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로또를 사는 행위로 실패와 닮았다.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는 말? 거짓말이다. 죽어라 노력해도 성공 못 하는 경우 많다. 심지어 망하기까지 한다.

 

정말 죽기 직전까지 일하고 공부해도 누군가와 비교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못 얻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은 노력한 만큼 얻기 힘든 불평등한 사회라고 아우성이다. 5억 상속받는 자의 세금은 0원으로 하고 죽어라 일해서 5억 벌면 1억 세금을 떼려고 하는 세상이 되었다. 아무 일 안 해도 무상으로 받는 돈을 버는 사람 중 상속세 실 납부하는 이들은 상위 5% 수준이다.

 

청년들은 이전에 비해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나 취업할 때 토익 700만 넘어도 좀 한다고 들었다. 지금은? 토익 900에 각종 자격증 있어도 대기업은 고사하고 정규직 직장 잡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신기한 것은 인스타, 유튜브에는 억대 연봉자부터, 주식 하며 투자하고 자기 계발해서 성공한(했)다는 글이나 영상이 넘친다.

 

무슨 역행 운운하는 성공팔이들까지 가세해서 그들이 주장하는 노력대로 하면 수십, 수백억 부자 될 것처럼 떠드는 이들도 많다. 거짓말이다. 성공팔이들 하는 짓을 자세히 보면 거의 사기에 가깝다. 아니 그냥 사기다. 세상에 그런 공짜는 없다. 유튜브하고 블로그하면 부자 된다는 말, 책을 쓰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말, 주식 꾸준히 사면 나중에 월급보다 투자회수금이 더 커지기에 이런 삶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 대부분 거짓이다(성공팔이에 대해 쓴 글, 아래 링크 참고)

 

 

성공팔이, 성공포르노 업자들의 전략과 성공방법?

 

 

그러면 노력하지 말라는 건가? 아니다 노력해야 산다. 성공할 수도 있다.

 

“노력은 복권 같은 것이다.” 기타노 다케시가 말했다며 돌아다니는 글이다. 이 말이 맞다. 로또를 사야 당첨이 된다. 사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로또 사는 게 ‘노력’이다.

 

일곱 발자국 걸을 때까지 번개 세 번 맞을 확률이 로또 1등이라고 말하던데 어찌 됐든 천둥 치고 비 오는 날 걸어야 벼락 맞는다. 나가서 걷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노력은 실패와 닮았다.

 

 

 

“나는 9,000번 이상 슛을 놓쳤고 거의 300번을 경기에서 졌다. 승패를 결정하는 슛을 놓친 경우도 26번이나 된다. 나는 인생에서 수없이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 마이클 조던의 말이다.

 

노력은 실패와 닮았다. 계속된 실패 가운데 어느 순간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의 성공에 다다른다. 실패를 딛고 반복하는 일이 노력이다.

 

그래서 우리 삶은 노력해야 잘 산다. 죽기 직전까지 무엇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어떤 일이고 간에 노력 없이 성공 없고, 땀 흘리지 않는 성취는 뿌듯함도 없다. 실패의 반복과 땀에서 나오는 과정 자체가 희열이다.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어도 된다. 그 과정 자체에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믿고 땀 흘리며 노력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그게 사는 이유일 때 최소한 성공팔이 수준은 벗어나게 된다. 이후 로또를 사는 것처럼 세상적 성공도 따라올 확률도 커진다. 번개 세 번 맞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비는 흠뻑 맞지 않겠나 싶다.

 

성공의 지름길은? 이상을 붙잡고 그냥 반복하는 일을 계속해서 노력하면서 (시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