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8 정읍 달그락의 더 큰 비전은... 4년 전 정읍에 두 번째 달그락이 시작되면서 지역에 환경과 진로, 참여를 중심으로 한 자치활동 뿌리내리는 과정에 지난해 실무를 담당하신 박 소장님 아이가 아프다. 구성원 모두가 아이가 병을 잘 이겨내기를 기도하고 응원 중이다. 꼭 치료될 것이고 믿는다. 열악한 재정 환경 중에서 정읍 달그락에 구성된 위원회에 한 분이 실무를 박 소장님 돌아 오기 전까지 대신 담당해 주면서 어떻게든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 소장님 중심으로 그동안 지역 활동과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해지고 있었다. 어제는 정읍달그락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해 사업계획도 논의 가운데 정리되었고, 이후 모금에 대한 계획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지역에 청소년 삶의 질 실태연구가 3년째 이루어지고 있고, 지난해부터 개발 진행되고 있는 ‘달.. 2025. 3. 1. 달그락 비전워크숍, 각 부 위원회 임원이 참여하고 비전후원이사회 주관으로 열려 비전은 가보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서 ‘희망’을 안고 모험을 떠나는 일이다. 달그락은 명확한 비전이 있다. 청소년이 시민으로 존중받는 사회, 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 곧 “청소년 참여로 시민이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다. 이 활동을 청소년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핵심 조직으로 여러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고 청소년자치활동 지원 뿐만 아니라 자체 사업을 만들어 운영한다. 일요일 오후 각 부 위원회의 임원분들이 모였다. 군산 뿐만 아니라 정읍과 익산의 위원장님들도 함께 했다. 각 부 임원 위원님들과 이 열린 것. 이번해 추천 받은 신입 위원 세분도 초청했다.비전후원이사회 주관으로 위원회, 자원활동가 등의 청소년활동 지원 조직의 임원 분들이 모여 달그락의 1년 사업계획 발표하고 지.. 2025. 2. 25. 복일 수 밖에 없는 일터의 사람들 며칠 피곤했다. 퇴근하면 아무리 늦어도 하루에 한 꼭지는 글 남기는데 일주일여 이곳에 들어오기도 버거웠다. 귀가 후 거의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났고 오전에 안산에서 법인 전략회의 진행했다. 오후에 귀가했고 예산 등 급하게 결제할 일들 챙겼다. 저녁에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참여했다. 지난 12월12일 ‘달그락 10주년 기념식’ 이후 첫 이사회다. 이사님들 얼굴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이사장님은 지역 의사협회장 등 외부 일이 부쩍 많아졌다고 했다. 과로해서인지 오늘 몸이 좋지 않다면서도 이사회 하면서 밝아지는 모습 보았다. 나도 일주일 내내 피곤함에 절어 있었는데 오늘 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달그락 ‘비전기업 확장’과 ‘Giver305캠페인’, 2월에 있을 ‘달그락.. 2025. 1. 15. 모금은 달그락 공동체에 환대하기 위해 초대하는 과정 “우리가 누군가에게 청소년 자치활동을 위해 모금을 안내하고, 달그락 행사에 초대하는 것은 무언가 부족해서 얻으려고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 공동체에 초대하며 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수단시하지 않고 있는 존재로 존중하는 이들을 만난다는 것,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계속해서 웃고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그 중심에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하는 활동을 고민하면서 계속된 변화를 일구어 나가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관계한다는 것 또한 복입니다. 모금하면서 저희 달그락의 공동체에 사람을 초대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믿음이 있어서입니다.” 오늘 9번째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에서 나온 이유 중 핵심적인 사항이다. 12월 초에 달그락 10주년 행.. 2024. 11. 27. 꿈을 비전으로 함께 살아 내는 사람들 사람들이 모인다. 개인적인 일이나 친분을 넘어, 자기 시간과 돈을 들여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있다. 내가 무언가 해 주면서도 더 못 해서 미안해하는 감정을 가진 이들이다. 한두 명의 가족이나 이성(또는 동성)을 넘어 대사회적 관계에서 그 애틋한 마음을 실천하고 삶을 살아 내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또 다른 희망을 보면서 설렜다. 오늘 점심 함께한 분들과 대화 나누면서 계속해서 설렜다. 점심에 식사하면서 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개인의 역사와 신앙관, 현장, 빚 이야기까지 속을 드러내도 편한 분들이 되었다. 달그락은 내년도 10년을 기념하며 또 다른 비전이 서고 그에 따라 몇 가지 확장된 활동을 준비 중이다. 그중 주요 사업 중 한 곳에 공동대표를 맡게 된 분들이다. 청.. 2024. 11. 23. 흑백요리사의 리더십 목적(비전)에 맞추어 리더를 세운다. 리더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분명한 전략을 세워서 제안하고 강하게 추동한다. 팀원들은 이전 직장에서 대표였건 수석 셰프 건 신경 쓰지 않고 리더의 말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심지어 김 하나만 잘 구우라는 말에 최선을 다해서 김만 굽는 셰프도 있다. 그들에게 체면도 없고 의전도 없다. 부족한 점은 리더가 감수하면서 양해를 구하고, 성공하면 함께 한 팀원인 팔로워에게 모든 공을 넘긴다. 경쟁자가 후배여도 전문성이 높고 잘하면 칭찬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에드워드 리의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 미국에서 훌륭한 셰프로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그가 “팀 리더를 만들었다면 팀 리더를 믿어야 합니다. 때로는 팀 리더가 너무 고집스러울 때도 있지만 팀 리더를 믿어야 하니까.. 2024. 10. 4.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밖에 없는... 예전 지인이셨던 신부님이 내 하는 활동 보면서 노마드 같은 삶이라고 했다. 그때는 그 말이 무언지 몰랐다. 유목민이면 어떻고 정착민이면 어떤가 싶었다. 요즘 AI가 유행이듯 당시 디지털이라는 단어를 붙인 용어가 쏟아져 나올 때였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등 들고 다니면서 시공간의 제약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내 하는 활동을 통해 회사와 같은 틀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자신을 바꾸고 떠돌아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 정도로 해석했다. 그때가 처음 독립해서 개인연구소 만들어 프리랜서 할 때였다. 하루에 세 지역에서 강의할 때도 있었고, 전국 네트워크 활동도 중심 잡고 많은 사람들 만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때다. 한 곳에 있을 수가 없었다. 지인 .. 2024. 9. 28. 엔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핸들의 방향이라고. 훌륭한 엔진을 가진 수퍼카. 500km 넘는 속도를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SC 투아타라’보다도 더 좋은 수퍼카가 있다. 이 차의 핸들을 잡은 사람이 북한으로 향했다. 고개 돌려 보니 평양이다. 차 시동이 꺼졌다 켜졌다가 하는 고물차가 있다. 100km는 고사하고 7, 80 내기도 버겁다. 핸들을 잡은 사람이 한국으로 향했다. 시간이 한찰 걸렸지만 졸다 깨니 서울이다. 아무리 좋은 엔진을 가진 차여도 운전하는 사람의 방향이 불구덩이면 그곳에 빠진다. 낡아 빠진 스쿠터를 타더라도 방향이 천국이면 그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우리네 모든 일이 그렇다. 영리, 비영리를 넘어 모든 회사와 기관은 조직은 그 안에 방향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철학과 가치, 이상을 붙잡는 이유다. 비전이 우리를 이끌고 간다. 하.. 2024. 8. 2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