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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DYBS_달그락마을방송

10월 달그락 마을방송 다시 보기_DYBS

by 달그락달그락 2022. 10. 28.

 

십대와 꼰대 코너에서 청소년에게 춤을 배웠어. 요즘 지코의 새삥이랑 뉴진스의 내가 만든 쿠키가 유행이라고 해. 꼰대 아니니 춤 배워야 한다고 해서 쿠키(?)를 둠칫(?) 했지 뭐야. 민지 춤 따라 하다가 나는 꼰대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가끔은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영미의 인생가게에 신영시장의 평화기름을 알았어. 50년이 넘게 기름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당이나 업체는 납품을 안 하고 철저히 개인에게만 장사하는 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 평생 깨를 볶는다는 말에 빵 터졌지 뭐야. 나는 결혼하고 6개월만 볶았다고 했다가 아차차.... 또 실수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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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표님을 만났는데 통통 튀는 홈쇼핑 느낌이었어.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청년 사업가였어. 군산에 사람들이 좋아서 정착했다는 이유에 너무 멋졌지 뭐야.

 

오늘 마지막 순서인 마을 이슈 따라잡기 코너에 버니가 나왔는데 한참 웃다가 울컥했어.

 

달그락에 청소년 활동의 다른 점을 청소년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십대들은 전 세계 성인들에게 충분히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하는 거야.

 

이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 청소년을 신뢰하는 사람들, 참여하고 그 가운데 책임감을 부여하는 과정이 특별하다는 거야.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활동을 조직한다는 말에도 달그락을 정확히 본 것 같아서 좋았어. 다만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입시 문제에 눌려 있는 힘겨움에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좋겠다는 말에 생각이 많아졌지.

 

마을방송이 벌써 2년이 넘어서고 있어. 세 번째 시즌. 달그락미디어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위원이 자기 일처럼 함께하면서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 유일한 시민들의 마을 미디어. 몇 명이 보고 참여하는지는 그 이후의 문제 같아.

 

최근 참여자들 모아 보려고 샘들과 몇 가지 활동 만들어 가고 있어. 그 공간에 참여하고 함께 하는 이들이 느끼는 순수한 감동은 만나 본 사람들만 알 수 있지. 꾸준히 마을에 시민들, 특히 청소년, 청년이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함께 하는 활동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하지. 그거면 된 거야.

 

오늘 방송도 역대급이었어. 울컥 한적은 처음이었거든. 독일의 버니 가족이 댓글 다는 내용 보면서도 좋았지 뭐야.

 

세상은 연결되어 있어. 어디에서나 연결되어 있고 함께 하는 세상인 거야. 분열과 반목, 갈등은 경계해야 해. 불금은 둠칫 둠칫.. 쿠키를 만들어야겠고요. 내가 만든 쿠키. 오늘도 좋았어. 좋다.

 

 

#방송다시보기

https://youtu.be/LJZFSudK7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