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활동했던 청소년이 위원이 되었어. 그리고 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고...

by 달그락달그락 2023. 3. 17.

 

이전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만났던 청소년들 중... 청소년활동 열심히 하면서 배움도 있었고 우여곡절 겪다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 다시 돌아와서 창업한 청년이 있다. 창업 중에 달그락 위원으로 참여해서 나름대로 청소년들 지원도 하는 청년. 직원들과 열심히 일해서 오늘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가서 축하해 줬다. 브랜더스라는 작은 기업. 잘 될 거다.

 

한 친구는 단체에서 춤을 열심히 췄고 지역에 유명한 댄스팀 리더로 활동했다. 이후 지역에서 창업을 했고 청년 관련 단체의 이사장이 되었다. 그곳에서 위에 친구가 상임이사로 그리고 자치연구소의 간사님은 봉사하면서 국장 역할을 한다. 청년단체 이사장은 간사님 안내로 달그락에 진로위원회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에 위원이 된 제현이 새로운 사무실 오픈해서 달그락에 미디어 위원장님과 몇 분 위원님들 함께 축하해 주러 다녀왔다.

 

 

점심에서는 청소년위원회의 김 위원장님이 신입 위원님을 추천해 주셔서 식사하고 차 마시면서 사는 이야기 나누었다. 피부미용 전문가로 알려진 분이다. 이번 추천된 신입 위원분 직업이 화가, 생태학자 그리고 오늘 만난 피부미용 전문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청소년과 지역을 위해서 함께 해 주셨다.

 

어른들이 달그락에 위원회로 연구회로 자원활동가 등의 이름으로 모이는 시민들은 자신의 시간과 돈을 내면서도 항상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즐거워한다. 내 보기에 이 모든 사람들의 끈끈한 연대를 통한 활동 과정 자체가 기적이다. 한두 번의 이벤트가 아니다. 달그락이 벌써 9년째 달그락거리고 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이런 어른들이 꾸준히 함께해 주면서 어떻게든 달그락거리고 앞으로 가고 있음을 안다. 지역에서 꾸준히 청소년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사람으로 만나고 동고동락하면서 웃고, 울고 배우는 게 너무나 많다. 삶 자체가 사람살이이기에 그렇다.

 

내일도 나는 청소년, 청년을 중심으로 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렇게 살아 갈거다. 어떠한 큰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넘어 그렇게 사람들과 속 이야기 나누고 지역에 청소년도 청년도 살만한 사회가 되도록 꾸준히 살아 내는 것. 그 자체가 우리 삶에 변화의 시작이고 과정이며 목적임을 믿는다. 삶은 사람 그 존재 자체다.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희망임을