래 전이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사랑 받는 사람들만 만났으면 좋겠다. 내가 싫어도 누군가는 사랑하고 누군가는 사랑해도 누군가는 싫어하는 게 우리네 인간관계다. 그래서 더욱 더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옳다. 모두가 이런 관계라면 세상이 행복해 질 거다.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이다.
그렇게 하루가 갔는데 사진은 점심에 임원이사회 톡방 올라온 사진이 한장 있더라. 밥먹고 마스크 쓰고 사진 찍는 센스(입냄새 날까봐서요)^^;; 불금이 3분 남았구나. / 그제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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