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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4

2000년대생이 왔다. 김 선생님이 근로계약서 도장 찍은 후 기념으로 사진 찍자고 한다. 찰칵. 연구소 10년 만에 선생님 한 분이 더 합류했다. 활동 계약서 쓰면서 대화하다가 해맑게 웃으면서 기념으로 사진 찍자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이렇게 해맑고 경쾌하다니… ᄒ 달그락과 자치연구소에 오며 가는 분들은 김현아 선생님 보면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해 주시길. 청소년활동 현장에 꿈을 가지고 나온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 주시길. . 사람의 인연은 그저 신기할 뿐이다. 달그락 활동하는 선생님들 대부분 여러 관계에서 만나 인연이 깊어지면서 친분을 쌓아 오던 분들이다. 그간 달그락 활동이 몇 배로 많아졌다. 재정적인 고민도 있었지만, 상황에 맞추어 심사숙고하며 활동가(연구자)로 한 분을 더 모시게 됐다.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거의.. 2024. 4. 21.
동지를 얻었습니다. “동지를 얻었습니다.” 차에 내리면서 김 대표님 인사에 심쿵(?)했다. 어제 점심 세종에 기업컨설팅 및 AI 관련 회사 운영하는 김 대표님과 익산에서 처음 만나서 식사하며 두 시간여 깊은 이야기 나누었다. 군산에서 미팅 있다고 해서 내 차로 이동 중에 삶과 우리가 꿈꾸는 비전에 관한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사람들 많이 만나는데 처음 만나도 속 이야기 나누면서 금세 친해지는 사람이 있다. 결이 같아서다. 어제 대표님은 후원자로 만났다. 이후 활동 어떻게 함께 할지 나누었다. 공학, 경영 등 영역이 달라서 AI나 네트워크 등 이루는 방법은 달라도 삶과 꿈꾸는 지역에 마을공동체 등의 모습이 비슷한 사람들 만나면 가슴이 설렌다. 이분 내리면서 동지를 얻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동지’는 “어떠한 뜻을.. 2024. 4. 20.
먹구름이 몰려오면....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네 컵은 반이 빈거니, 반이 찬 거니?” 두더지가 물었어요. “난 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데.” 소년이 말했습니다. “도움을 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니야.” 말이 말했어요. “그건 포기를 거부하는 거지.”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소년이 물었어요. “‘도와줘’라는 말.”말이 대답했습니다. “모두가 조금은 두려워해.” 말이 말했습니다. “그래도 함께 있으면 두려움이 덜해.” 어제 청소년위원회에서 회의 마치고 이라는 책에 대해서 대화했다. 휴내과 최 원장님이 소개해 준 책이었는데 좋았다. 갑자기 순수해지는 느낌이었고 참여한 위원분들 모두가 자기 성찰 모드가 되었다. “먹구름이 몰려오면....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이 문장도 좋았다. 그럼 계속 가야 하지. 가야 하고말고.. 2022. 11. 19.
시간이 빠르구나 저녁에 순대국밥 먹었다. 냠냠. 맛있음. 길청 연구회 8시에 있다. 식사 후 시간이 좀 남아서 산책하자고 했더니 두 친구 따라나섰다. 30여 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바다에 왔다. 노을도 봤고 사회 교과서에 나왔던 뜬다리 부두도 올랐다. 길위의청년학교 사무실 앞으로 5분만 걸어가면 바다가 나온다. 앞에 “쉬엄쉬엄 가는 길”이라는 터널이 있다. 이 터널 이름 좋다. 쉬엄쉬엄 가는 길도 있는데 나는 왜 이렇게 급하게 가려 하는지 모르겠다. 옆에 두 친구 보니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알겠다. 오늘도 계속 투덜투덜, 자기는 사진 찍히면 달걀귀신 같다면서 투덜거리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이 선생님. 대학에서 만났는데 벌써 8, 9년이 지났다. 옆에 용준이 고교생 때 달그락에서 기자로 열심히도 활동했는데 군대 다녀오고 대학..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