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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추석인사] 가장 소중한 존재는 사람들이다.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이유다. 추석이다!!!

by 달그락달그락 2023. 9. 28.

무언가 요청하는 분들이 전화하셔서 먼저 묻는 말이 바쁘세요?”. 그럼 나는 아니요?, 하나도 안 바쁜데요. 그냥 일상을 살고 있어요.”라는 답을 하며 무슨 일 때문에?” 라고 묻곤 한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바쁘다.

 

일정이 이전보다 조금 더 빼곡해졌다. 달그락과 길청, 새롭게 만들어진 여러 네트워크, 거기에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쓰고 말하는 일 때문인지 사람 만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이유? 결국 우리 일상의 삶을 잘살아 보고자 하는 활동이다.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데 그 중심에 청소년, 청년들의 삶이 있다. 가능하면 그들도 시민으로서 이 사회에 주인으로 삶을 살기를 바라면서 활동이 이루어진다. 달그락과 길청의 일이다.

 

추석 명절에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다는 것도 웃기지만 어찌할 수 없는 게 일상의 대부분이 청소년 자치활동과 지역에 사회참여 활동이 주를 이룬다. 활동의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 지역과 청소년, 청년에 관심이 많다. 자기 시간을 내고 자기 돈을 내면서 함께 지역에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기를 원하면서 실행하는 분들이다.

 

청소년, 청년들과 사회에 무언가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무언가 만들어 가면서 이 세상, 이 지역이 조금이라도 변하기를 바라면서 활동하지만, 정치적인 변동과 사회적 경쟁체계 등의 큰 흐름을 자동차 핸들 꺾듯이 확 뒤집지는 못한다. 아마 죽을 때까지 눈에 보이게 사회 변혁적인 변화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이 작은 공동체에 참여하는 분들과 깊은 관계 안에서 무언가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이유는 이 활동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달그락이 만들어진 최근 10년 변화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내 눈으로 확인한 오랜 시간에 가슴 뜨거운 사람들의 움직임(변화) 때문이다.

 

 

한가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그 추석. 추수의 계절이고 명절이다. 나는 또 다른 이 한 해를 살면서 무엇을 추수하고 얻었나? 저녁 내내 생각했는데 결국은 사람이었다. 사람과의 깊은 관계에서 오는 신뢰감과 안정감. 사람이었다. 청소년, 청년 그리고 우리의 이웃들이 많았다. 새롭게 만나는 분들, 오랜 시간 만나오는 지인들 모두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 덕에 이렇게라도 살아가고 있음을 안다.

 

이곳 SNS에 계신 분들 또한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신뢰하며 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 덕에 이 공간에서도 수년째 함께 하면서 이런 글이라도 끄적이고 있다.

 

내 삶에 이유를 찾게 돕고 힘을 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는 사람들이다. 갑자기 주변에 모든 이들이 고맙고 또 감사한 마음만 커져. 추석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진심 고맙습니다. 한가위 우리 모두 행복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