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군산8

군산조각모음의 군산조각 ‘꿀언니’부터 ‘고운’님까지 15명의 지역 청년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책을 출판했다. 오늘 받은 이다. ‘길위의청년학교’가 군산에 터를 잡고 전국의 청년들과 연대하고, 미얀마, 네팔 등의 외국 청년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활동 중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 삶에 대해서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은빛 선생님이 청년활동 하면서 또래 청년들과 모였고 안내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예쁜 책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정말 예쁘다는 표현이 맞다). 이 청년들의 공통점은 딱 한 가지다. 군산에서 살고 있다는 것. 고향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른 청년들인데 어쩌다가 모여서 달그락 옆에 청년이 운영하는 작은 책방 겸 카페에 모여서 각자의 군산을 나누.. 2023. 12. 2.
10월 달그락 마을방송 다시 보기_DYBS 십대와 꼰대 코너에서 청소년에게 춤을 배웠어. 요즘 지코의 새삥이랑 뉴진스의 내가 만든 쿠키가 유행이라고 해. 꼰대 아니니 춤 배워야 한다고 해서 쿠키(?)를 둠칫(?) 했지 뭐야. 민지 춤 따라 하다가 나는 꼰대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가끔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영미의 인생가게에 신영시장의 평화기름을 알았어. 50년이 넘게 기름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당이나 업체는 납품을 안 하고 철저히 개인에게만 장사하는 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 평생 깨를 볶는다는 말에 빵 터졌지 뭐야. 나는 결혼하고 6개월만 볶았다고 했다가 아차차.... 또 실수를... ㅠㅜ 이처럼 대표님을 만났는데 통통 튀는 홈쇼핑 느낌이었어.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청년 사업가였어. 군산에 사람들이 좋아서 정.. 2022. 10. 28.
[군산미래신문] 군산의 인구 증가 방법 일요일 오후 여고생들이 친구들과 자전거 탔던 것 같다. 옆을 지나는데 일행에게 뒷모습 사진 촬영해 달라면서 “등 작게요”라는 말에 빵 터졌다. 우리 일행도 산책하다가 저 친구들처럼 사진 한 방 박자(?)면서 같은 자세를 취했고 나온 사진이 이렇다. 어제 오후 좋았다. 인구소멸지역, 지(역)방에서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람다운 삶, 행복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된 가장 중요한 사람살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안? 이 사진에 힌트가 있다. 함께 사는 삶이다. 10대, 20대와 함께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지난주 지역 언론에 보낸 칼럼이다. 시리즈로 써 볼 생각이다. # 모 지역에서 워크숍 마치고 대학교수 몇 분과 대화하던 중 지인 교수가 학교에서 그만두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2022. 10. 17.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 : 방송영상 및 단편영화 “군산우리마을 영상제-소소하게 사는 우리 마을의 기록” 첫 회가 드디어 열렸다. 멋진 작품들도 좋았고 청년몰의 영상제 전체 분위기도 좋았다. 이진우 위원장님과 20회만 더 하자고 했다. 2년도 훨씬 전이다. 연구소에 새로운 위원회로 미디어위원회 만들어지면서 활동들이 시작되었고 마을방송도 진행했다. 당시 위원으로 활동하던 두두의 채대표님 부부의 집에서 위원 분들과 차 마시면 대화 하다가 ‘환경’이 주제로 흘렀다. 관련해서 청소년과 관련한 좋은 활동 해 보자고 의기투합해서 영상제를 해보자고 했다. 군산 중심의 영상제 이야기 나누다가 3.5만세운동 기념으로 하고, 그 안에 다양한 주제로 안내해 보자고 했다. 그러나 두둥~ 코로나19 등 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영상제가 3.1절에서 8.15로 넘어 가고 계속 미루.. 2021. 12. 26.
희망이 있는 '없는' 길 “나는 하나의 종착점을 알고 있다. 그것은 무덤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길잡이가 필요하지 않다. 문제는 그곳까지 가는 길에 있다. 물론 길은 한 가닥이 아니다.” 루쉰의 묘지명이다. 이 분은 희망에 대한 표현도 길로 연결시켜 했다. “원래 땅위에는 길이란 게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게 곧 길이 된다.” 내가 믿는 ‘운동론’과 닮았다. 뜻과 이상에 함께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변화는 일어난다. 개인, 공동체, 사회까지 ‘활동’의 전개과정이다. ‘뜻’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 만큼의 고민과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함께 하는 이들과 많은 것을 교감할 수 있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사람들과 새로운 길을 내는 과정이고 목적이고 결과 그 자체다. 우리 삶이라는 길의 끝을 가는 데에는 루쉰의.. 2021. 9. 13.
8월의 크리스마스 :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 정원과 다림이 사랑. 사람이 살고 사랑하고 그리고 다르고 같은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빨리 떠나고 누군가는 살아서 남는다. 그 기억으로 삶을 살아간다. 정원의 사진관을 지날 때면 관광지로서가 아니고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가슴 먹먹했던 때로 되돌아간다. 오늘은 유독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고 기념으로 남긴다. 무엇 때문에 사진을 이렇게도 많이 찍을까? 한석규, 심은하 씨가 좋아서? 이 많은 이들이 영화를 봤을까? 사진관 옆에 다림이 타고 다녔던 티코가 있고 내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무실 옆이 대부분 영화의 정경으로 남아 있다. 다림이의 추억을 현실로 살고 있는 것 같다. 하루 종일 노트북 보다가 손목도 아프고 똥꼬도 아픈 것 같고 허리도 시큰 거린다. 몇 시간 만에 일어나서.. 2021. 6. 16.
군산 문화도시의 근간은 무엇일까? 최근 좋아하는 지인 몇 분이 초대한 모임에 참여했다. 문화도시 발전과 관련해서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예술가, 정치인, 회사원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지역 문화에 대한 고민과 발전 정책과 관련해서 여러 관점을 접하게 되었다. 문화가 예술만이 아닌 우리 삶의 가치로서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그중 의미를 생산하는 실천으로서의 '의미화 작업'이라고 할 때 우리가 존재하는 이 공간에 의미,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봐야겠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문화도시 사업이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균형발전, 성장 등이 주를 이루는 목표들이 나름 이해가 간다만 근간을 이루는 지역의 문화는 무엇인지 돌아보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역 문화는 역사에 깃든 우리만의 정신은 아닌지? 토론 중에 어떤 이가 그랬다. 서울에 살면서 지역 출.. 2020. 12. 18.
귀어귀촌 특집. 군산 바다에 살어리랏다! : 달그락마을방송 6회 오늘 방송 중 ‘영미가 영~ 미안해(7분15초~16분25초)’ 코너에서 박영미 기자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휴양지 섬 '관리도'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다. 관리도는 어떤 곳인지와 가는 방법, 명칭에 대한 역사, 유명한 곳, 관리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등 조용하고 안전한 섬 여행을 위해서 강추 꽃게 먹방(16분 26초~22분 50초)을 이진우 PD와 먹방계의 떠오르는 샛별 연구소의 송민정 간사의 먹방 경쟁이 있었다. 꽃게, 소라를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 직접 보면 좋을 듯. 꽃게는 오늘 게스트로 참여하신 심경준 대표님께서 후원. 오늘의 주요 내용인 귀어 귀촌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성재경 사무국장(22분 51초~40분 13초)과나누었다. 귀어 귀촌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 2020.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