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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고교학점제의 개념 및 현장

by 달그락달그락 2023. 4. 9.

https://youtu.be/6KLkHUHAMZI

고교학점제란? 출처. 스브스뉴스

 

올해 초등 6학년이 고1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된다.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가 실시되고, 학습 단위가 아닌 이수학점 192학점 취득 시 졸업이 된다. 학교 밖 전문가 활용, 학교 밖 교육 학점인정 등 지역자원 활용을 최대한 확대할 모양이다.

 

일단 장점은 많아 보인다. 단위가 아닌 학점제이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의 선택 폭이 매우 넓어진다. 그동안의 창체나 자유학기제처럼 성적과 관계없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학점이 연결된다는 지점에서 다른 차원을 맞게 된다. 이 제도가 안착이 될 때 고교 청소년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고와 전문계고의 학점이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특히 대학까지도 어느 수준의 틀이 맞으면 학점이 인정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선택폭이 매우 넓어진다.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보인다.

 

 

다만 매번 문제는 비슷한데, 정책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교사건 학교 밖에 관계자 건 그 일의 본질적인 내용에 접근하기보다는 또 바뀌는구나. 시키는 거 따라가야겠지? 뭐 그런 안일한 생각들? 공부하다가 유튜브 댓글에 그런 내용 봤다는 노 박사님.

 

학교 내에 교육정책이니 당연히 그 변화에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교사들은 연결되어 참여하게 될 것인지만 지역사회 차원에서 학생들의 진로와 학점이 연결되는 과목이 생성되는데 이를 누가 담당하고 역할을 할 것인가는 과제로 남는다.

 

한편에서는 지역 대학에 전문가들이 있고 시설과 시스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청소년기관 시설이 있지만 매번 창체나 자유 학년제 등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 사업 또한 그렇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그들의 삶의 실질적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내가 위치해 있는 이곳에서의 활동의 정체성과 전문성에 따라 집중할 수 있는 실마리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다.

 

청소년들의 진로 특히 참여/자기 주도성, 학습과정의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고 특히 지역사회 바탕에 더욱 긴밀히 연결될 것 같다. 고교생이 되면서 진로를 코칭하고 선택과목을 안내해 줄 교사의 역량이 커져야 할 것이고, 학교 밖 전문가들도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다.

 

 

이미 시범사업은 진행이 되고 있고 경기도는 곧 모든 학교가 진행하려고 다양한 루트로 연결되어 교육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부처 정책 담당자들도 긴밀히 움직이는 양상이다.

 

요즘도 마찬가지이지만 교육정책이 바뀔 때마다 이 정책과 관계없는 청소년, 복지 등의 영역에 포함된 기관단체들이 흔들림이 너무 크다.

 

운영하는 연구소와 달그락은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프로그램보다는 멤버십 확보하고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청소년활동을 진행한다.

 

일단 달그락 에서는 이루어지는 전체적인 참여활동과 진로활동이 대부분 비형식화(informal education) 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16차시나 20차시 수준에서 모임과 자치조직 활동, 청소년들의 주도적 참여와 기획 과정들을 조금 구조화시킬 필요성이 있다.

 

이미 달그락 프로젝트인 ‘우리 동네 한 발짝’ 등의 활동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와는 다른 차원으로 아예 자치조직 자체를 구조화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물론 경험 이론이나 구성주의 관점의 맥락은 붙잡고 갈 예정이다. 평가 또한 로직 모델 등 다양한 모델 활용해서 체계화하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나름의 기준도 설정하여 다양한 방식의 해석을 구조화할 예정이다.

 

모지역 학교에서 사례로 올라온 고교학점제(현재 전국적으로 시범사업 학교가 꽤 많다)의 사업계획 안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를 캡처했는데 자세히 살피면 결국 진로와 참여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공부와 진로. 결국 청소년들의 핵심적인 사항이니 말이다.

 

 

# 관련자료들

https://babogh.tistory.com/13747285

 

직업이 아닌 진로의 성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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