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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5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한 수많은 논평이 쏟아진다. 여성의 회사 생활에서 남성상사들과의 갈등과 여성의 불리한 환경부터, 심리적 문제로 치환하면서 MBTI까지 꺼내는 사람들. 페미니즘 영역은 역시나 성 대결로 부각하고 있고, 무속인들은 방 의장은 물의 기운이고 민 대표는 불의 기운이라면서 여론전에는 방 의장이 이길 거라는 평도 있다.  거기에 민희진 룩을 내보이면서 뉴진스 컴백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까지 준비한 정말 일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칭하는 사람, 정신의학 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이 심해 보인다는 평, 경제인들은 저런 식의 인터뷰는 결국 기업을 망하게 하면서 모두 죽자고 덤비는 나쁜 짓이라면서 주가와 아이돌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평한다.  기업 경영하는 이들은 가족.. 2024. 4. 26.
나는 알기 싫다. 고로 혐오한다 오후 귀가 후 낮잠을 잤다.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 오후에 잠이 왔다. 잠 깨고 나서 연구보고서 쓰려고 커피 내려 마시고 노트북 켰다. 갑자기 오전 예배 때에 목사님 말씀이 떠올라 끄적이다가 보니 1시간 여가 지났다. 페북에 그대로 게시했는데 잠시 후 삭제했다. 글에 내용이 비판적이었고 누군가는 싫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놈 비판하고 싶지만 이를 빚대어 비유하는 직업이 나쁜 게 아닌데도 읽는 사람 측면에서 기분 좋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문제에 대해 고려하게 되고 비판하면서 대안을 만들고 움직이는 게 주된 활동이었다. 문제를 알아야 해결하니 당연히 그 문제의 중심을 보려 했고 비판적 관점이 생겼다. 청소년들의 힘겨운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나 정책, 영역 등의 비판은 자연스.. 2020. 10. 26.
기생충 - 내 몸에서도 가끔 이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기생충은 다른 동물의 몸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빼앗아 먹으며 사는 동물이다. 관계 맺는 타자에 붙어살면서 서로 손해를 주는 사람들의 영화. 기생충. 인간관계, 빈부에 따른 계급, 가족, 욕망(경쟁), 세습 등 몇 가지 키워드 보인다. 기생충은 숙주의 영양분을 몰래 빼 먹는다. 숙주는 모.. 2019. 6. 5.
사람은 존중의 대상인가봐요 내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다. 지난 주 부터 하트 뿅뿅(?)이 그려져 있다. 마이크 잡을 일 가끔 있는데 보는 사람들 평이 천차만별이겠다. 손가락에 하트 뿅뿅 있으니 '너무 예뻐요' 부터, 아무 말 하지 않고 속으로 제 '변탠가?' 생각하기도 하겠지. 어떤 이는 별(달도 아니고..ㅋ) 짓 다한다 .. 2018. 7. 17.
사람을 더 많이 안다는 것 내가 그 사람을 안다면서 자신보다 못하거나 아래에 두면서 이야기 하는 이들을 종종 본다. 그 사람이 상당한 위치에 있음에도 예전에 자신의 동네에서 아는 동생이라거나 학교 후배였다면서 무시하는 듯 한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목사님들도 말씀 전하기 어려운 대상이 가족이라고 한.. 2015.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